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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과와 화학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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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15:40:02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매냐회원분들~
제가 계속 고민하던게 있었는데 인생선배들에게 묻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우선, 저는 인서울4년제 전기전자공학부다니다가 군휴학하고(1학년마쳤습니다) 지금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복무중입니다. 복무하면서 생각해보니까 전공도 잘 안맞는거 같고, 고등학생때 화학 생물 공부하다가 물리공부하니까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과를 옮기고 싶어서 수능 공부중입니다 (과는 화학공학과가고싶습니다) 그래서 제가 좀더 자세하게 전기전자과와 화학공학과 나와서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싶습니다. 특히 화공쪽 계열회사라던지 화공에 대한 전망? 이런거를 알고싶습니다! 제 주변에 형들이 많이 없어서 이런 질문할수가 없었습니다 글보시면 댓글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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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7 15:51:08

전 사실 전공자 아닌데요, 화공과 가셔서 배터리 쪽 전공/연구하시면 전망 밝지 않을까요? 전기차, 무선충전, 휴대폰 및 랩탑 배터리 등등, 미래는 배터리 싸움 아닐까요?

2016-09-27 16:47:20

사람들이 잘 모르는것 같은데, 현재 LG화학이 배터리 쪽에서는 월드 탑 클래스 회사죠.

여기에 취업해서 커리어 쌓고 테슬라로 이적하는 사람도 상당하더군요.

2016-09-27 21:31:00

배터리 쪽에서 많이 유명하긴한데... 회사차원에서 이익은 많이 못 남길거에요.

WR
2016-09-27 16:55:39

그니까요.. 화공에서는 LG화학이나 SK이노베이션이 좋은 것같더라고요

특히 정유회사같은곳에 취업하게 되면 상당한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ㅎㅎ

지금 다니는 과는 적성에는 안맞는데 취업은 잘된다고 하고, 가고 싶은 화공과는 되게 재밌을 것 같은데 가는 길도 만만치 않고(다시 시작해야하니까..) 진짜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Updated at 2016-09-27 15:57:08

저도 전기전자였고 글쓴분이랑 똑같은 고민 했었습니다. 게다가 전 문과출신 저도 다른데로 옮겨보려고 편입도 알아보고 약사 시험도 도전 관세사도 도전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주변 사람들이 다 만류하더라구요 남들 못가서 난리난 전자전기를 왜 나오려하냐고.. 실제로 보니까 저희과로 전과 희망자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그래서 결국 그냥 다니기로 했습니다
복학후 1년은 진짜 지옥(빨리발음) 같았는데 웃긴게 전자전기는 2학년이 제일 힘든거같더라구요 3&4학년이 오히려 쉽습니다
어찌됐던 그렇게 붙어있다 보니 관련 자격증도 따고 졸업도 했네요
그리고 지금 취준이라 여기저기 자소서 쓰고있는데 예전 사람들이 전과 말리던 이유를 알거같네요.. 쉽게말해 전기 쓰는 회사는 다 지원가능합니다 분야가 무궁무진해요

WR
2016-09-27 17:01:59

와.. 저랑 같은 고민하신 분만나서 너무 좋습니다. Ray20Allen님은 되게 이것저것 많이 알아보셨네요ㅎㅎ 저도 이것저것알아보는데 초기 단계인것같아요. 근데 진짜로 남들은 배부른 소리다 그냥 전자과 다녀서 취업잘하면 장땡이다 하시는데 정작 저는 전자과에 대해서 큰 흥미를 못 느껴서 제가 흥미를 느낀 화학과 관련된 일을 하고싶어요. 근데 지금 얘기하신걸 들어보니 전자과로 계속 이어가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저희 학교 선배님들도 취업되게 잘되시는 것 같더라고요)

일단은 복무중이니까 한번만 도전해보고 그러고나서 화공과가 되면 글로 가고 안되면 전자과에서 필요한 자격증이나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워봐야겠습니다.

Ray20Allen님 감사합니다.(저도 레이알렌 참 좋아합니다.ㅋㅋㅋㅋ)

2016-09-27 16:46:17

화공은 전기만큼은 아니지만 취업의 강자 입니다.

화장품, 재료, 기름집 (플랜트) 가 주 테크트리 인것 같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재료쪽이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강세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WR
2016-09-27 17:04:14

아하 그래서 사람들이 전화기 전화기 하는군요....ㅋㅋㅋㅋ

진짜 고3때는 멋도 모르고 그냥 취업 잘 되는 곳 가야지 해서 전자과 왔는데 적성에 안 맞을 줄은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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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7 16:58:32

Y대 화공학과 재학중인데 학점 기준으로 최상위권은 의전, 상위권은 약대로 빠지고 그 다음이 정유회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s oil, gs 칼텍스 등) 가스 공사를 필두로 한 공기업이 거기에 준하는 정도구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엔지니어링 쪽이 괜찮았는데 최근엔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그 밖에는 엘지 화학(배터리의 강자입니다), 삼성 전자(거의 반도체 공정 쪽입니다), 현대차(플랜트 설계 쪽입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 (공장 확장중이라 최근 화공을 엄청나게 데려가고 있습니다), 아모레 퍼시픽(여자분들이 매우 선호합니다) 등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의전>약대>정유>에너지 공기업>석유화학>기타 플랜트 엔지니어링 정밀화학 등 순서로 취직하는 것 같습니다.

전기전자와 비교했을 때 취업할 수 있는 분야 자체는 좁은 것이 사실이지만, 좁은 범위 내에서 더 좋은 근무 여건을 가지게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글쓴이가 물리에 거부감을 느낀다면 저는 전과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다만 화공과 전공 또한 물리학적 지식을 많이 요구한다는 점은 아셔야 합니다. 반응공학, 열역학, 유체 역학, 열 전달, 물질 전달 등 주요 전공과목들은 결국 공장을 짓고 운영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며 따라서 순수 화학과는 거리가 먼 편입니다. 전자기학이나 양자역학을 제외한 물리적 지식은 화공을 오더라도 배워야 하는 부분입니다.

WR
2016-09-27 17:15:14

감사합니다. 뭔가 제가 원하는 답을 딱 그냥 정확하게 말씀해주신거 같아서 진짜 감사합니다.

저도 궁금했던게 화공에서 취업률을 보면 전자나 기계보다는 낮더라고요. 근데 학교들어가기는 전 화 기 중에서 가장 힘든것같고.....

전자과는 모든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부분이니까 되게 포괄적인거 같고, 화학공학과는 특정 회사에서 주로 많이 필요하는 거네요. 저로서는 화학쪽으로 진로를 가지고 싶어서 일단 그쪽학과로 들어갈수있게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근데 재료공학과랑 화학공학과랑은 또 차이가 심한가요???

 아! 댓글감사합니다. 진짜로 너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016-09-27 17:36:18

화공과 입시가 어려운 것은 의전 버프가 많이 들어가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차 전기전자나 기계 아래로 자리를 찾아갈 것 같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재료공학과와 화공과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화공은 끊임없는 물질의 흐름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배운다면 재료는 정지해있는 물질의 성질을 탐구합니다. 따라서 필요로 하는 지식이 전혀 다릅니다.

Updated at 2016-09-27 17:42:59

정유회사 연봉이 엄청나다고 들었습니다. 현차 삼전 이상으로요. 단지 정유회사는 대규모 채용은 아니라서 입사가 쉽지는 않습니다. 제 동기가 s오일 면접보러갔더니 6명 중 4명이 서울대였다고 합니자. 현오뱅도 그렇구요(표본이 적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정유회사 외에도 엘지화학 생건 하우시스 아모레 등등 있구요. 위에 회사의 장점은 근무강도가 강하진 않습니다(회학은 정확히 모르겠네요) 단지 공대고 연구소가 아닌 공장으로 간다면 지방근무는 각오하셔야 합니다. 전자과는 이에 비해 수도권 근무가 좀 더 유리합니다. 삼전 엘전 하이닉스 등등 수도권에 좀 더 많이 있습니다. 위에 회사도 화공과를 채용하나 전자쪽이 확실히 메인이구요. 코딩 연구소 이런 쪽으로 가도 수도권 근무의 기회는 전자과가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16-09-27 17:47:16

근무강도가 강하지 않다고 할 수 있는 건 전자쪽 만큼 아이템 변화가 많지 않습니다. 휴대폰은 매년 나오지만 기름 플라스틱 이런건 그렇지는 않죠. 그렇다보니 조금 널널 하다는 평이 있습니다.

2016-09-27 18:08:51

화공과도 물리 많이 해요

공대의 숙명인긋..

Updated at 2016-09-27 19:35:23

이러나 저러나 결국은 어디로 취직하고 싶냐부터가 먼저이지 읺을까 싶습니다.
그게 전자전기에 맞을지 화공에 맞을지를 고민하면 더 쉽게 결정하지 읺을까 생각됩니다. 어느 과에서 갈 수 있는 곳을 찾는건 너무 포괄적이라 반대로 어느 직종 직군에서 주로 찾는 학문적 지식이 어떤 것인지가 더 판단기준잡기 쉽지 않을까 싶네요.

2016-09-27 20:05:52

취직도 전공대로 다 되는것도 아니긴합니다.
전자과 졸업후 제조계열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학교 전공이랑은 사실 거리가 있는 업무를 하고 있기는 합니가. 전자과 전공지식은 배경으로 적당히 써먹을수 있는 정도?
많이 고민하시고 좋은 결론 내리시길 바랍니다.

Updated at 2016-09-27 23:46:09

다시 수험생이 된다는데 다들 너무 이상적인 글들을 많이 적어주셨네요. <div><br></div><div>대기업 반도체 연구원 경력으로 시작해서 지금 사회인 10년 차 입장에서 냉정히 적어드리면</div><div><br></div><div>애플에 입사한다고 모두가 아이폰에 대한 연구를 하는게 아니듯, 대기업을 포함한 어떤 회사를 들어가도 </div><div><br></div><div>일반적인 평균에 수렴하는 능력을 가진 신입이라면 </div><div><br></div><div>'가치를 가진 생산품(예 아이폰, 자동차 등)을 세상에 더 좋은 가격을 받고 널리 퍼트리는 부가적인 업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div><div><br></div><div>위에 대부분 댓글은 화공 전공 관련된 직접적인 일을 하게 될것이다라고 답변을 주셨지만, </div><div>전공의 전자도 꺼내보지 않을 업무를 하게될 확률이 오히려 더 큽니다. </div><div><br></div><div>한 다리 건너서든 주위에 입사자 샘플을 훑어보세요. 들어간 회사 말고 부서까지.</div><div><br></div><div>신입사원은 예를 들어 엘지화학에 들어가도 절대 연구부서로 배정은 안됩니다. </div><div><br></div><div>첫 입사 동기가 60명에, 석사 비율 90%이상인데, 연구직으로 배정된건 20% 남짓으로 기억합니다. </div><div><br></div><div>SKY를 포함한 좋은대학 석사 졸업자가 무려 10년 전에도 원하는 부서에 들어가지 못하고, </div><div>생산 관리직 등으로 배정되기도 했습니다.(좀 폄하된 어감이 있지만, 생산 관리 부서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나마 학사 전공자가 배치되는 전공에 가까운 부서들이죠. 엘지디스플레이, 삼성, 하이닉스, 엘지화학 등 대형 생산공장이 있는 곳에는 현장 생산의 품질을 올리기 위한 전공자들이 다수 근무하게 됩니다.)</div><div><br></div><div>대부분 '부가가치를 지닌 물건(아이폰, 배터리, 자동차 등)'은 1000억 2000억 짜리 기계가 만들고, </div><div>관련한 연구를 하는 연구부서 인력 일부, 공장을 운영하기 위한 관리 부서, 품질관리, 구매, 공장 현장직, 마케팅 등등인데...</div><div><br></div><div>냉정히 말씀드리면 다시 4년제 좋은학교를 졸업하셔도, 핵심 보다는 부가적인 일을 하게 될 가능성이 훨씬 큽니다. </div><div><br></div><div>조금 더 고민하시고 결정하시길 바래요. </div><div><br></div><div>냉정한 조언을 원하시면 쪽지 주셔도 괜찮습니다. </div>

2016-09-28 01:45:59

전자과인데. 전자기학 너무 어려워서. 휴학하고 공뭔셤쳤습니다. 결과는 운이 좋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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