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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수해서 안되면 안되는거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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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01:31:23

정말 무슨 감상적인 격려 위로를 바라고 쓰는글이 아니라 냉정하고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문과5수해서 점수가 안오르고 그대롭니다.
고3때 지방대
재수때 인서울
그리고 계속 인서울점수가 나오고 심지어 더 떨어질때도 있었습니다.이제는 재수때 대학으로 돌아가게 생겼습니다.
돌이켜보면 너무 안이한태도로 수험생활을 했던것도 같고 가정환경때문에 실력을 오판했던 것같습니다.
부모님이 둘다 명문대라 제가 저의 의지나 지능수준을 착각햇던것 같습니다.이게 가장 큰 실책인것같습니다.

암튼 질문드리고싶은건
포기하는게맞겠죠? 문과에서 sky노리고 계속 이정도면..
냉정한평가부탁드립니다.언수외가
3 2 2 등급 이정도 나왔습니다.매번 비슷하네여 언어망하면 422가 나오기도하고 수리가 망하면 242가 나오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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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29 01:39:31

안된다는게 정말 글쓴이님께서 열심히 하셨는데 안된건지 묻고 싶네요..

기분 나쁘실 수 있지만 재수 때의 점수로 돌아간다는거는 재수 당시와 지금의 실력 차이가 별로 없다는건데 글에서도 쓰셨듯이 본인의 노력보다는 주위의 환경 을 탓하시는것은 아니신지 걱정됩니다

5년이라는 시간, 어떻게 봐도 굉장히 긴 시간인데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글에 써진 안이한 태도의 수험생활이 드라마틱하게 바뀌지 않는 이상 원하시는 결과물을 기대하시는것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WR
2016-11-29 01:47:21

주변환경탓하는게 아닙니다
오해의 소지가 잇네요.
제말은 저의 수준을 계속해서 오판했다는것이지
주변환경때문에 실패했다는얘긴 아닙니다.
그냥 냉정하게 5수해서 이런케이스는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듣고싶을뿐입니다
님말씀대로 굉장히 긴시간이잖아요

2016-11-29 01:50:09

감히 남의 인생에 답을 한다는게 넌센스지만, 

대학이후 삶의 목표가 무엇인지가 더 궁금하네요.
의대나 경찰대처럼 대학교가 인생의 방향을 많이 정해주는게 아니면
1년이라는 비용이 너무 크지 않을까하네요. 
얻을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아웃풋에 비해서요.. 물론 그것마저 불확실하지만
WR
2016-11-29 01:53:39

처음목표는 간판이었었죠.
그냥 간판을 쉽게딸줄 알았습니다만
굉장히 벽이높더군요.문제는 그사실을 너무 늦게 깨달았단거조

님말씀대로 1년이라는 비용이 큰것임에도 굉장히 순식간에 몇년이 삭제된 그런느낌입니다.

2016-11-29 02:01:56

간판이 목표라면 편입이라는 방법도 고려해볼만 합니다.

대한민국은 최종학력이 중요하잖아요. 실제로 그렇고
WR
2016-11-29 02:03:38

네..근데 제질문요지는 쉽게말해서
5년이란 시간동안 실패를햇다먼 냉정하게 말해 공부쪽엔 재능이없다고 봐야하는건지 보통 다른사람들은 어떤 성취를 일궈내는지 이런것들입니다

2016-11-29 02:21:50
실패라는것도은본인 혹은 부모님을 비추어봤을때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미루어 짐작컨데 공부쪽으로는 상위 10퍼센트정도는 되실거 같은데
공부에 재능은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재수생이었는데 1년 투자한건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고3이었던 1년 빼고 4년만 생각해보면 
보통 대학생들은 학점채우면서 자격증이나 취업준비+군대2년
정도 이루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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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29 02:24:29

상처받으시겠지만...글쓴이분도 알고 계시듯이..

재능이 없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공부를 한다는 집단에서 상위 10% 정도는 제가 볼 때 평균 또는 평균 이하 수준밖에 안 된다고 보거든요. 애초에 수능 치는 60만 전체를 표본으로 해서, 이들 모두가 공부로 먹고 살지는 않을거란 말이죠. 

열심히 했는데도 못 한거면 두 말할 것도 없고요..안일하게 공부하셨다고 그렇게 인정하시지만..그거 감안해도 재능이 없는거 같긴 하네요..
5수면 대학을 한 번은 졸업할 시기네요. 이제라도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너무 수능 공부에 인생을 낭비하시는 건 아닌지요.
Updated at 2016-11-29 02:53:55

제 경험상 수능 공부가 재능이라는 것은 절대로 동의하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이미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하신 상태에서 더 이상의 강행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동기부여 역시 소멸하신 상태 아니신가요? 본인의 상태를 가장 잘 아시리라 믿고 최선의 판단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2016-11-29 03:11:56

혹시 미필이시면 군대를 먼저 다녀오시고 나서 결정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Updated at 2016-11-29 03:31:20
그래도 대략 2등급 정도가 나오는데 공부에 재능이 없다 라고 단정하긴 애매하죠.

하지만 최선을 다했는데도 만족스런 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는 많고 그 경우 재능이 없다는 표현보다는
'한계가 있다' 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만약 5년이 지나는 동안 최선을 다한 것 같지 않고 뭔가 아쉬움이 남으신다 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되네요.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에 뭔가 한계가 있었던 거죠. 

만약 그런 한계를 넘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재능이라고 한다면, 
그리고 글쓴분이 그 한계를 못 넘겠다고 스스로 인정하신다면 
그것을 '재능이 없다'라고 표현해도 상관없을 것 같네요.

만약 글쓴분께서 지금 뭔가 하고 싶은 것이 있으시다면 
더 이상의 시간을 소비하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위해 시간을 쏟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제 30대에 접어들고나니 20대 때 하고 싶은 것을 빨리 찾아서 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가 되더라구요.
하고 싶은 것을 빨리 찾아내는데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요구되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빨리 찾아서 더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해야 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수험공부를 하고 싶으시다면 1년 더 죽어라 해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진짜 죽어라..)
20대 중반이면 아직 실패를 겪어도 새로운 것에 도전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셔야 할 듯 합니다.
수험공부를 위해서 절반 이상을 버리기엔 20대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에요.
2016-11-29 03:40:21

재수때 성적나오고 멈췄으면 좋았을텐데....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걸으신 거 같네요. 지극히 제가 들었고 제 생각이고 경험이지만 대학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라 생각듭니다. 어느 대학교에서 가서 자기 하기 나름이라 생각들어요. 저도 작년에 수능보고 국어에서 통수맞고 인서울 미끄러지고 원치않은 대학교에 합격했을 때 "내가 이러려고 3년동안 공부했었나?" 라고 회유감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대학 입학 한후 대학생활 하면서 저보다 좋은 대학교, 소위 말하는 인서울 간 친구들 대학생활 얘기 들어보면은 지방대나 인서울이나 별 차이가 없는거 같더라구요. 배우는 커리큘럼과 시스템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애매하지만 소위 말하는 SKY빼고는 뭐 비슷비슷하다 생각합니다.(제 기준입니다만)  어딜 가서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그 대학교에서 성공하거나, 편입준비를 하여서 더 좋은대학으로 편입하는 방법도 있는데 꼭 좋은대학교에 목말라 하는 느낌이 있고 "이 대학이 아니면 나는 안된다!" 라는 생각이 뇌리에 박히신 거 같아 약간은 안타깝다 생각합니다. 그런 편견을 뿌리치셨으면 좋겠네요.

 재수하면 좋은대학교 가야지! 하는 마음은 압니다만 현실은 냉정하고 작성자분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시궁창입니다. 정말로  어딜가서 자기 하기 나름이에요. 좋은대학교 졸업해도 취업하기 힘든 세상입니다. 좋은 회사에 입사하는 것이 성공? 제 지극한 생각이지만 이러한 게 성공이라 생각 안합니다. 오히려 자기가 원래 꿈꾸던 '진짜 꿈' 을 버리고 현실에 안주하기 위해서 '가짜 꿈'을 꿈꾸고 있다 생각들거든요. 마치 정체성을 잃은 유령같다 해야할까요. 여튼 제 지극한 생각입니다. 여담이지만 저도 수험생 시절 작성자분과 거의 비슷한 생각에 잠기면서 살아왔었습니다. "이름난 대학에 가야 무조건 성공한다." 뭐 이런생각이요... 


두서없이 서술하고 잡담이 많은 거 같지만..... 좋은대학을 가야 성공한다는 편견과 강박을 뿌리치셨으면 좋겠습니다. 농구에서 슈팅이 하나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풀업점퍼도 있고 플로터샷도 있고 스텝백점퍼도 있고 페이드어웨이 기타등등 있듯이 길은 무조건 하나만 있는것이 아닙니다. 안목을 기르셨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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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9 04:26:16

인생에서 꼭 SKY가야 성공하는것도 아니고 주위에 SKY간 친구들도 많지만 그중에 특출나게 성공한 친구도 없습니다. 공부도 어느정도 잘하는 편이였고 자기가 하고 싶은것이 확고했던 친구들이 오히려 더 성공하고 있는거 같아요. 전문적인 길로 간 친구들 사자전문직들 빼고는 다 고만고만한거 같아요. 좋은대학에 특출나게 좋은성적과 특기로 졸업한게 아니면 취업할때 또 한번 고생하는 친구들도 많으니까요. 한국은 취업할때 나이도 많이 보고요. 가까운 주위에 많은 조언 구해보시고 상담해보신후에 진로변경을 할지 한번더 도전할지 정하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힘내세요!!!

2016-11-29 04:48:25

강남 8학군에서 초, 중, 고 졸업 후 재수 + 대학 10년(도피 유학기간 포함) + 공무원 시험 2년..

지금은 겨우 취업해서 경기도에 살고 있는 제 경력에 비하면 늦었다고 절망할 나이는 아닙니다만..
그렇다고 위안을 받아서도 안되겠죠.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으신지 곰곰히 생각해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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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1-29 05:07:19

실제로 어떻게 공부하셨나를 잘 모르는 입장에서 함부로 머리가 모자란다는 이야기를 드릴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편리한 자기위안의 구실을 드리고 싶지도 않고요.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수능은 결코 3년이나 그 이상을 준비해야 하는 시험이 아닙니다. 열심히 공부할 경우 머리가 좋다면 6개월, 아니라도 1년 남짓이면 제로 베이스에서도 충분히 서울 상위권 대학 정도에 진학할 성적을 뽑아낼 수 있지요. 실전에서 삐끗해서 재수, 삼수 정도를 하게 될 수는 있지만요.

5번이나 수능을 준비하셨음에도 계속해서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것은 공부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 자체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3개월만 더 공부해도 고득점 정도가 아니라 만점을 획득할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하고 새로운 목표와 마음으로 도전하시든가, 아니면 아예 적당한 대학으로 들어가서 이후의 진로에 대해 새롭게 고민을 시작하시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보면 목표하는 삶을 살게 해줄 또 다른 방법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할지도 모르니까요.

1
2016-11-29 05:47:51

1. 공부에 재능이 없는게 아니다

2. 죽어라 해본적 있냐, 죽어라 해봐라

라는 댓글들이 달리는데 저는 좀 다르게 봅니다.

5년동안 해봤는데 안됬으면 둘중에 하나겠죠 (위에 쓰여진바에 의하면 뭐 다른 영향은 없는듯해서).
1. 머리가 생각보다 안좋을수도 있고
2. 열심히 하지 않았을 경우가 있죠

1번이던 2번이던 아니면 1,2 둘다이던, 5년동안 열심히 안했는데 열심히 하면 된다 라고 조언해주는건 에러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고 안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게 맘먹는다고 다되는게 아니죠. 태어난 "열심히 할수있는 DNA" 를 가진 사람도 있고 주어진 환경때문에 열심히 하지않으면 안되는 사람도 있고 (등따시고 배부르면 열심히 안하기가 쉽죠)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무조건 "더 열심히 해야지 한번 더 하자"는 아닌거 같습니다. 5년 열심히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바뀌려면 뭔가 계기가 있어야
2016-11-29 07:12:15

포기 보다는 냉정하고 냉혹한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죽으란 이야기 아니고)

 대학교 간판 바꾸기 아주 어렵습니다. 너무 힘들죠 차라리 몇년간

놀았으면 덜 억울 한데 죽도록 공부해도 소용 없는 것이 이 수험 기간 입니다. 공허하게

날리는 것 수두룩 하죠 남는 것이 없는 것 많죠.


재수할때 수능 점수가 오르죠 여기서 부터 지옥의 시작이죠 님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하니깐 점수 오르지 더 해야겠다 했는데.점 점 늪에 빠졌죠  

점수가 안 오르는 사람이 태반이고 점수가 오른다 해도 불합격 하는 사람들 태반이죠

수능만점 받아도 서울대 떨어진 사람들 많이 있어요 주위에서 이젠 그만 해라 해도

난리 치죠 입시 강사들도 이젠 서울대 말고 다른 대학교 가라고 해도 그냥 말 안듣죠 그러다가

20대를 통째 날려버린 사람들 많아요.


님 선택은 지방대를 포함 아무 대학교라도  갈 생각 이신지 아니면

1년간 더 할 것인지 냉정하고 냉혹한 선택의 순간 입니다.

1년간 더 한다고 더 좋은 점수는 기대하지 마시고 점수 오른다고 꼭 서울 안에 대학 합격 하는 것은

전혀 별개 입니다.


지방대는 죽어도 못 가겠다 하면 뭔 이야기가  더 필요한가요


2016-11-29 07:31:41

이게 좋은 방법인진 모르겠어요.
제 친한 친구는 공부를 꽤나 잘하는 편인데도 수능을 자꾸 망쳐서 사수인가 오수를 하고
결국 대학을 가지않고 고졸인채로 남들보다 늦은 20중반이 다 돼서야 군대를 전역했어요.

자존심이 강해서 전역하고도 매우 어려운 시험들 준비하다가 결국 7급 준비해서 27살인가 합격해서
30에 6급 달더라고요. 국회에 상주하거나 일 때문에 해외 출장도 곧잘 다니고.

얘 동기들은 설대생이나 sky들 많은것 같고요. 사실 요즘 같은 때에 사시도 없어졌겠다 문과생 최상위 스펙이래봐야 어린 나이에 7급 붙는게 최곤거 같아요.

2016-11-29 07:36:24

의대 가실것도 아니고, 교대라도 가실거면 수능합격이 취업과 이어지겠지만
sky가셔도 결국 취업 문제랑은 별개에요. 요즘 문과 추세라면 sky가서 7급에 붙이면 다행이고 성공한 거죠.

공부를 3년씩 5년씩 하는 분들은 공시쪽엔 매우 많아요. 합격이 곧 평생직장으로 이어지니깐요.

공시 역시 도박이고 중독성이 있으니 인생을 다 걸고 할 필욘 없다고 전 생각하지만,
또 다른 도피처가 아니라
여태 공부하시며 느낀 점들을 복기하고
그간 수능공부해온 걸 바탕으로 9급부터 차근차근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공시는 9급이든7급이든 30전에 합격하면 그것만으로도 대성공인 시험이에요. 학벌이나 졸업증 같은 건. 취업 잘하고나면.. 다소 허무할 정도의 종이쪼가리에요.

1
2016-11-29 10:27:10

집안 여력이 좀 된다면 해외유학을 생각해보는것도 좋을듯합니다

2016-11-29 10:27:43

고시 정도의 시험이 아닌 수능공부를 무려 5년째 하는데 평균 2등급도 아닌 잘본과목이 2등급, 평균은 2.x등급에서 멈춰있다는 것은..


지금의 점수 수준으로 올라온 이후, 즉 재수 이후의 3년간은 공부 방법이 잘못되었든 생활패턴이나 마인드에 문제가 있었든 뭔가 문제가 있었던 시간들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이상태가 지속된다면 수험생활이 길어진다고 해도 의미가 없겠죠.


아마 본인이 가장 잘아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학이, 간판이 답은 아닙니다.


그리고 간판만 맹목적으로 따려했던 자세부터가 어쩌면 잘못된 목표설정이 되어 제대로된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드네요. 지금부터라도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찾고 정진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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