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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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2 14:30:28
몇주전 친구랑 술먹다가 그 친구네서 자고 일어나서 집을 가는데 제가 차고다니던 시계를 깜빡하고 냅두고 왔었는데요 연락해보니 아무리 찾아봐도 안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제 기억속엔 친구집에서 풀은 기억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친구를 믿었습니다 평소에 괜찮게 생각하던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오늘 그친구 프사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제 시계와 거의 일치하는 시계를 차고 있더라구요..
제가 그친구 경제사정을 잘 알아서 메탈시계 살만한 돈이 없다는걸 아는데 마침 잃어버린 시계와 비슷해보이는걸 보니 갑자기 힘이 빠지네요..
아니길 바라는데 솔직히 너무 의심됩니다 그런데 직접 말할 수 없는건 믿었던 친구+확실하지 못한 증거겠죠.
제 잘못이라는것도 잘 압니다. 첫월급 타자마자 샀었던 긴 시간 함께했던 저에게는 의미있던 시계였는데 익숙해지면서 소홀히 관리한 제 탓도 없다곤 말 못하니까요.
시간이 약이겠지요?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고 참...
비슷한 경험 있으신 회원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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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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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잃어버린건 어쩔수 없고
친구가 말할 때까지 연락과 만남을 자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님을 좋은 친구로 생각한다면 연락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