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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선생님들이 수업을 재밋게 가르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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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16:46:57

요즘 학생들과는 달리 90년대 학생들은 지금보다 훨씬 힘들고 화나는 공부와 회초리로  최악의 구타를 당하며 어렵게 울면서 억지로 공부하였는데 그렇게까지 심하게 회초리까지 섞으며 공부하였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부터 짚어보면 제가 기억나는 사람들은 저희 아버지 비롯하여 사촌형,사촌누나,영수 가르치는 과외 선생님 모두 지금 유명인기강사 선생님만큼 가르치지를 못하여 감독 자르듯이 경질하였고 이런 최악의 공부생활을 무려 중1부터 중3까지 3년은 엄청 심한 압박을 받았던걸로 기억됩니다.

 

그래서 저하고 제 친구들끼리 얘기하였던 대화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흑흑(크게 울면서).야 정말 솔직히 말하면 우리 학교(혹은 학원) 담당 선생님이 정말 죽었으면 좋겠지?

-(솔직히 말하며)응.끄덕 끄덕 끄덕..

 

생각해보니 고등학교때는 그다지 심한 회초리 기억은 없는 반면 중학교 3년동안이 저에게 좋지 못한 학교생활이 있었군요. 

그러고보니 저희 아버지도 이러한 회초리 구타 공부하는것은 누가봐도 좋지 못한것을 알고 계신거 같은데 당시에는 아무리 이러한 부분을 학교나 학원쪽으로 논리적으로 지적해도 통하지 않을때가 많은걸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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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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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16:53:33

옛날 교사들은 가르치는 역량을 떠나서 교육자로서 기본이 안된 사람들이 태반 아니었나요?

제가 뭐 나이 많지도 않고 서른 좀 넘었는데, 어이없는 일로 애들 뺨 때리고 단체기합 주는게 일상이었고 심각한 건 그런 폭력에 대해서 학생들이 완전히 둔감해진 상태였죠.

요즘은 괜찮아졌을라나 모르겠네요.

애초에 교육자로서 기본이 안되어 있는데 강의 준비를 할 리가 없었겠죠.

Updated at 2016-09-23 17:07:06

저는 현역 고등학생이고, 어머님도 학교에서 일하시는데요.
예전에 선생님들이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대부분 좋으시지만, 요즘도 선생님 자격이 없어보이는 일명 '선생같지 않은 선생'들도 물론 종종 있습니다.
'친구'나 '말죽거리 잔혹사' 같은 옛날 학교 생활을 다룬 영화를 보면, '와 저 시대때 학생들은 진짜 어떻게 살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았던 마음입니다.
'응답하라 1997'에 나오는 학교 풍경 정도면 괜찮아 보이네요.

WR
Updated at 2016-09-23 17:41:30

말죽거리 잔혹사에서는 안내상이나 그 더러운 대위 선도부가 아주 더럽고 악독하게 나왔고 아주 좋은 사람은 영어 선생님이 한사람 있었습니다.

오죽하면 안내상이 교감에게 기쌰대기 맞을때랑 대위 선도부는 찍새에게 목조르기 당할때 아주 통쾌하고 좋아하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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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17:13:40

교권을 보호한다고 학생의 인권을 침해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는건 큰 이슈가 되지만, 교사가 학생을 폭행하는건 큰 이슈가 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어떨지 모르지만 저희때만 해도 당연스러운 거였구요.
학생이 흥미를 갖게끔 노력하기보다, 고압적으로 대하니, 재미가 없을수밖에요.

2
2016-09-23 17:18:01

90년대가 무슨 군사독재 시절도 아니고 최악의 구타가 있던 시절이라니 금시초문이네요.
어렸을때 아버님의 폭력으로 힘드셨고 지금도 힘드신건 그동안의 글로 충분히 알고 있는데 그걸 자꾸만 일반화 시키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WR
2016-09-23 17:43:10

솔직히 거짓 아닙니다. 그러한 구타가 있기는 있었습니다. 시험 못봤다고 거대한 곤장으로 죽지 않도록 패거나 체육시간때 두발 문제로 손발로 제친구 반 죽인적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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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23 18:16:38

90년대에도 맞았죠. 저도 그때 중고등학교 다녔습니다. 근데 무슨 학교를 어떻게 다니셨는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과장되게 말씀하시네요.
맞긴 맞았어도 일년에 한두번 맞은거지 꼭 매일같이 맞는거처럼 말씀하시네요. 선생님 말씀 잘듣고 그냥그냥 펑범하게 다니면 일년내내 특별히 맞을일 없습니다. 요즘과는 틀린게 무슨 잘못을 저지르면 선생님에 따라서 큰 체벌을 하는거지 꼭 그때 선생님 능력없고 폭력만 일삼는 사람처럼 글을 쓰셨네요.

WR
2016-09-23 19:08:38

그렇게 얘기하신다면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씀대로 1년에 한두번 맞았다면 이렇게 제가 말하진 않았을 겁니다. 이거보다 정말로 크게 진정으로 사정없는 심한 폭행같은 그런게 있었으니깐 하는 얘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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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23 19:38:33
과장이 아닐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건 그냥 케바케죠
다른학교 선생님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다녔던 학교는 능력도 없으면서 폭력만 일삼는 교사가 많았어요

2000년대 중반에 고등학교 다녔습니다.
학교는 평범한 공립 인문계 학교였구요

제가 생각하기엔 전 평범한 학생이었는데도 많이 맞았습니다.
한대도 안맞은날엔 집에가면서 '오늘은 한대도 안맞았네' 하고 뿌듯해 할 정도였죠

맞는 정도도 회초리로 손바닥 맞는 정도가 아니라 
각목으로 혹은 최소 길이가 1m는 되는 몽둥이로 맞았습니다.

이유는 별것도 아니었어요
애들 야자 도망가는거 안말렸다고 맞고
옆에 친구 자는데 안깨웠다고 맞고
쪽지시험 문제좀 틀렸다고 맞고
교사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두발지적으로 맞고
뭐 이런식으로요

평범한 제가 이정도였으니
문제가 좀 있는 친구들은 잘못걸리면 싸대기 맞는게 일상이었어요

근데 바로 옆 대도시친구들 얘기들어보니 완전히 세상이 다르더군요
두발도 완전히 자유롭고 교사들도 욕도 안하고 폭력도 없었대요

그러니깐 그냥 그런곳도 있구나 하고 이해하시면 될것 같네요
2016-09-23 21:51:53

저더 2008 2010 중학생인데 애들 개패듯이 패던선생님들 많았어요 시골이라 그렇겠지만...

2016-09-23 17:18:14

옛날에는 임용 붙으면 끝이지만 요즘은 경쟁이 심해지면서 교수법도 많이 배우고하죠. 실제로 강사생활하시는 많은 분들이 집에서 개그같은거 따로 준비하고 이런걸로 압니다.

2016-09-23 17:28:42

쉬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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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17:29:34

남중학교 시절에 여선생님 한분이 시건방지게 쳐다본다는 이유로 교탁에서 자기보다 큰 학생 뺨을 때리더군요.
너무 놀라고 흥분한것 같아 선생님을 말리는데 "넌 또 뭐냐" 고 같이 뺨을 맞았습니다.

이미 덩치도 큼지막한 중학생에게 간지러운 수준이라 별 폭력이라고 하기도 어렵고 이후 따로 만나서 대화로 넘어갔습니다만,

나이도 있으신 분이 중학생 상대로 히스테리성으로 손찌검을 하고 끝끝내 자기가 뭘 잘못한건지 모르는 것 같아 안타깝더군요.

즉, 선생님이라고 해서 딱히 인격적으로 성숙한 것도 아니고 애초에 나이를 먹었다고 어른이 되는것도 아니란걸 깨닫게 된 헤프닝이었습니다.

Updated at 2016-09-23 18:20:43

칠판하고 분필 밖에 없어서요. 그리고 그럼 강의식인 인강은 왜 재미있느냐 라고 한다면 애초에 들으려고 신청해서 듣는 학원이나 인강 보다 억지로 등교해서 듣는 학교 수업이 재미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 인강은 수업 방해자가 없어요. 준비해 온 걸 떠들면 됩니다. 그러나 학교는 수업 방해자가 산재해 있죠.

2016-09-23 19:08:30

딱히 공감가지 않는게, 귀에 쏙쏙들어오게 잘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계셨습니다.

1
2016-09-23 19:16:34

저보다 약간 어리신거 같았는데 물론 폭력이 있었지만 너무 과장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비교적 평판 좋지만은 않은 학교 다녔는데도요. 당시 안좋은 기억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 여파를 주는 것이 있다든지해서 더 그렇게 생각되는건 아니신지요

2016-09-23 19:18:47

 경쟁이 더 심하니까요.. 더 우수한 재원들이 오는 거죠. 요즘은 임용 어려워서 학원강사들보다 학교 선생님들이 더 똑똑한 사람들 많죠.

1
2016-09-23 19:22:12

옛날은 쉽게 교사를 할 수 있었죠.
인권의식도 없었구요.

2016-09-24 11:48:17

시험이 문제 아닐까여?
외우게 시켜야하고 그러다보니 많은 학습내용 따라잡기에만 바쁘고...
예전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이 수업중에 이런건 실험하면서 하면 훨씬 재밌을 텐데 실험하면 진도를 못나가서 아쉽네. 그렇다고 시험을 적게 낼 수도 없고...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교육량이 너무 많다고도 생각하긴 합니다. 가르치는게 너무 넓다고 봐요.

2016-09-24 15:51:41

폭력을 정당화하는 선생님?이라기보다 그냥 교사가 많았지요.

저는 80년대에 중,고를 다녔는데..말죽거리잔혹사정도는 아니였더라도. 정말 말도않되는 일이 종종있지요.

어떤선생은 수업시간에 들어오면서 내가 집에 않좋은일이있어서 기분이 않좋다. 오늘 걸리는 놈은 죽을줄알아라..그날 걸린친구는 죽도록 맞더군요.

중3때 기술선생은 매시간마다 질문을 해서 대답을 못하면  각목으로 엉덩이50대를 때렸어요.

웃음?이 꽃피는 수업시간이라 그냥 맞긴했는데 많이 맞으면 200대이상도 맞아본거같네요.

그선생은 한시간에 1500대이상은 때릴거고 많으면 하루에 10000대이상도 때릴거같은데..

어른이 되서 생각을 해보면  새디스트가 아니였나싶어요.

요즘 학생이 선생을 함부로대하고 교권이 엉망이라하는데..걱정도 되면서 나름 고소하다는생각도 듭니다.

권리를 함부로 누렸던 선배들덕에 고생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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