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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 는 해외 평가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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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28 23:48:55

대표적 영화 평론싸이트인

로튼 토마토와 메타 크리틱에서
평점이 계속 높아지는 기이한 현상이....; (보통 표본이 쌓일수록 고점대 점수에서는 유지 내지 상승하기가 힘들죠)

예전 봉준호 감독 작품 '괴물' 도 이러한 현상을 겪은바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분명 초중반에는 썩토에서는 7점대 중반, 메타에서도 70점대 중반이었는데
어느새 썩토 8.2 (탑 크리틱 평점은 8.5점;)
메타 84점 이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정말 한 해에 썩토 8점이상, 메타 크리틱 80점 이상 모두 충족시킨 상업영화는 전세계적으로도 몇작품 나오지 않습니다. 그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고요.

역대 한국영화를 통틀어 따져도 썩토 8점 이상 & 메타 크리틱 80점 이상 받은 영화는
이창동이나 홍상수, 김기덕 같은 작가주의 감독들의 극소수 몇작품 외에

상업영화로는 올해 나홍진 감독의 '곡성' (썩토 8점, 메타 80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썩토 8.1점, 메타 84점) 외엔 전무합니다.
(그 외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가 거의 근접한 수준)

로튼 토마토에서 7점, 메타 크리틱에서 70점 이상만 받아도 수작으로 평가받죠.
한국 최고의 영화로 꼽히는 살인의 추억이나 올드보이같은 경우도 8점, 80점 벽은 넘지 못했음.

암튼 올해 나온 '아가씨' 와 '곡성' 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좋은 작품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p.s
제목은 박찬욱감독이었는데 쓰고보니 봉준호감독의 위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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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10-26 20:17:37

평점이야 어찌됐건 아가씨와 곡성은 저에게 기대치 대비 최악의 영화더군요

WR
1
2016-10-26 20:24:55

저 같은 경우에는

곡성은 기대했던 만큼 최고였지만,
아가씨는 쏘쏘 했습니다
1
2016-10-26 20:28:58

전 개인적으로 소위 열린결말이라고 하는 그런 류의 영화가 너무 싫더군요. 감독이 시나리오 쓰다가 답이 안나오니 대충 마무리 짓고 관객에게 판단을 떠넘긴 느낌이랄까. 그래서 영화를 다 보고 나와도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데, 곡성은 그 중 최악이었습니다. 영상미나 스토리 개연성도 찾기 힘들었고...
아가씨는 뭐...영화 몰입도 자체가 떨어져서 판단 자체가 잘 안되더군요.

2016-10-27 09:23:26

곡성에 대해 불호 쪽이었던 평 중 하나가

감독이 던진 미끼를 관객이 덥썩 문 것일 뿐이라는 말이 있었죠.
그냥 분위기만으로 낚시질 한 것이라고... 한 편으로는 공감가는 평이었습니다.
WR
Updated at 2016-10-27 19:45:03

사실 맞습니다.

적지 않은 분들이 영화가 불친절하다고, 낚시질 한다고 투덜대지만
실은 그게 곡성이란 영화 나아가 나홍진 감독이 정확히 의도한 바일테죠.
미끼를 물어 혼란에 빠진 관객들은 역설적으로, 나홍진감독과 곡성을 인정할 수밖에 없게 되는 아이러니.
2016-10-27 01:08:08

영화는 기호이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확실히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근래의 한국영화에서 굉장한 수작임에는 틀림없는 사실인것 같습니다.

2016-10-26 20:34:41

아가씨 연달아 두 번 봤는데 역시 정말 잘만들긴 했더라고요 

스토리 진행이나 장치도 박찬욱답더라만은 
다만 감독이 남자고 여자에대한 잘못된 이해를 심어줄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로 머리가 복잡해지는 영화였어요  
WR
2016-10-26 20:45:29

아가씨는 간만에 박찬욱감독이 힘 빼고 찍은 영화죠. 설명도 과하리만큼 친절하게 해주고;

박찬욱감독 영화로는 올드보이, JSA 이후 가장 친대중적인 작품이 아닌가 생각
2016-10-26 22:08:09

맞아요 막 다 풀어놨더라고요 영화를.. 그러면서도 식상하지 않은것도 능력!

2016-10-26 20:37:11

아가씨... 여사친이랑 암것도 모르고 보러갔었는데...

2016-10-26 20:46:43

전 곡성보다도 재밌게 봤습니다

1
2016-10-26 20:57:34

전 아가씨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봤는데 소름이 확 돋더군요. 저에게 2016 최고의 영화입니다.

2016-10-26 21:17:03

아가씨는 정말 아름다웠어요. 화면구성 영상 모두 말이죠.

내용도 뭐 볼만은 했구요. 인간의 욕망이나 파멸 모두 볼만했고
두번째 보니 더 좋았던거 같습니다.
곡성은 잘 짜여진 호러무비이긴 했지만 이정도 평점은 의외긴 합니다.

Updated at 2016-10-26 21:29:14

전 선생님과 같이 보았는데요. 끝나고 아가씨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 주시는데 참 재미있고 색다르게 다가오는 것이 역시 박찬욱이구나 했습니다. 

곡성은 개인적으로 정말 매우 매우 재미나게 봤습니다. 이런 시도를 했다는것 자체가 한국영화가 조금 더 다양하고 깊이있으면서도 잘 만들어졌으면 하는 팬으로서 진심으로 곡성은 기쁨의 충격을 준 영화 였습니다! 항상 한국 영화가 스토리 에서부터 큰 약점을 가졌었다는 점에서 곡성은 그야말로 오리지날리티 터지는 스토리부터 아름다운 영화 였습니다.  
썩토와 메타크리틱 점수는 나름 신뢰하는 편인데, 일반 대중들과의 차이가 조금 있을지 몰라도 분명 의미가 큰 점수라고 봅니다! 
2016-10-26 23:47:20

아가씨 진짜 재밌게 봤어요

덤으로 ✂️가 인상 깊었죠...

2016-10-27 10:40:41

둘 다 잘 만든 영화라 봅니다. 개인적으론 박찬욱 팬에 가까운데 앞으로 나홍진을 더 기대하게 만든 곡성을 더 좋아합니다.

2016-10-27 11:13:15

아무리 색안경을 안쓰고 보려고 해도 배우가 그런사건이 터지고 나니까 자꾸 걸리더라구요. 전 아직 멀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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