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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음악 소개) 자이언트 로보 더 애니메이션 삽입곡 "Una Furtiva - 남몰래 흐르는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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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16 23:49:15

 '자이언트 로보 더 애니메이션 - 지구가 정지하는 날' 은 '요코야마 미츠테루' - 이제는 5~60대인 분들의 추억의 작품인 바벨 2세라든지, 철인 28호, 만화 삼국지의 작가 - 의 거대 로봇만화를 베이스로 OVA 제작된 애니메이션입니다. 총 7화로 이야기가 완결되었으며, 상당한 제작비 때문에 1992년 첫 1화가 나온 이후 98년이 되어서야 마지막 7화가 발매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협조(이에 대한 일화가 있는 데, 이 작품 제작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소속된 제작사가 달라서 정식 참여가 불가! 하는 수 없이 가명으로 몰래 참여한 사람들이 상당했다는군요. 이분들한테도 이 작품은 자신들의 특별했던 어릴적 추억의 작품이니까요)와 엄청난 작화, 그리고 바르샤바 국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를 동원한 웅장한 O.S.T 등 덕분에 제작비가 높을 수 밖에 없었고, 작품 완성도와 흥행성적과는 별개로 자금조달 문제로 제작 중간중간에 긴 텀이 발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작품 자체는 복고풍인데, 작품의 기본 뼈대가 세계를 정복하려는 비밀결사 BF단과 이에 대항하는 국제경찰기구의 대결을 기본으로 한 스케일 큰 능력자 배틀이며, 한편으론 열정, 희생 그리고 주인공의 성장을 애기하고 있습니다. 거대로봇의 등장, 비밀조직의 음모와 이에 대항하는 주인공, 열정/희생/성장 등의 키워드를 지닌 작품이 유행했던 시기가 6~70년대였고, 이런 느낌의 작품이 다시 90년대에 등장하였다는 것이 최종장 7화에 삽입된 '이마가와 야스히로' 감독의 헌화인 '이 작품을 모든 아버지와 아이에게 바친다.' 와 맞물리더군요. 즉 아버지와 아들이 같이 보는 만화! 

 처음 감상했을 때는... 당시에 작품을 보는 눈이 편중되어 있어서... 그림체는 깔끔하고 세련되어야 하고 O.S.T도 역시 세련된 음악으로 되어 있어야 좋다!는 편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복고풍 그림체와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배경음악에 실망?하며 명성에 비하면 영 아니구나 하고는 1화 시작부 보고 감상 포기했더랬죠. 초반부 스토리도 뭔가 어린이 만화느낌이 났기도 했고 말이죠... 한 참 지난 후에 약소하게나마 컴퓨터 사운드카드 + 스피커를 적당히 좋은 것을 사고난 후에 이 작품을 감상했는 데.. 초반부를 넘기고 나니 스토리가 정말 흥미진진해진 것도 있고, 이야기 전개를 같이 이끌어가는 웅장한 오케스트라 배경음악이 제 가슴을 두들기는 듯한... 그 박력에 압도되면서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역시 남들이 명작이라고 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다시금 느꼈으며, 저도 이 작품 감상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물론 AV시스템을 어느정도 갖추고 보신다면 더욱 진한 감동을 느낄 거라고 보장합니다.

 곡 소개에 들어가는 데, 앞서 애기 했듯이 이 작품에 쓰인 곡은 전부 클래식한 오케스트라 곡이라 애니음악을 소개를 하는 느낌이 들지 않는군요. 먼저 제목에서 언급했던 곡 "Una Furtiva  - 남 몰래 흘리는 눈물"을 소개합니다. '가에타노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의 2막 2장의 아리아 이며, 작중 과거의 중요사건 때의 비극의 인물의 테마곡으로 쓰였습니다.

 이후 소개드릴 곡은 전부 BGM으로 쓰인 곡이라 이 곡이 연주될 때의 상황이 곡 제목이 됩니다.
 "Line of Eeath" 최종장 7장 초반부에 쓰인 곡입니다. 최종장의 클라이막스로 향하는 전개부분에서 쓰인 곡입니다. 최종결전을 앞두고 주인공의 고뇌를 보여주는 장면이었죠.

 "Cataclysm Over Paris" 1화 비밀결사측의 결전병기가 힘을 드러내는 장면에서 쓰인 곡입니다. 장송곡의 같은 곡이지요.

 "Tragedy of Bashtarle, Greta Garbo" 4화 마지막에 쓰인 곡입니다. 적 결사와의 대결에서 패하고 후퇴하는 와중에 주인공을 살리기 위하여 주인공의 지인이 희생하는 장면에서 연주되었죠. 






유튜브 열심히 뒤졌으나 자료가 없습니다.  그래서 곡 소개는 여기까지네요.

좋은 작품, 노래 소개되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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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6-10-16 13:22:38

ost도 너무 좋고 어렷을적 저에게 최고의 애니였습니다. 등장인물중 충격의 알베르토를 포함한 십걸집 하나하나가 너무나 매력있는 캐릭터들이지만, 주인공 은 정말 짜증나고 질질짜는 민폐캐릭이죠.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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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10-18 16:42:10

남자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요소들로 가득차 있는 작품이예요. 적편도 우리편도 다들 멋지고 카리스마 있고 악당들은 악당다운 복장에 웃음소리도 악당답고.. 


 언젠가 읽어본 감상문에서 이 작품을 무협소설과 비교하였는 데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BF단은 마교!, 국제경찰기구는 정파연합 쯤 되는 거고 십걸집이나 구대천왕은 각 진영의 최고수들, 주인공은 떠오르는 루키이자 성장하여 이 싸움의 종지부를 짓는 인물.. 상황은 마교의 음모에 의한 대혼란에 이은 정파-마교의 대결이 있고.. 초반 선빵에 정파가 밀리나 여러 어려움 끝에 싸움을 뒤집어서 정파가 승리! 여기엔 주인공의 활약과 선대 고수들의 희생이 있었고.. 등등 이런 클리셰는 언제나 인기가 있지요..
2016-10-18 07:44:16

동의합니다. 무협지랑 스토리가 비슷하네요ㅎㅎ 속편인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BF의 수장이 된다는 얘기도 있더군요. ova에선 십걸집이 너무나 매력이 있어서 주인공이 뭍히는 느낌이었습니다.

2016-10-17 12:21:52

정말 재미있게 본 작품입니다. 후속작이 안나와서 안타깝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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