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관련 질문입니다

일단 조급하실 필요는 없어요. 적어도 자유형은 자전거랑 비슷해서 시간이 좀 필요할뿐. 어떻게든 됩니다. 오래 쉬어도 몸이 기억하고요. 나중에는 억지로 가라앉는게 더 힘들어요.
암튼 숨쉬는거 생각하지 마시고 팔다리 동작에만 신경쓰신다고 생각해보세요. 한 2~3분은 숨 참을수 있잖아요. 그러다가 오른팔 올라가는 시점에 자연스럽게 상체가 약간 비틀어지면서 코랑 입이 튀어나오거든요. 그때 잽싸게 들이마시는 느낌으로 하시면 됩니다.
결국 들이는 시간에 좌우될뿐 계속 하시면 되요. 그건 확실합니다.

숨쉬기는 많이 하시다보면 점점 힘이 빠지게 되고 그러다가 숨이 트이는 거 같더라구요 수영 선생님 말씀 들어보면 수영에 유연성도 꽤 중요한 거 같아요

지금 어디까지 배우셨는지 이런게 나오면 말씀드리기가 편할텐데..
일단 옆으로 발차기&숨쉬기가 된다고 가정하에 말씀드리면 팔을 저으면서 숨을 쉴때 키판잡고 숨쉬는 버릇이 남아있어서 본인도 모르게 고개를 드는게 아닐런지 생각되네요.
수영할때 가라앉는 경우는 상체를 올리거나 발차기를 안하거나 둘중 하나에요.
옆으로 숨쉬기할때 고개를 숨쉬는 반대방향 겨드랑이 붙힌다는 느낌으로 하세요

가라앉는건 보통 허리나 등에 힘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힘이 들어가는 것은 보통 호흡시나 다른 경우에 고개를 세우는 것 즉 뒤로 젖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수영을 하면서 유연성이 중요합니다만 초보분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등과 허리 목의 힘빼기입니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물에서 고개를 물밖으로 빼기 위해 허리와 몸을 수면 직각으로 세우려하는데, 이 패턴이 사람을 물 속으로 더 잠기게 만들거든요. 이게 가장 기본이고 나머지는 그 이후의 문제에요. 차분히 키판 잡으시고 자유형 연습하시면서 체크해보시구요. 손은 키판 끝에 얹어만 두는 식으로 해야지 키판 누르는 느낌 나는 순간 또 고개가 들리고 있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