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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대 졸업 후 영주권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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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24 16:26:48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첫 글을 남기게 되네요.


자기 소개부터 하겠습니다. 

농구를 좋아하는 공대생입니다. 
4년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으로 워싱턴주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군대 다녀왔고 복학해서 졸업을 1년 앞두고 있네요.

군대 갖다오기 전에는 대학교 빨리 졸업해서 한국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근래 졸업을 앞두고 자연스레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게 되네요
현재 한국에서 일하는 친구들을 미국서 일하는 친구들이랑 비교해보면 
좀더 삶이 빡빡해보이는데다 저 자신에게 지금까지 들어간 학비도 벌충하고 싶어
미국에서 첫 직장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워싱턴주에서 4년째 살고 있는 인상으로는 참으로 조용하고 사람들이 여유로운 이상을 받았습니다.
어쩌면 제가 시애틀 같은 큰도시에서 살아보지 않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날씨 빼고는 모두 마음에 드네요.

내년에 졸업을 하게 되면 OPT를 받고 3개월 안에 잡을 얻으면 일을 계속하는 한
중간에 계속 연장해서 최대 3년까지 체류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제 그 뒤가 문제인데 H-1B비자는 시간/비용이 많이 들어 
회사 측에서 부담이 많이 될 것 같고 로터리를 돌려서 나오는 것이라 불안하네요.
영주권을 신청하는 것이 또 하나의 방법인데 저같은 경우에는 경력이 없기 때문에
석사 학위를 추가로 얻은 후에 EB2 신청하는 경우 돈이 더 깨지겠지만 2순위로 보다 확실하고
혹은 취직 후 EB3로 신청하게 되면 2 ~ 3년이 걸리는 것 같네요. 이 경우에는 취득 실패시 
OPT기간이 다 되어서 미국을 떠나게 될 위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졸업도 남아있고 취직도 결정된 것이 아니라 설레발 떠는 것 같지만
최악의 경우에도 졸업 직후 한국에 돌아갈 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3년만 하고 쫓겨나더라도 미국에서 일을 해보고 싶네요.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고민을 하고 비슷한 루트를 가고 계신 분들이 있으시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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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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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4 14:40:45

안녕하세요~  UW나와서 시애틀에서 일하고있는 직장인입니다

저는 영주권이 있지만 주변 친구들 보면 무조건 STEM일 경우 OPT를 시도 하더군요
게다가 컴싸시면 요즘 특히 시애틀에서는 demand >>>>> supply 이기 때문에..
아는 친구가 아마존에서 OPT 하고 있는데 H1비자 스폰을 해주겠다고 했답니다(물론 로또지만요)
무조건 적극적으로 도전하시는거 추천드립니다!
WR
2016-10-24 14:45:04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직장 잡는게 영주권이든 비자든 지원을 잘해주는 것 같네요.
일단 포트폴리오부터 잘 준비해서 첫 직장을 잘 잡아야 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1
2016-10-24 14:46:46

참고로 성적보다는 경험이 훨씬 중요합니다.

아직 3학년 혹은 이전이시라면 무조건 썸머 인턴 하세요
WR
2016-10-24 16:14:05
제가 올해 애매한 시기에 복학하는 바람에 올해는 물건너 갔고
다음해 여름에 마지막 인턴십의 기회가 있습니다.
졸업하기 바로 전 학기지만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1
2016-10-24 15:32:17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한국 들어오진 마세요. 삶의 질 자체가 다릅니다

WR
2016-10-24 16:11:29

조언 감사합니다.

열심히 남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6-10-25 00:21:03

혹시 지금까지 인턴이나 코옵 경험은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취업하는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일을 했던 회사에서 오퍼가 들어오기도 하구요. 졸업을 한 학기 정도 늦추시는 한이 있더라도 인턴 경험을 쌓는것이 도움이 많이 되니까 꼭 하시구요. 학교에서 제공 하는 정보나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미국은 아직은 주립대 정도만 나와도 지역에서는 충분히 취업이 됩니다. 게다가 요새 가장 잘나가는 컴공 분야이니까요.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여기저기 대기업 홈페이지나 근처 기업, 그리고 직업 사이트에 레쥬메도 올려놓으시고 프로필 작성해놓으시면 여러가지 소식이 들리거나 연락이 오는 곳도 있을 수 있어요. 졸업 1년 남기셨다니 부지런히 움직이실 타이밍입니다.

WR
2016-10-25 07:03:06
내년 여름 그러니까 졸업하기 직전 학기에라도 인턴 해보려고 합니다.
학교에서 하는 Company데이도 많이 가서 레쥬메도 미리 돌려야 겠네요.
남은 1년을 보람차게 보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6-10-25 03:56:28

안녕하세요? 저와 완전 비슷한 케이스네요. 전 조지아텍 학부 졸업후 같은 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까지 하고 졸업했습니다. 다행히도 미국에서 직장을 구하게 되었고 회사에서도 스폰서를 해주기로 되어있습니다. 이제 STEM 연장할 시기가 왔네요. 일단 H1을 위해 할수 있다면 석사는 꼭 하시기 바랍니다. 주위에 학부만 나와서 어플라이했다가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봐서 아무래도 대학원을 가면 찬스가 높아집니다. 근데 공부와 체질이 맞지 않는다면 대학원은 비추합니다. 저도 석사하면서 엄청 힘들었거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제 생각엔 경험보다 인맥입니다. 주위 일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레쥬메 보내셔서 레퍼런스 해달라고 해보세요. 저같은 경우는 석사 졸업학기때 이력서를 학교 사이트, Linkedin, Zip recruiter 등등에 하루에 15-20개씩 꾸준히 2-3달간 넣었는데 전화인터뷰는 잡혔으나 결과가 좋지 못했었습니다. 결국 취직한 곳은 미국 친구가 일하던 회사구요. 인턴/코옵을 하시더라도 일을 열심히 하면서 인맥을 많이 쌓으세요. 미국만큼 학연,지연 따지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거 있음 쪽지주세요!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 벌써부터 고민하시니 잘 풀리실 것 같습니다.

WR
2016-10-25 07:08:34

결국은 석사를 가야 하는 건가요; 

제가 공부는 적성에 잘 안 맞고 시험기간에 엄청 CRAM하는 타입이라 망설여지네요.
레퍼런스가 중요한 것 같은데 미국친구 많이 사겨놔야 겠습니다.
주변에서 하는 말 들어보니 1년 전부터 열심히 해도 늦을 수 있다는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2016-10-25 09:54:54

적성에 안맞으면 무조건 가지마세요. 저도 진짜 죽을뻔했습니다. 게다가 thesis라서 졸업하면서 다시는 학교로 돌아오지 않을거라고 다짐 또 다짐했네요. 좀 늦긴했지만 그래도 주위 미국 친구들한테 열심히 연락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겁니다. 게다가 컴공이면 제일 좋은 메이져구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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