소사이어티 게임, 지니어스 게임의 아류작이 아닌 새로운 재미를 줬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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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1 22:46:55
처음엔 그냥 윤태진 아나운서 좋아서 보기 시작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윤태진 아나운서를 볼 수 있단 말이지? 이런 마음으로 보기 시작한 프로그램이었는데, 윤태진 아나운서는 너무 빨리 조기 탈락을 하게 되면서 이거 더이상 볼 의미가 있나, 안본다 이랬다가 한 번 보던 것 어떻게 하는지 끝까지 보자는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매 회 본방사수를 하면서 봤는데요, 한 2~3회차까지 매니아 내에서는 글도 꾸준했으나 이후엔 글도 없었습니다.
당시에 좋지 여론이 좋지 않았던 것이 지니어스 게임과 비교된다, 이게 무슨 두뇌게임이냐 노잼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았습니다. 지니어스 게임에 익숙해있던 사람들, 그런 향수를 다시 느낄 수 있을까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는 갈증 해소를 해줄 수 없는 그런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의 묘미는 게임 그 자체를 풀어나가는 능력보다는 각자 특기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문제를 보면 어쩌면 누구나 할 수 있을 법한 문제, 할 수 있을 것 같은 미션들을 정해진 사람들끼리 어떻게 잘 해나가는가, 그리고 이게 꿀잼이죠. 집단 안에서 생존을 위한 정치활동 이런 것들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부분들보다 그런 부분에 중점을 둬서 소사이어티 게임의 매력에 대해서 알게되니 매 회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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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꽤 즐겨본 프로입니다. 오늘 결말까지도 잘 봤어요. 일반인 위주라 캐릭터잡히기 전까진 아무래도 좀 지루할 수 있는데 갈수록 꿀잼이네요. 지니어스같은 재미가 아니라 막장극보는 즐거움이긴 하지만요. 캔디 권아솔, 인생역전 현경렬 이렇게 요약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