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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나서 적는 정우성씨 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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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14:37:20

친구가 영화 촬영 스텝이어서 가끔 연예인들 이야기를 듣는데 정우성씨 일화 중 기억에 남는게 있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무슨 영화 촬영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바닷가씬 촬영이었습니다. 씬을 찍으려는데 바닷가 가로등 근처에서 일반인 세분이 고성방가하면서 술을 드시고 계셨대요. 스텝이 가서 양해를 구해야 되는데 거기분들 덩치가 장난이 아니었더랍니다 문신도 있었구요.

다들 쉬쉬하다가 결국 힘 없는 막내 스텝이 가서 양해를 구하기로 했습니다. 울상인체로 스텝이 가려는데 옆에서 조용히 보고 있던 정우성씨가 '에이 그걸 어떻게 막내 혼자 가 나랑 같이 가자.'하고 따라나섰답니다.

그분들한테 가서 정우성씨가 저희가 영화촬영을 해야 하니 잠시만 비켜주시고 촬영 끝나고 저랑 한잔 하시죠라고 했답니다. 그쪽은 당연히 오케이했지요.

그 후 촬영 무사히 마치고 진짜 정우성씨는 그분들이랑 밤새 드셨다네요.이 이야기 듣고 이 형은 진짜 부족한게 없구나. 세상은 불공평하구나 생각했네요

친구가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던 배우들이 정우성씨, 한효주씨, 정유미씨네요. 친절하고 스텝 한명 한명이랑 다 격의없이 지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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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2-15 14:48:35

정유미는 어떤 정유미인가요??

2016-12-15 14:50:54

제 생각에 영화배우 정유미 아닐가요?..부산행, 연애의 발견 등 나왔던..

WR
2016-12-15 15:03:55

그 정유미씨 맞습니다.

2016-12-15 14:49:12

정유미는 진짜 그 참함과 좋은 성격이 모든 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아요. 근데 진짜 성격도 좋다니 더 호감이네요. 진짜 좋아보였는데 역시 아무리 연기자라도 그 진짜는 숨길 수가 없었나 봅니다. 한편으론 악역 하기 힘드실 듯. 그리고 정우성도 마담뺑덕과 아수라 둘 다 뭔가 불쌍한 악역으로 나왔는데 그 평소 착한 이미지가 있어서인지 단순 나쁜놈이 아닌 불쌍함까지 소화할 수 있지 않았나 싶고요. 그런데 한효주는 욕을 정말 많이 먹고 있지만 실제 성격은 꽤 좋은가 보군요.

2016-12-15 14:52:56

한효주가 욕 먹는 것이 본인의 인성과는 상관 없는 일 때문 아닌가요..?

Updated at 2016-12-15 14:59:45

네, 그 일 때문이긴 한데 너무 조용하다고 욕먹고 있죠. 그것과 연관해 다른 사건에 대한 논란도 있지만요.

WR
2016-12-15 15:05:32

엄청 털털하다고 하더라구요. 스텝들한테 먼저 말 걸고 동네 누나같이 장난도 많이 치고

11
2016-12-15 14:49:25

조용히 해달래서 조용히 했을 뿐인데, 밤새도록 술을 먹이면서 집에 보내지 않았다. 게다가 말이 엄청 많았다..


아.. 제 상상 속입니다. (뭔가... 단점을 찾아야해.. 찾아야해..)

5
2016-12-15 15:02:46

이럴때 쓰는 마법의 주문이 있죠..
"작을거야.. 작아야만 해.. 나보단 작을거야"

1
2016-12-15 15:15:01

어떤 배우분이 정우성의 진가는 목욕탕에서 나온다고 했던거 같은...

2016-12-15 15:23:18

역시... 그러고보니..
정직하고
우람한
성x..
이름 석자 속에 답이 있었군요

2016-12-15 15:50:45

저희아부지가 여의도 직장생활을 오래하셨는데 거기에 연예인 많이오기로유명한 목욕탕에 자주가셨다고합니다.

그리고 A는 장가 못가겠더라...B는 호모xx같더라 하시다가

정우성이는... 거... 그...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WR
2016-12-15 15:04:31

투머치토커

Updated at 2016-12-15 15:22:54

찬호박 형님을 소개해드려야겠네요. 둘이 똑같이 73년 생이니 밤새 이야기 주고받으며 친구하면....

WR
8
2016-12-15 15:24:08

엥 둘이 동갑이라구요?

2016-12-15 17:08:05

실재로 보면 살아서 움직이고 있다는게 신기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Updated at 2016-12-15 17:26:27

몇달전에 와이프와 오랜만에 ' 브리짓존스의 베이비' 를 보러 극장에 갔었는데 그날 아수라 무대인사가

있었나봐요. 아기를 맡기고 오느라 조금 늦어서 이미 영화는 시작을 했고.. 

와이프가 이왕 늦은거 화장실까지 가야겠다고 해서 상영관 앞 의자에서 기다리는데 갑자기 누가 안녕하세요~ 해서 보니 정우성씨가 웃으면서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웃으면서 안녕하세요 했더니 악수를 찐하게 하시고 또 씨익 웃으시면서 가셨습니다..


와이프는 소심한 성격이라 경호원 벽을 못뚫고 화장실 앞 좁은 복도에서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 틈에 끼어서 어색한 눈인사만 주고받았다고..

2
2016-12-15 17:36:18

이형 다 좋은데 정작 본업인 연기력이 좀 아쉽네요

특히 아수라에서 옷에 안 맞는 역할인지 표정이나 욕하는 연기가 너무 어색했어요 
WR
2
2016-12-15 17:58:48

빠담빠담이나 신의한수에서의 연기를 보면 자기한테 맞는 배역은 또 잘하더라구요. 연기 스펙트럼이 좀 좁긴 한 것 같습니다.

1
2016-12-15 19:18:14

빠담빠담은 진짜...크...

2016-12-15 17:51:17

제 베프중에서도 서울예대 영화과 나온 친구가 있어서 연예인들 썰 좀 듣는데 하정우가 제 이미지랑은 너무 다르더군요 굉장히 좋게봤었는데 들은 얘기로만 보면 뭐...

2016-12-15 18:25:19

저도 좀 알려주세요

2016-12-15 19:27:42

저도 몹시 궁금합니다...

2020-11-29 18:23:33

새삼.... 솔로남님께서는 하정우씨 최근일 그다지 놀랍지 않으셨겠어요

2016-12-15 19:17:36

크... 진짜 멋진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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