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가 얼마나 기대에 못 미치는지 알것 같네요.
김성수 감독의 아수라는 엄청난 기대속에 9월 28일 수요일에 개봉했습니다. 아수라의 첫날 관객수는 청불임에도 475,955명으로 밀정의 개봉첫날 관객수 288,863명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물론 아수라의 개봉일 관객수는 문화의날 버프가 있었을 겁니다.
첫날 관객수에 고무된 CJ엔터측은 700만 관객을 넘어 내부자들의 청불 최다관객수를 갈아치울 지도 모른다고 기대했습니다. 아수라와 같은 날 개봉한 영화는 팀 버튼 감독의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국내 영화 관객수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지가 10년이 넘는데 여태껏 이런 일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수라 관람객 | 미스 페리그린 관람객 | |
9월 28일 수요일 (개봉일) | 475,955 | 80,800 |
9월 29일 목요일 | 233,981 | 62,832 |
9월 30일 금요일 | 241,880 | 100,541 |
10월 1일 토요일 | 394,421 | 213,330 |
10월 2일 일요일 | 432,288 | 281,851 |
10월 3일 월요일 | 276,942 | 310,497 |
현재까지 누계 | 2,080,224 | 1,053,060 |
아수라의 첫날 관객수는 미스 페레그린보다 여섯 배에 가까울 정도로 많았습니다. 그런데 엿새만에 하루 최다 관람객 영화가 뒤바뀌었습니다. 아수라의 손익분기점은 약 320만명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지금 추세라면 화요일 관객수는 10만명 밑으로 추락하고 영화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할 가능성마저 보입니다. 400만을 넘는 것은 완전 불가능처럼 보입니다. 반대로 미스 페리그린은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밀정은 추석때 관람객이 많이 몰려 현재 73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아마 750만 근처에서 마무리 될 거 같습니다. 밀정의 관객수는 712만명의 터널과 705만명의 인천상륙작전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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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 버프는 커녕 평일 월요일만한 수치가 나왔네요. 손익분기점 언저리나 채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