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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고민] 어떤 진로를 갈지 고민입니다. 공대계열취업 vs 교사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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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27 13:55:35

안녕하세요 전역이 3개월하고 좀 더 남은 사람(?) 입니다

군대에 와서 계속 진로고민을 하다가 교대에 가고싶어서 수능을 보게 되었습니다.

원래 대학이 가톨릭대학교 전자과 1학년 마친상태인데요 (학교가 좋은편은 아니죠 ㅠㅠ)
(참고로 학점은 3.9정도됩니다)
이번에 수능을 봐서 곧 원서를 쓰게 되는데

초등교사, 특성화고 교사(공고교사) , 중등교사 까지 넓게 보고 있습니다. 

즉 원래 대학에 만족하고 공대계열로 취업을 할 것인가 vs 교사의 길로 갈 것 인가 입니다.

사실 제가 잔 걱정이 너무 많은편이고.. 지금까지 수능을 많이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아서

자신감이 없습니다. "내가 수능입시조차 원하는 곳에 가지못하고 계속 벽에 부딪혔었는데

취업또한 마찬가지아닐까 소위말하는 대기업에 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요즘 취업보면 거의 슈퍼맨을 뽑는것같은데.. 저는 대인관계도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고 활발한편도 아니고

그냥 우직하게 여태까지 공부 잘하지도못하는 공부기계로만 살았었거든요

그래서 단순하게 교사의 길이 더 맞지않았나 싶었었습니다.

근데 막상 원서기간이 다가오고 부모님과 최종적으로 말을 해본결과

부모님은 저출산과 인구절벽때문에 너가 임용보는 5년뒤에 과연 TO가 있을까 급감하지않을까

걱정을 많이하십니다. 또 보통 교사의 길은 한정되어있고 좁다

반면에 취업의 길은 넓고 다양성이 있는데 너무 좁은길로만 너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

아버지가 삼성에 부장으로 있으신데요 공무원(교사) 월급으로 잘 살 수 있겠냐

너가 아무리 조직생활 어려워하고 자신이 없다지만 군대 2년 거의 다 되가는데

너가 군대에서 버틴거보면 사회에서도 충분히 버틸 수 있다 이러시더라구요

참 어렵습니다.. ㅎㅎ

그냥 현직자분들 계시면 현직일이 어떠하다 느끼는게 어떻다 이런식으로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여러가지 다 주시면 좋겠습니다. 곧 전역을 앞둔 22살 젊은이(?)에게 많은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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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27 14:27:16

전산기술 있으시고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창업의 길도 갈 수 있습니다.

WR
2016-12-27 15:30:49

음.. 아직까지는 제가 정말 평범하다고 생각해서 취업쪽만 생각하고있습니다 ㅎㅎ

2016-12-27 14:51:56

저 같으면 전자과에 있을 것 같아요. 

좋은 학교는 아니라고 해도 하시면서 교직이수도 하실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는 기술이 없으면 더 살기 힘든 것 같거든요. 
전자 쪽에서 기술 배우시고 교직이수를 하시던 취업준비를 하시던 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문송하다는 표현을 보면 알 수 있겠죠... 그나마 전자는 취직이 좀 쉽다고 들었습니다.

WR
2016-12-27 15:31:14

의견 감사합니다

2016-12-27 14:59:38

간다면 초등교사요~
나이가 있으시니 중등교사쪽은 취직이 늦어질수 있기에 초등교사쪽이 좋아보입니다.

WR
2016-12-27 15:31:32

감사합니다 초등교사는 발령대기기간이 있어서 오히려 더 늦어지지않나요?

2016-12-27 16:03:00

발령기간은 1년 안쪽이겠지만 중등임용은 시험 패쓰부터가 일단 힘드니까 시험 낭인 될수가 있지요~

2016-12-27 15:27:42

대인관계도 좋지 않으시고 활발하시지도 않으시고 조직생활 어렵고 자신있으시면 오히려 더 교사의 길을 반대합니다. 사범대 출신이고 몇번의 임고 탈락으로 포기한사람입니다.

그리고 교대는 초등/ 사범대는 중등으로 나뉩니다. 그래서 둘중에 어디로 갈지도 신중하게 선택해야합니다.


제가 글만보고 판단하는거라 기분 상하실수도있는데  오해는 안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댓글 남겨봅니다. 이런 의견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교사랑은 잘 안맞으실것같네요.

저도 교생실습과 기간제 몇달 밖에 학교를 체험해보지는 못했지만

대인관계 활발 조직생활 이 3가지가 다 어렵고 자신없으시면 교직생활 버티기 힘드실거에요.

교사는 직장 동료 상사 뿐만 아니라 학생, 학부모까지 마주치고 대해야 합니다.

정말 교육에 뜻이 엄청나게 강하고 이길이 진짜 내길이다 정도의 생각이 아니시면

정말 힘든 길이니 다시 생각해봐주세요.


만약에 공무원쪽으로 가고 싶은데 교사가 괜찮다고 생각하신거면 차라리 다른 공무원을 준비해보시는것도

좋을것같습니다.(마지막 이부분은 정말 다른 의도가 없습니다. 비꼬거나 비난의 의도는 전혀없습니다.)

WR
1
2016-12-27 15:34:14

답변 감사합니다.  제가 과외나 학원일을 해보았을때 대인관계의 문제는 없었습니다.


사실 제 대인관계의 근본적인 원인이 학벌콤플렉스부터 시작해서 자신감이 없다는 것인데

뭔가 제가 가르치는 입장이되어보면 막 뭔가 제가 뭐가되는거같고 (존재이유가있는..) 보람차더라구요

사교육과 공교육이 다르겠다만 성격에있어서는 교사에 부적합하다고는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혹시 제가 오해할까봐 세심하게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의견 참고하겠습니다 ㅎㅎ
Updated at 2016-12-27 15:49:05

제가 잘못 생각하고 댓글을 달았네요..사과드리겠습니다.


저랑 동기중에 공대다니시다 전역후 다시 재수해서 사범대로 오신 형님이 계셨습니다.

 이십대 중반을 넘기시고 시작하셨었죠.

또 저보다 1년후배로 30살가까이되시는 형님들도 오셨었습니다.

이 분들 보면서 나이는 나이에 불과하다라는걸 느끼긴했었죠.

(물론 그분들은 늦은 시작으로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시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교육에 보람을 느끼시는거면 큰맘먹고 도전해보시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가시게되면 합격하기까지 정말 힘든길임에는 틀림없습니다.(어떤 진로든 힘들지만)

현실적인 취업의문제가 터질수도있는 길이라......사범대생중에도 학교다니는 도중 진로를 많이들 바꾸기도하는 편이라.........


어떤 길을 선택하시든  응원드리겠습니다!!!!



WR
2016-12-27 19:12:25

쪽지 드렸는데 확인부탁드릴게요!!

2016-12-27 15:29:09

교대 붙으신다면 교대가는것이 최선이구요.

아니시면 그냥 학교 다니시면서 취업준비 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WR
2016-12-27 15:31:47

의견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6-12-27 16:35:36

수능을 교대 붙으실 정도의 점수가 나오신건가요?
남성 점수가 여성들보단 낮긴한데.. 일단 임용 고사는 추후 문제로 생각하시고 붙는다면 교대 가시는 것이 좋아보여요.
요즘 교사 커플들도 많으니 나중에 결혼해서는 맞벌이 하시면 됩니다.

제 친구 아버님들중 삼성전자 다니셨던 분들이 부장급이셨을때의 연봉을 생각해보면, 20년차 이전 교사 두명의 연봉보다 높으니 우리집개님의 아버님께서 충분히 그런 걱정을 하실수 있지만, 부부교사도 충분히 메리트 있습니다.
공무원 연금은 그렇다치고, 방학의 존재 유무와 정년까지의 직업 안정성이 굉장히 크다고 봐요.
일단 지금 교대에 들어가시면 5년뒤 TO는 걱정하실 필요 없어보입니다.
그렇게까지 급변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알고 있거든요.

제 추천은 1순위 교대, 2순위 다니던 공대, 3순위 사범대 (중등 교사) 입니다.

혹시나 재수를 생각하시게 된다면, 그땐 다시 생각해보세요.
1년의 시간과 불확실성이 추가되는 거니, 원래의 공대도 충분히 다시 갈만 합니다.

WR
2016-12-27 19:14:58

조언 감사합니다!!

2016-12-27 17:14:08

전 문과생인지라 오히려 전자과인게 부럽습니다. 물론 학교 네임밸류때문에 고민하신다면 교대를 가야겠지요.
이번 하반기 취업시장을 겪으면서 느낀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이공계가 인문계보단 운신의 폭이 상대적으로 넓다고 생각해요.

WR
2016-12-27 19:15:25

근데 이제 슬슬 공대도 취업문이 어려워지고있다고 들었습니다 ㅠㅠ 맞나요??

2016-12-28 02:15:19

슬슬 어려워지고 있다고 들으신 거라면 많이 낙관적이라고 봅니다. 문과는 그전부터 헬이라서...
살짝 과장이 섞였지만 점점 어려워지는건 맞습니다. 기업들이 사람 내보내는거랑 뽑는거랑 불일치가 점점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교사라는 직업은 여러분들도 말씀하셨지만 타 직업보다 상대적으로 소명의식이 강조되어야하는 부분인지라(더욱이 한창 자라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기에) 본인에게도 그런 마음가짐을 가질 각오가 있는지도 고려해봐야할 것 같네요. 저도 한때는 사범대 지망생으로 역사선생님을 꿈꿨던 시절이 있었기에 갑자기 오버랩이 되네요.

Updated at 2016-12-27 17:56:59

제 친구 놈도 전역을 앞두고 교대로 다시 들어갈까 고민 중이라서 남 일 같지 않군요. 제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면 교사를 돈 벌이로만 생각한 나부랭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의미가 많이 퇴색해버렸지만 교사란 월급를 받는 한 명의 노동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한테 방향성, 꿈을 제시해주고, 올바른 지성을 이끌어내야하죠. 정말 가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합니다. 본인이 교사로써의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지 고려하기 이전에, 아이들한테 올바르고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는지(교직기간 평생에 걸쳐)아이들을 사랑해줄 수 있는지를 진지하게 생각해보셨으면 싶습니다. 가능하다면 본인에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WR
2016-12-27 19:15:38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16-12-27 21:58:07

교사 직업이 꿈이고 교대 가실 수 있으시면 교대 가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사범대랑 전자과를 놓고 본다면 부모님 말씀 듣는 게 좋아 보여요.
그리고 만약 취업하실 때까지 우리집개님 아버님이 삼성에 계신다면 훨씬 유리하겠죠.
아시겠지만 삼성은 면접에서 임직원 자녀에게 가산점 줍니다.

2016-12-28 17:14:46

실례지만 삼성이 면접에서 임직원 자녀에게 가산점을 준다니요. 면접때 가족직업을 물어보지도 않을뿐더러 입사원서에 가족사항을 적는 항목도 없는데요. 혹시 부모님이 임원이시면 비공식적으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냥 직원자녀라고해서 가산점을 주지는 않습니다. 만약 실제로 그런다면 언론에서 가만히 두진 않았겠죠.

2016-12-28 17:57:54

제가 잘못 알고 있었군요
오류인 정보를 사실인양 말씀드려 송구스럽습니다.
제 주변에 임원자녀 포함해서 대를 이어 입사하는 경우가 드물더군요. 계열사 통틀어서요.
그래서 삼성 입사과정이 투명하구나 생각하고는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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