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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접지르고 수술 받아보신 분들 경험담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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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3 10:26:03

안녕하세요. 26살의 취업준비생입니다.

4개월 전에 미국에서 농구하다 발목을 다쳤었습니다.
미국병원에서 한번, 한국에 귀국해서 두번 엑스레이 촬영을 했지만,
뼈에는 이상이 없는것 같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4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어제 다시 내원하여 MRI와 CT 촬영을 했는데
엑스레이 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았던 발목 내측과 뒤쪽의 미세골절이 확인되었고
담당의는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을 권장하였습니다.
발목 안쪽은 울퉁불퉁해진 뼈를 다듬고 손상된 연골 정리를,
뒤쪽은 튀어나와있는 뼛조각을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될것 같다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MRI나 CT로는 연골 손상정도가 정확히 파악이 어려워 미세천공술까지 받아야 할수도 있다는데
이러면 목발을 2달정도 짚어야 할것 같다네요....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면 좋긴 하겠지만,
뼈에 변형이 온 경우에는 아무래도 수술이 낫겠죠?? 
지금 취업준비하느라 원서를 넣고 있어서, 어느정도 마무리 되는 2주 후로 수술을 잡으려고 합니다.
운동 말고는 다른 취미도 없는데 이후에 운동을 하는데에 어려움이 있을까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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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9-23 10:32:39

이게 진짜 애매하더라구요 발목은


저도 심하게 다치고 3~4개월을 쉬는데도 안나아서 이 병원 저 병원 다녀봤는데
대부분 수술을 권하더라구요... 뼛조각 제거

일상 생활 (그냥 걷는 정도) 에는 문제가 없어서 약 6~8 개월을 쉬다가 운동을 시작했는데
그 때는 괜찮더라구요. 쉬는 동안은 꾸준히 걸었구요.

우선 저는 몸에 칼을 대면 안좋다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재활의 길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재활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겠지만요
WR
2016-09-23 10:39:28

저도 평생 칼 한번 대본적이 없어서 가능하다면 수술을 피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직도 걸을때에도 다친발쪽에 체중을 온전히 싣기가 어렵기도 하고
막상 사진상으로 울퉁불퉁해진 뼈 접합면과 튀어나온 뼛조각을 보니
저것들이 연골과 앞으로 게속 닫는다면 재활에도 한계가 있을것 같아서
수술을 받기는 해야할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2016-09-23 10:46:31

그렇다면 정말 고민될만 하네요


그렇다면 우선 발목이나 관절, 재활 쪽 유명한 대학병원 교수를 찾아서 진료 받아보세요.
제가 여러 병원 다녀본 결과 뼈, 척추, 관절 전문 병원은 노골적으로 
수술 or 관절 주사만 권유하더라구요

무조건 큰 대학병원에서 진료 받으시길 추천드립니다

WR
2016-09-23 14:51:54

네 저도 진료는 척추, 관절 전문 병원에서 받았습니다.

동네 병원에서 물리치료도 4달동안 일주일에 3번씩 꼬박꼬박 받고
집에서 틈날때마다 발목도 돌려줬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 더이상 효과를 보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2016-09-23 11:12:50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뼛조각 돌아다닌다고 불편하면 수술하라고 하는데 시간도 없고 딱히 불편하지 않아서 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삐거나 하지않아도 갑자기 아플때가 있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많이 나아지나요??

WR
2016-09-23 14:53:07

저도 갑자기 호전되는 듯하다가 딱히 발목을 많이 쓴것도 아닌데

발목 통증이 갑자기 원래대로 돌아와버려서 당황했습니다.
다치고 2달쯤 됐을때부터 급성통증은 없어졌지만
3-4개월 뒤에는 통증이 계속 비슷한 상태였던것 같네요
2016-09-23 10:34:28

수술은 대학병원 3군데 정도는 의견을 들어보고 결정하는게 좋지않을까싶습니다
몸에 칼을 데는거 그거 자체도 일단은 손상이니까요 신중히결정하시길
그리고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WR
2016-09-23 10:42:23

네 저도 여태 수술은 어떤 종류든 한번도 받아본적이 없기에 더욱 걱정이네요.

엠알아이와 씨티 자료 병원에 CD로 담아달라해서 다른병원 가져가면 되겠죠?

2016-09-23 11:37:34

네넹 시디 복사해서 가져가시면 됩니다

2016-09-23 11:06:41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저도 구급차로 병원에 갈 정도로 심하게 다쳤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행히 뼈에 손상은 없었지만 아킬레스건 이외에 다른 인대들이 모두 파열되었고 처음 병원에서 수술을 권유하였습니다. 그 후 바로 대학병원에 가서 진료해본 결과 수술 없이 치료 가능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세네달 후에도 발목이 지속적으로 불편하면 수술이 필요할수도 있다 하였습니다. 전 수술없이 회복을 하였지만 글쓴분은 제가 회복이 안되었을때 수술이 필요한 단계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쾌유하시길..

WR
2016-09-23 14:55:23

쾌유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저는 이제 인대부분의 통증은 다 나은것 같은데
연골과 뼈부분에서 통증이 있는것 같습니다.
주로 통증이 있는 부분의 뼈 사진을 보니 그 부분만 하얗게 나오더라구요
진단의 말로는 그 부분의 멍이 아직 안빠졌는데 
변형된 뼈의 모양때문에 지속적으로 자극이 가는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2016-09-23 13:52:15

저는 농구하면서 몇 년간 여러 번 발목 접지르고 나니까 나중에는 걸어다닐때도 통증이 오더군요.

그래서 전문병원 여러 군데 MRI 찍고 들고 다니면서 진단받았습니다.

의사분들이 연골 일부가 까맣게 상했기 때문에 수술안하고 재활할 수 없다고해서 결국 수술 결정했구요.

미세천공술로 상한 연골 일부 제거하고, 찢어진 인대봉합하고 2달간 목발 짚고 다녔지요.


수술하고 한 1년간 농구쉬면서 가벼운 운동 위주로만 했고.. 그 이후에 농구를 하긴 했는데 일단 농구를 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내구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많이 조심해야 됩니다.

전속력으로 달리거나, 풀업 점프를 하거나,  퍼스트 스텝을 확 내딛는 것도 피하고.. 단순 외곽슈터로 전향했지요.ㅠㅠ


이왕이면 수술안하고 재활하는 게 좋고.. 수술을 하신다면 이런 운동능력 감소는 어느 정도 감안하셔야 될 겁니다.

  


WR
2016-09-23 15:37:42

진료를 받은 병원에 같은 발목 염좌로 2012년 내원한 기록도 있고

엠알아이와 씨티 상으로 미세골절에 의한 발목뼈 변형이 눈에 띄게 보여 
아무래도 수술을 권유한것 같습니다.
수술을 하고 나면 체중도 줄이고 몸관리를 제대로 해야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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