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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돈 관리는 왜 보통 와이프가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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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01:45:35

문득 궁금해져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가정들이 결혼을 하면 돈을 와이프 관리하고

남편은 용돈을 받아서 생활한다고 하더라, 는게 일반적으로 들려오는 소리인데

예전에야 뭐 보통 와이프 분들이 집에 계시고 생활비에 직접적으로 연관되어있으니

그러려니 했는데 요샌 대부분 맞벌이를 하니까 굳이 그럴 필요가 있는지 생각도 들고..

제 친구 중에서 정말 타의 모범이 되는 행동과 생불 수준의 인성을 갖추고

정확한 판단력을 바탕으로 매사에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친구가 있는데

저는 뭔가 결정하기 곤란한 일이나 그런게 생기면 이 친구에게 꼭 물어보거든요.

얘한테 너도 결혼해서 와이프한테 돈 관리 맡길거냐고 물어보니까

이 친구는 돈 관리는 무조건 자기가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회계사인데 왜 와이프한테 돈 관리를 맡겨야하냐면서

이건 뭐 얘 직업의 특수성도 있긴한데 저는 그전까진 그냥 나중에 결혼하면 나도 와이프한테

돈 관리는 맡기고 용돈이나 타서 쓰겠지 .. 하다가 이 말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왜 굳이 결혼해서 와이프한테 돈 관리를 맡기고 용돈을 타서 써야하는지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싶더군요.

그냥 서로 예를 들어 나는 뭐 월급의 8할을 적금으로 넣고 나머지를 내 생활비로 쓰겠다,

와이프는 뭐 5할만 넣고 나머진 생활비와 용돈으로 쓰겠다,

뭐 이런 식이면 괜찮지 않을까요 .

사실 이런건 답이 있는 문제는 아닌데

요새 용돈 타서 쓰는 남편분들의 애환을 듣다보니 문득 생각났습니다.

Comments

2016-10-01 01:49:08

요새 그래서 글쓴님 뒤에 쓰신 방식으로 하는 부부 많이졌다고 하더라구용

자기가 번돈은 자기가 쓰는 그런 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2016-10-01 01:50:57

저같은 경우는 와이프가 더 알뜰해서요.. ^^

2016-10-01 01:56:40

저희집은 100퍼센트 아버님이 하십니다..

Updated at 2016-10-01 02:02:17

케바케지만, 여성 쪽이 좀 더 알뜰하게 돈을 쓰는 개념이 잘 잡혀있는 경우가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여성 쪽이 좀 더 현실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할까요?

남자들은 약간 자존심?허세기? 같은 게 있어서 돈을 헛 쓰는 사람도 많은 것 같고,

(저희 아버지 얘기는 아닙... 읍 읍)

아니면 디테일한 거를 일일이 챙기기 귀찮아서 그냥 와이프한테 맡겨버리는 경우도 많은 거 같고..

물론 케바케라서 안 그런 경우도 많지만요.

오히려 여성에게 안 맡기고 직접 관리하는 분들 보면 여성보다 더 철저하게 관리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2016-10-01 02:01:45

남편만 돈을 벌거나 하면 벌어서 생활비를 주는 경우도 많던데요

Updated at 2016-10-01 02:05:04

저는 외벌이이고 제가 관리합니다. 제가 관리한다기 보다는 제가 돈을 쥐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제 신용카드랑 체크를 가지고 있어서 정 급할 땐 그냥 쓰구요. 와이프는 정규직이 아니고 벌이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와이프가 버는 돈은 와이프 계좌랑 카드로 맘대로 쓰라고 합니다. 보통 와이프는 아기 관련 아니면 가끔 자기 혼자 지르는거 아니면 제가 잘 챙기기 힘든 경조사비 정도를 자기 돈으로 써요. 나머지 월세나 공과금, 장보는거, 기름값, 보험등은 제가 내고 관리하거나 제 통장에서 나갑니다. 저희는 미국에 살아서 생활반경 및 인간관계가 한국처럼 크지 않아서 단순한 삶을 사는 편이거든요. 제가 뭐 사고 싶으면 와이프한테 그냥 물어보고 사고 나머지는 딱히 나갈데가 없거나 같이 사서 제가 관리하는게 편하네요. 하여튼 저희 가족 뿐만 아니라 요새는 패턴들이 많이 다양해진 것 같아요.

2016-10-01 02:12:41

저희집은 아버지께서 은행 다니셔서 그런지 거의 대부분을 관리하십니다..
케바케 아닐까여...??

2016-10-01 02:32:23

집마다 다르죠. 개인적으로는 더 잘하는 사람이 가계를 관리하는 게 낫다 생각합니다만

2016-10-01 02:50:20

저는, 한달에 얼마 생활비로 주고 나머지는 제가 관리할 예정입니다. 맞벌이라면 각자 알아서 각출하는 식으로 하겠지만 사실 저는 제 부인이 일이 바쁘지 않았으면 좋겠기에, (아이의 유년기를 엄마가 같이 보내주었으면 하기에) 생활비를 줄 예정입니다.

2016-10-01 05:07:08

저희집은 외벌이라서 제가 돈관리 합니다 제 월급날 생활비 주구요 제 주변은 다 저랑 비슷하네요

2016-10-01 08:07:52

저희는 맞벌이인데 와이프가합니다 일단 외이프가 더 똑소리나고 완벽한 성격입니다 그리고 제가 일단 약간 허세(?)끼는 없지만 충동적인게있습니디 예를들어 아파트,땅같은거 경매있으면 꼭 사고싶다는 생각이 계속들어서 아마 제가 관리했으면 한번 크게 사고쳤을거같습니다

2016-10-01 08:35:28

저는 맞벌이이고 남자인 제가 관리합니다

요즘 직장후배들보니 각자 생활비내고 나머진 각자가 소비한다고 하더군요

좋긴하지만 흙수저는 돈모으기가 쉽지않습니다

한명이 관리하고 좀 타이트하게 가면 그래도 자산이 모입니다 전 월세도 받고 금융 부동산 합치면 두자릿수대에 있습니다

흙수저가 돈 모으려면 한명이 관리해야되고 걍 나 사는동안 편하게 살다가겠다면 요즘 트렌드도 나쁘진 않습니다

단지 두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애들이 크고 최소 취직때까진 뒷바라지를 해야된다면 아이 한명당 5억은 있어야될것 같고 나와 와이프의 노후생활을 생각해서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부모님도움없이 결혼식비용(처가에선 축의금 가져가셨음 저희집은 저한테 주셨습니다) 집구입 자산확대 전부 부부가 했습니다 그거 하난 자부심으로 산답니다

2016-10-01 08:49:01

아버지가 택시 하실때는 아버지가 돈관리 하셨고, 택시 그만두시고 어머니랑 두분이서 장사 하시면서는 어머니께서 돈관리를 하십니다.

아마 고정관념이고 일반화의 오류겠지만 보통 여자들이 알뜰하고 꼼꼼하지 않나 싶은데요.

2016-10-01 09:24:10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됩니다. 그래서 전 제가 합니다.

2016-10-01 09:56:56

그거 귀찮아서 못하겠더라구요...두달해보고 기권했습니다.

2016-10-01 12:44:53

네! 저두 귀찮아서 안해요!

전 용돈 안받는 대신 어디에 얼마 쓴다고 미리 말만 하면...넘어가는듯...

2016-10-01 09:58:14

제가 좀 꼼꾐해보인다고 모임하면 자꾸 돈 관리를 맡기는데 사실 전 통장에 돈이 들어오고 나가는거 신경도 잘 안쓰고, 계획성있게 지출하지도 못합니다.
그래서 결혼하면 돈관리 맡길 생각입니다. 사실 이런거 저런거 신경쓰기도 싫고 귀찮아서...

근데 결혼을 할 수 있느냐가 문제

2016-10-01 10:00:10

우선 재테크를 잘 하는쪽이 관리를 하고 재테크 내역은 부부가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16-10-01 11:52:29

오히려 맞벌이인 부부가 소득을한쪽으로 몰고 관리하는경우들이 있어요
목적은 빡시게 돈모으기 위해서죠뭐 소득공제효과도있고

[CHI]JordanRules님은 아직 프로필 이미지를 등록하지 않으셨습니다.

2016-10-01 11:11:58

외벌이인데 제가 관리합니다. 근데 딱히 니돈내돈 개념은 없고 대부분의 지출은 상의해서 결정합니다. 주로 애들관련 지출은 와이프가 하고, 공과금이나 집 차 등 큰 지출은 제가 하게되더군요.

Updated at 2016-10-01 12:11:15

보통 둘중에 더 잘하는 사람이 합니다. 와이프 분들만 돈관리 하는거처럼 보이는건 보통 여자분들이 더 꼼꼼하고 똑소리 나는 경우가 많고 그냥 남편들이 믿고 맡기는 경우도 있고 해서 와이프 분들이 하는 경우가 더 자주 보여서 그럴겁니다. 저도 잘 못해서 와이프한테 맡기고 싶은데 와이프는 저보다 더 못해서 제가 일단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