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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수없는 정우성의 가벼움

 
1
  4093
2016-10-29 00:35:59

사실 제가 살면서 최고의 영화로 뽑는게 비트라서 정우성을 참 오랫동안 좋아라 했습니다.

거의 15년정도?

그런데 이번에 아수라를 보면서 느낀게 정우성의 연기는 참 늘지가 않네요..
예전에 박중훈이 어느 인터뷰에서 말하길 한국 남자배우 역할중에 제일 쉬운게 형사역할이라고.. 
만약에 형사역할을 맡아서 제대로 못할정도면 그 배우는 이미 글른거라고..

그런데 딱 정우성이 그렇더군요..
물론 연출 자체도 참 개연성이 부족하고, 감독의 역량 부족이 그대로 들어나긴 하는데
여튼 정우성의 연기 부족이 이렇게 극명하게 들어날줄이야..

욕을 이렇게 맛없게 하는 배우도 처음이고, 양쪽사이에서 발버둥치면서도 이렇게 간절함이 안느껴지기도 
힘들것 같습니다..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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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10-29 03:16:52

전 여기 나오는 배우들 연기가 전부 별로더군요..
뭔가 겉도는 느낌이 들고 정신없는 연출에 곽도원 연기는 정말 식상하달까요... 정우성 욕하는 부분은 감독이 잡아줄수도 있는건데 이상한 욕대사를 자꾸 치는거보면서 어지간히 감독도 감이 떨어졌구나 싶었습니다... 전 배우들도 별로였지만 감독의 수명이 다한 영화라고 봤네요.

WR
4
2016-10-29 00:56:39

저는 정우성대신 이병헌이었으면 아무리 아수라 난장판인 이영화도 살리겠구나 싶더라구요..

이병헌이 총에 맞으면 눈빛에 두려움+고통+복수+연민이 느껴지는데 

정우성이 총에 맞으면 그냥 억지로 쥐어짜는 복수심밖에 안느껴져요..
아니..생각해보니 영화 내내 이 표정이었던것 같네요..

Updated at 2016-10-29 03:19:29

네 정우성은 미스 캐스팅이였던거 같습니다. 캐릭터 자체가 형사같지도 않고 일단 밑도끝도없이 나쁜놈으로 나와서 더 나쁜놈들 사이에서 처절하고 불쌍하게끔 보이게 한건데 뭐 그런 의도는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보지만 애초에 캐릭터와 어울리지가 않네요.

2016-10-29 08:37:12

저도 보는내내 이병헌 생각이..

2016-10-29 01:18:34

마지막에 정우성이랑 주지훈 부비부비하는거보고 피식했습니다.

2016-10-29 01:45:52

발성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발성 자체가 공기80 소리20 정도의 가벼움이 느껴져서 몰입이 잘 안되요..

WR
1
2016-10-29 02:28:51

JYP..?

2016-10-29 02:06:02

발성?발음?문제가 큰 거 같아요

2016-10-29 03:35:36

얼마전에 친구랑 술마시며했던 신세계 무간도 영화얘기를 매니아님이 바로 띄워주셔서 신기했는데 이번엔 20분전에 본 아수라 얘기가나오니 신기방기하네요 사족을 그만달자면저도 비트때부터 정우성팬인데 확실히 연기력은..외모는 정말 어느 누구보다 수려하지만 정말 잘 안늘어요..특히 입에 뭔가를 물고 말하는듯한 발성이 늘 불편해요..아수라자체도 캐릭터들이 좀 억지스러운 부분도있지만 정우성자체도 발성과 눈빛 표정이 너무 정적이에요 액션만본다면 훤칠해서 나쁘지않은데 말투에 멋을섞으려는듯한 특유의 말투때문에 몰입감이 떨어지죠..그간 출연했던 작품들에서도 같은현상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구요..좀 더 배우로써 인정받았음 좋겠는데 쉽진않네요

WR
2016-10-29 09:10:19

비트 이후로 보면 감시자들-신의한수 두편이 커리어 하이일것 같네요..

한참 잘나가던 이 두편의 영화를 찍을때 인터뷰를 했는데,
워낙 의리(?) 이런걸 중요시하는 편이라 영화계 처음 발들여 놨을때 
알던 지인들이 작품하자고 하면 대본도 안보고 바로 OK해서 
캐릭터 분석도 안되고, 그냥 막 찍다보니까 연기적인 논란이 나와서
그러지 않고 분석해서 나온 작품이 감시자들이랑 신의 한수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지인(비트 감독)이랑 일하니까 또 말아먹더군요..

2016-10-29 07:06:53

너무진실한사람이라 연기가늘지않는것일수도있을까요?

2
2016-10-29 09:24:31

저질 형사역에서도 가오를 버리지 못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정우성의 연기는 정말... 유일한 단점이라고 꼽고 싶을 정도네요.
같이 나온 다른 배우들은 대사 한 마디에 실을 수 있는 디테일 자체가 다릅니다.
WR
2016-10-29 10:20:17

류승범이나 조승우가 했더라면 좋았을거같아요..

정우성은 연기는 이게 한계인것 같습니다.
2016-10-29 10:39:48

아이러니하게도 그 잘생기고 멋있는 정우성씨의 연기로써 최고작품은, 

모자라게 나왔던 '똥개'인거 같아요 
2016-10-29 10:54:31

정우성이 연기를 못 한다기보단 연기를 잘 할 때와 못 할 때의 간극이 너무 큽니다. 심지어 2014년 한 해에 나온 마담 뺑덕에서의 연기는 좋았는데 신의 한 수 에서의 연기는 별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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