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장죄송] 연애 100일 때 주로 뭐하고 뭘 준비하셨나요?

그때가 마침 주말이라서 팬션을 갔죠

....내가 왜 이 게시글을 클릭했는지 모르겠네요.

100일에 싸우고 헤어졌습니다

100일이면 장미꽃한송이 선물하고 그냥 분위기좋은 식당가서 밥드세요
점점 커져야지 첨부터 큰선물 하시면 나중에 후회 하세요

딴건 몰라도 100일엔 돈좀 쓰셔야죠.
좋은 레스토랑이든 아님 간단한 악세사리라도...
꽃다발도 비싼건 엄청나게 비싸더라구요.
졸업식날 꽃다발보다 작아보이는데 십몇만

속물적으로 물질적 해결 그런게 아니라.
월급받는 성인이면 기념일엔 좀 써야 예의죠

지금 여자친구랑 만난지 어언 8년 정도 되었는데

100일때 뭐했더라 생각해보니까
기억이 안나네요 이제...

속옷사주고 추파를보냅니다

선물은 큰거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기념일이 길어질수록 서로한테 부담되더군요.

술과 고기를 준비합니다.

맛있는 음식과 좋은 장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 선물은 나중에라도 줄 날이 너무많기때문에

야경좋은 레스토랑에서 저녁먹고, 커플 팔찌랑 편지랑 같이찍은 사진을 앨범으로 만들어서 줬습니다~

이벤트를 위해 후배들을 동원했는데 여자친구가 늦잠을 자는 바람에 모든 계획이 물거품이 됐었죠.

이게 일년째인지 100일인지 기억이 가물거리네요.

연극 보러갔다가 저녁에 스카이라운지가서 스테끼 썰고왔습니다

대개 야외 데뚜가 좋은듯해요.
미술관이나 연극 뮤지컬 공연 감상후
레스토랑가 적당한듯하네요

일단 100일을 축하드리며

제 아내는 생일이나 기념일에 꽃다발등 선물받는걸 원하더니 지금은 오로지 현금이네요

아무튼 별거 아니더라도 지금 내곁에 있는 분을 위해,

물론 내일이라도 헤어질 수 있는 것이 남녀관계이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 100일 기념으로 종로일대를 함께 다녔습니다. 

단성사에서 영화를 보고(제목도 기억나네요- 러브어페어) 

교보문고가서 책 선물해주고

덕수궁 돌담길을 걷고

만화방가서 만화보고

노래방가서 노래하고

저녁밥먹고

커플링을 주고 "계속 사귀자"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20년이 지났네요~ 

지금 보니까 둘다 어리고 수줍음이 많을때라서 나름대로 건전하게 연애시절을 보냈네요

지금은 누가 아내분과 다시 결혼하실거냐 고 물어보면

다른나라에서 태어나고 싶다고 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