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괴성남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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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19:56:48
아마도 지난 시리즈가 마지막이지 않을까 했는데....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영접하고 왔습니다.
과연 오늘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하는 호기심과 엔돌핀을 저에게 선사하시는 괴성교주님...
지난번 경상도 출신 한 아지매의 강력한 어택에 많이 의기소침해지셨나봅니다.
"이~~응. 아~~응."
끙끙거리면서 괴성을 참으시더군요
드디어 데드리프트 40kg 10회에서 12회로 세트를 올리신 모습이었습니다. 참으로 감격스럽더군요.
괴성을 못지르셔서 상당히 괴로워하시는 표정에 눈물이 날 뻔했습니다.
일부러 근처에서 저도 운동을 했는데...웨이트 하고 나서 쉬는 타이밍에 자꾸 뭐라고 속삭이시는 겁니다.
궁금해서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저도 웨이트를 쳤습니다.
그러자 그 분의 나지막히 속삭이던 전언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김부장 dog's son. ten's son.
김부장 dog's son. eighteen's son
김부장 peni~~ like son. dog bird"
삼위일체. 삼행시로 이루어진 나지막한 괴성 후 다시 데드리프트에 돌입하시더군요,
아 당신은 진정한 괴성교주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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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29 21:40:28
괴성부분이야 늘 웃기고 한번쯤 들어보고싶긴한데여 근데 중량이나 횟수 못 늘리는게 웃긴건가요??그냥 괴성남님이 올리고싶을때 올리는거아닌가요?
2016-11-29 22:45:24
근데 저렇게 화내면서 하면.. 몸에 해가 되는것 아닌가요? 분풀이를 웨이트로 하시는듯 한데.. 몸에 독만 쌓일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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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빠이에겐 시금치가..
괴력남에겐 부장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