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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마이애미 중심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특이한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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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7 11:21:12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다운타운에 접해있는 리틀 하바나(Little Havana)는 마이애미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지역입니다. 쿠바에서 망명 온 사람들이 마이애미에 정착해 리틀 하바나 지역을 이루게 되었고, 이 때문에 그 지역은 미국 안의 쿠바로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리틀 하바나의 7만 명이 넘는 주민 대부분이 히스패닉입니다. 리틀 하바나에서는 쿠바 음식을 비롯해 세계 곳곳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기 때문에 세계의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리틀 하바나는 카리브 해 특유의 밝고 경쾌한 리듬의 음악, 번화한 거리, 그리고 화려하고 상큼한 음식으로 각국의 방문객을 환대합니다.


어제부터 리틀 하바나는 50여년 동안 쌓였던 응어리 때문인지 환호와 축제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적막과 애도의 분위기만이 감도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Havana)와는 정 반대의 모습입니다.

https://youtu.be/on2fswZK7N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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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11-27 11:38:07

 당장 우리나라에서도 평이 확 갈리더라구요. 역사카페에서 한분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는데, 댓글 중 상당수가 "흔한 독재자 한명 죽은 것뿐"이라는 식으로 달아서 댓글들끼리 살짝 긴장감이 돌더군요. 저는 부정적인 쪽에 가깝구요. 

WR
2
2016-11-27 11:45:56

해방자인 동시에 독재자였기 때문에 말씀처럼 평가가 갈릴 수밖에 없는 인물입니다. 저도 한쪽으로 기운 평가를 내리리가 쉽지 않습니다.

2016-11-27 11:44:30

좀 다른 이야기지만 지금 시기면 쿠바 아바나 여행하기 딱 좋은데..
이제는 시간을 낼 수 없으니.. 에휴..
중남미에서 동양인이 다니기 가장 안전한 곳입니다.

WR
2016-11-27 11:52:17

십여년 전에 아바나에 딱 한번 가봤는데 어느 길이던 경찰이 깔려있더군요. 국민 의료복지가 좋은 것 치고는 길거리의 위생 상태가 안좋아 보였고, 당시 쿠바 경제가 나빠서인지 멀쩡해 보이는 젊은 여성들이 관광객을 유혹하는 풍경이 놀라웠습니다. 저한테도 한명이 그런 행동을 했는데, 너무 멀쩡해보이고 예쁜 여자여서 원하는 돈 이상을 주고라도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상세히 묻고 싶었습니다.

Updated at 2016-11-27 12:18:58

중남미에서 몇년 살아서 여러국가를 다녀봤는데..

쿠바 치안이면 정말 천국 수준입니다. 볼리비아는 겁나서 못가봤을 정도니까요.
가본 국가 중에서 파라과이가 안좋은 쪽으로 최고였습니다.
그때도 10년 정도 전이네요.
브라질은 최고의 경제 호황기였는데도 불구하고 중소 도시들 메인 스트리트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많이 놀랐었죠.
WR
2016-11-27 13:02:15

저는 상파울루에서도 많이 불안했는데, 브라질에서는 그곳보다 훨씬 치안이 안좋은 곳들이 많다는 말에 놀랐던 기억입니다.

2016-11-27 11:51:02

카스트로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내려야할까요??저는 잘몰라서요...

쿠바 탈출하는 MLB선수들 보면 독재국가에 힘든것처럼 보이다가 몇몇분들 말씀 들어보면 또 그렇게 억압시키는 독재자는 아닌것같고...
그런데 '미국도 죽이지 못한 카스트로'라는 걸 보면 강력한 권력과 그 무엇을 가졌던 사람인것 같기도 하구요
WR
2
2016-11-27 11:55:30

자본주의건 공산주의건 대부분의 신흥국 독재자들은 자신을 우상화하면서 사치와 축재를 일삼는데 카스트로는 그런 것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었습니다. (사치와 축재에 대해서는 여러 소문들이 있었지만 다른 독재자에 비하면 약과입니다.) 그리고 카스트로에 대해 잘 알더라도 몇 마디로 평가하는 건 어려울 뿐 아니라 혼란스러울 겁니다.

Updated at 2016-11-27 12:33:05

 쿠바 야구선수들의 대우(물론 잘하는 사람들 이야기)는 그닥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아니 야구영웅대접받고 있으니 좋은 거라고 봐야죠. 연금 잘나오는 고위직 공무원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그런데 미국가면 1년에 몇백만 달러가 보장됩니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먹고 살만하고 연금 잘 나오는 것 정도로 만족할 선수는 별로 없죠. 


 당연히 더 큰 무대에서 뛰고 싶은 스포츠맨으로써의 욕망도 있구요. 쿠바에 있어봐야 기껏 쿠바내 야구경기나 가끔있는 국제대회에서 활약하는게 전부인 것과 비교하면 말입니다. 

 우리는 공산권 국가하면 북한의 아오지탄광 그리고 굶어 죽을 위험에서 목숨을 건 탈출을 생각하는데 쿠바는 그런 것과는 좀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될겁니다. 
Updated at 2016-11-27 12:05:40

쿠바내에서는 추모분위기, 미국의 쿠바에서는 축제분위기..

왜 반응이 대조적인가요? 궁금하네요.
쿠바사람들은 다들 피델 카스트로나 체게바라 영웅으로 취급하는걸로 알고있었는데
WR
2016-11-27 13:00:22

이것만 보셔도 카스트로에 대한 평가가 얼마나 갈리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421&aid=0002415883

2016-11-27 13:03:15

 이 기사는 평가가 얼마나 갈리는지를 별로 잘 못보여주는거 같습니다. 트럼프만 독재자라고 비난하고 있고 나머지는 다 칭찬이니까요. 트럼프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사실상 모두 다 칭찬이라고 봐도...

WR
2016-11-27 13:07:04

그렇네요. 제가 식사하면서 급한김에 트럼프까지만 읽어보고 링크했습니다.

2016-11-27 13:08:40

모택동 추모하는거랑 똑같은거죠 뭐

2016-11-27 13:16:31

미국에 있는 쿠바인들은 과거 쿠바 혁명때 쫓겨온 사람들이거나 이후 카스트로 체제를 거부하고 탈출한 사람들이 다수인만큼 상반되는 분위기가 맞지 않을까 싶어요.

2016-11-27 13:39:57

극단적으로 보면 김정일 죽었을때 북한분위기와(그때 북한은 슬픈분위기가 너무 과했지만요) 우리나라 탈북자분들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지도...

Updated at 2016-11-27 13:47:19

카스트로 혹은 쿠바가 다른 중남미 독재자들과 다른 점은 다른 중남미 국가들은 자국에서 민주주의 혹은 사회주의 바람이 불며 국민들이 전면에 부각되려는 찰나 미국의 공작으로 미국 입맛에 맞는 독재자가 권력을 쥐며 모든 것을 꺾어버렸는데 쿠바는 이 흐름에서 계속 벗어나 있었다는 것이죠.
쿠바에서 인기가 많은 것도 미국이라는 존재 때문입니다. 어차피 당시 카스트로가 무너져도 민주정권이 들어설 확률 보다 미국 기업 독점 지지해주는 미국 지원받는 독재자가 들어설 확률이 매우 높았었죠. 중남미 독재자의 역사는 그야말로 미국 꼭두각시의 역사입니다.

WR
1
2016-11-27 14:37:46

카스트로를 멘토로 받들며 더 심한 반미행보를 보이다 재임중에 사망한 우코 차베스도 있었지요.

2016-11-27 22:22:12

한가지 사건을 이렇게 다르게 받아들일수 있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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