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NBA Multimedia
Xp
Free-Talk

주간 국내 배구 이야기

 
2
  641
2016-10-17 10:36:13

10.15 

OK 저축은행 0-3 현대캐피탈
김천 도로공사 3-0 IBK 기업은행

10.16 
삼성화제 1-3 대한항공
인삼공사 0-3 흥국생명 

- 6개월의 긴 대장정의 배구 시즌이 지난 주말 시작되었습니다. 첫 날 경기는 안산 체육관은 물론이고 김천 체육관 마저 전석이 매진되었다고 하며 높아진 배구에 대한 기대를 알 수 있었네요. 농구도 개막전 전석 매진이 될것인지.... 남자부에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 캐피탈과 올 시즌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는 대한항공이 산뜻한 출발을 하였고, 매 시즌 개막전과 인연이 없는 기업은행은 원정 경기서 철퇴를 맞았습니다. 여자부는 아이러니 하게 코보컵 예선 탈락 두 팀이 모두 개막 주 승리를 챙겼고,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은 패배 하였네요.

- 포지션 파괴의 시작 : 현 농구의 트랜드가 1번 부터 5번까지 넓은 슛거리를 바탕으로 한 스페이싱 게임과 스몰 라인업으로 대표되는 빠른 트렌지션 게임이라면, 배구의 트렌드는 바로 '스피드 배구' 입니다. 삼성화제로 대표되었던 몰빵 양 날개 위주의 배구에서 탈피하여, 안정적인 리시브에서 파생되는 센터, 레프트, 라이트, 파이프 공격까지 다양한 공격을 빠른 템포로 연결 시키는 시스템이지요. 작년 현대캐피탈의 최태웅 감독이 그간 여러 한국 감독들이 시도했지만 실패했던 스피드 배구를 업템포 배구라는 이름하에 장착시키는데 성공했고 정규리그 1위, 챔피언 결정전 준 우승을 이뤄냈지요. 올해는 더 나아가서 '포지션 파괴'가 리그 트렌드로 자리 잡힐 지 모르겠네요. 더 빠른 스피드 배구를 위해서 센터, 라이트, 레프트의 포지션의 선수들이 자신의 포지션과 상관없이 속공과 퀵오픈, 오픈 공격을 시도하도록 하는 것이 '포지션 파괴' 입니다. 15일 첫 경기에서는 현대 캐피탈이 센터인 신영석, 최민호가 왼쪽 오른쪽에 위치할때 과감히 오픈 공격을 시도했지요. 여자부에서도 인삼공사가 세터 한수지를 파격적으로 레프트/라이트로 이동시키며 사실상 코트 내에 2 세터 체제로 플레이 중입니다. 현대 캐피탈과 달리 아직 과도기인 인삼공사이지만 재밌는 실험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코보컵에서는 도로공사, 현대건설을 꺽는 위엄을 보여주었지요.

- 트라이아웃 용병의 과제 : 확실히 남자부는 용병의 실링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용병 몰빵하려다 첫 경기를 망친 삼성화제...  한 명의 선수가 게임을 책임져 주던 예전과는 달리 국내 선수와의 긴밀한 팀 플레이와 공격 분배가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농구가 용병 2인제에서 1인제로 전환 되었을때와 비슷한 상황이라 보시면 될 것 같은데, 그간 눌려져 있던 국내 선수의 역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가 올 시즌의 관건이 될 것 같내요, 오히려 여자부의 경우는 트라이아웃 2년차가 되면서 좀 정착이 되는 분위기 입니다. 국내 선수의 역할 분배가 어느정도 지난 시즌을 지나면서 이뤄지며 나름 유기적인 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여자배구가 더 아기자기 해 질것 같내요.
4
Comments
2016-10-17 11:06:06

삼성은 진짜 심각하더라고요 뭐랄까 타이스몰빵하는데 타이스는 그로져 레오 가빈 안젤코가 아니였고요 그리고 류윤식 김명진 공격을 왜활용못하는지 의문이고 이선규공백이 느껴지더라고요 항공은 지켜봐야할듯 합니다 전형적인 초반 러시 팀이기에요
현캐-옥저는 나름 예상대로 갔습니다 정규시즌 한정해서는 현캐가 옥저에 강했기에요 옥저는 지켜봐야할듯 하지만 일단 첫경기만 봤을 때는 쉽지않을 듯합니다
여자부에서는 기은이 도공에게 이리 털릴줄은 몰랐습니다 그만큼 도공이 여러공격 옵션이 있었고 기은은 그런점이 아쉬웠네요
흥국과 인삼은 전형적인 양팀간의 경기였는데 인삼이 작년같이 쉬운팀은 아닐 거같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나름 서남원감독이 여러가지를 실험하는듯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여러모로 기대됩니다

Updated at 2016-10-17 11:09:56

어제 항공 삼성 경기보니까 삼성은 이번에도 몰빵배구하던데 타이슨으로는 답이 없을듯하고

항공은 어제 3세트 4세트는 범실 퍼레이드인거같던데 항공도 하는거보면 올해도 우승은 힘들어보이네요
특히 어제 한선수 토스하는거보니까 답이 없는거같네요
2016-10-17 12:01:32

남자배구는 말씀처럼 국내 공격수의 활약이 관건이겠네요.

대한항공은 저 멤버로 저런 경기력 밖에 안 나올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삼성화재가 그보다 더 못했습니다. 김명진으로 박철우가 올 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자배구는 리시브를 집중적으로 받는 선수들의 멘탈유지가 또 관건이 될 것 같네요.
인삼공사의 어제 경기력은 김해란 리베로가 없는 것 치고는 준수했다고 생각합니다.
2016-10-17 15:48:09

삼성화재는 대대적인 리빌딩 시즌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기존 국내 선수들이 너무 부족하더라구요..
센터진은 말할 것도 없고, 박철우 선수가 합류한다고 해도 그닥 나아질 것 같지가 않네요..
지금까지 가빈, 레오, 그로저로만 가능한 기형적인 몰빵배구를 해왔는데
타이스로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그런 타이스도 어제 50%이상의 점유율을 가져 갔던데 말이죠...;;;
..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오프시즌에 곽승석을 잔류 시킨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신인 드랩 결과에 따라서 신영수를 매물로 한 트레이드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