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앞에서 다른 여자를 스캔하다가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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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22 00:47:48
시내에서 여자 친구랑 가다가 길거리 다른 여자 스캔을 아예 한 적이 없다고는 말 못하지만, 대 놓고 스캔한 적은 없었습니다. 거의 스캔은 안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있다고 해도 그냥 잠깐 눈길 주고 마는 정도입니다.
밥 먹고 가게를 나오는데, 갑자기 여자 친구가 화장실을 간다고해서 가게 앞에서 잠시 기다리다가, 미모+피부+긴 생머리+딱붙는 의상의 혼연 일체의 여성분이 맞은 편에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서 계시더라구요. 소위 늘씬하고 피지컬이 꽤 좋으신 분이었습니다. 여친을 기다리다가 어쩌다가 그 분을 오랜시간 동안 스캔을 하였고, 무의식적으로 "오 예쁘네"라고 작은 목소리로 감탄하는 혼잣말이 튀어나왔고, 마침 가게 화장실에서 나오던 여자친구가 그 말을 듣고 말았습니다.
그 뒤의 후폭풍으로 카페에 가서도 달달 볶였고, 술집에 가서도 달달 볶였고, 집에 들어가서 카톡으로도 달달 볶였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통화에서 까지 달달 볶였네요. 그냥 스캔한 것도 못마땅한데, 감탄하는 멘트가 튀어나와서, 더 열받는다고 하더라구요. 여자친구가 길거리에서 노출 의상을 입은 여성분들을 대 놓고 감상하는 아저씨들이 떠올라서 레알 극혐이라고 하네요.
여러분 저는 그런 아저씨가 아닙니다.
저도 대놓고 스캔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저도 대놓고 스캔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평소처럼 그냥 길거리에서 휴대폰으로 인터넷이나 했어야 했는데, 제 잘못이 큽니다.13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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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처방법은 무조건 잘 못했다지만...
솔직히 여자도 잘생긴 남자한테 눈길주던데요...
그래도 저는 멘트친적은 없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