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동안 후회했던 거 있으신가요??

분대장이었는데 너무 착했음

혹한기를 한 번도 뛰어보지 못했던 거?

할 때는 몸이 빡세도 끝나고나면 가장 추억으로 남는 게 빡센 훈련이었던 것 같습니다

뭐 누구나 자기 군생활이 제일 힘들다지만,

저는 상병 꺾일때까지 개고생한 다음 전역까지는 왕으로 지내서 아쉬운건 딱히 없는거 같아요.

중대 왕고 하던 시절에는 원스타가 무리한거 지시한거, 이유 들면서 못한다고 말해본 적도 있고.

(영창 각오하고 말했는데, 원스타가 쿨하게 들어줘서 되려 당황했었습니다.)

굳이 아쉬운 거라면, 분대장 할때 알동기 한테 소원수리를 긁혀서 징계위원회 들어갔던 건데요.

영창 안가고 끝나서 그냥 잊었습니다.

저는 병장 때까지 상병 정기휴가를 못써서, 병장 꺽이고도 정기휴가가 20일 남은 상황이었는데요.

정상적으로 휴가를 썼던 내무반 알동기가 자기는 말년휴가만 남았는데, 저는 20일 남았다고 소원수리를 긁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후회할건 아니지만요.

헬스하고 토익공부 조금 해놓을걸하고 후회했습니다.

간부들 한테 너무 사랑받았던거요?

입대하기전에 여자친구랑 헤어진게 후회됩니다..

책이나 많이 읽을걸... 그거 외에는 남는거 정말 하나도 없습니다.

내가 왜 국적을 바꿨지..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여친이랑 헤어진거??

'시간' 이 너무 아깝네요.

그 긴 시간을 활용 못한 게 너무 후회됩니다.

한달정도 취사장에서 일했는데 칼질이나좀 배워놓을껄.... 이생각을 요리할때마다 합니다

전 파병 못간거요.
아이티 지진났을 때 입대했는데 마침 저희부대가 단비부대 2진 파병 공병부대였어요. 거의 대대의 반 이상이 갈 수 있는 기회였는데 대대에서 짬이 제일 낮아서(전입한지 일주일 만에 멤버 확정)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못했던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진짜 너무 아쉽습니다.
파병 못가고 남은자들은 전설의 장간조립교 훈련을...

몸을 만들 시간에 머리를 채울껄. 

5분대기조라 마침 위문공연 왔던 비비누나들 못본거요.

군대에서 십자인대 완전파열되어 전역한게 그리 아쉽습니다..

어학 공부 좀 할걸....

죽어라고 근무만 서느라  나머지 시간엔 자거나 농구하고...

있는곳만 군대였지 하는 짓은 백수때나 똑같았던게 너무 후회되요.

돌아가더라도 다르게 하진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탁구 쳐보고 역기 좀 들어보고 그랬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네요.

군대가서 더 약해져서 돌아옴.

사수한테 한번도 못개겨본게 후회되네요. 한번이라도 개겨볼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