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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스트레인지 M2관 감상후기(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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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6 19:41:09

 원래 제가 제일 자주 찾는 극장은 판교 cgv 아이맥스관입니다. 여기서만도 앤트맨 시빌워등등 3d 아이맥스 마블 영화를 종종 봤는데요,  이번 닥터 스트레인지는 3d 효과가 남다르다고 하여 일부러 코엑스 메가박스 m2관을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오후 두시 반 영화였는데, 관객이 제법 많이 들었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와보니 기억했던 것보다 스피커가 훨씬 많이 달려있는것이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상영 직전에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광고를 하는데 사운드는 명불허전이더군요, 게다가 팔걸이도 넓고 좌석도 푹신해서 아주 편하게 관람했습니다. 덕분에 중간에는 살짝 잠이 오려고 하더군요, 다만 판교 아이맥스관과 비교, 앞뒤 좌석간 거리는 아이맥스관이 더 넓었습니다. 물론 메가박스 m2관이 좁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비교했을때 그렇다는 것이죠.

 오랜 기다림 끝에 영화가 시작되었는데, 판교 아이맥스관과 비교해서 화면이 좀더 쨍하고 밝은 느낌이어서 그런지 3d 효과가 두드러져 보이더군요. 저는 중간에서 약간 앞을 선호해서 i열에 앉았는데 g나 h열이 조금 더 나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혹 예매하실 분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드디어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에 입성했습니다. 과연 적절한 캐스팅이었냐에 대한 답변으로,


 (원작 표지와의 싱크로입니다. 제법 어울려 보이는군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3의 문을 열어젖힌 올해의 두 영화가 바로 시빌 워와 닥터 스트레인지 인데요, 이미 이야기가 어느정도 진행된 어벤저스 팀과는 달리 닥터 스트레인지는 새로 등장하는 캐릭터입니다. 게다가 페이즈3의 포커스는 당연히 여러분 모두가 기다리고 있는 인피니티 워에 맞추어져 있으므로, 지구를 넘어선 스케일의 우주적 악당과 수호자들에 대한 떡밥을 던져놓아야 하겠죠? 

 그래서 어벤저스들의 분열을 다룬 시빌워에 이어서 바로 닥터 스트레인지가 개봉한 이유는 지구와 우주의 적들뿐만이 아니라 다크 디멘션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추가해야 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또다른 히어로의 기원 이야기이므로 전혀 사전지식이 없으신 분은 조금 지루함을 느낄수도 있을것 같네요.

 일단 믿고 보는 마블이므로 영화 전체적으로는 괜찮게 잘 만들었는데, 놀라운 것은 이 영화의 감독이 예전의 전설적인(?)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 리메이크의 그 감독 스캇 데릭슨이라는 것입니다. 아니 대체 케빈 파이기는 어떤 혜안을 가지고 있길래 데려오는 감독마다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마치 영화계의 오지 오스본이라고나 할까요? 

 닥터 스트레인지는 위에 소개했다시피 세계관이 확장되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영화이므로 캡틴 아메리카 연작들처럼 짜임새있는 흐름을 보여주지는 못합니다. 그렇지만 놀라운 시각효과는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게 합니다. 이왕이면 아이맥스관이나 m2관같은 큰 스크린에서 보심이 좋을것 같습니다. 점수는 시각효과와 새로운 떡밥에 대한 흥미유발에 큰 점수를 줘서 8점 주겠습니다. 현재 사람이 많으니 조조나 심야를 이용하시면 더 쾌적하게 관람이 가능할듯 합니다. 

 잘 아시다시피 쿠키영상이 두개인데, 엔딩 크레딧이 쪼금 아니 매우 길어서 두번째 쿠키를 보시려면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할듯 합니다. 그치만 워낙 관객들이 안일어나고 기다리고 있는 편이라 둘다 보시는데 별 불편은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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