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지나가기만 바랬던 수업시간에 꿈이 뭐냔 질문에 난 몇번 머리 굴리고 마네 기억엔 애들도 눈치 상 흔한 축구선수 아님 의사나 연예인 그런거 대충적구 말아 부자 아님 깡패할 거라던 어떤 놈의 말이 날 빡 때려 우리중에 제일 솔직한 모습이었지 나도 그냥 부자 되고 싶어 ㅡ이센스, 주사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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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1:17:47
저 초등학교가 부잣집 자식들만 모이는 최고명문교아닐까요
요즘 보니까 산후조리원 때부터 아이들 좋은 인맥 만들어주려고 노력하는게 장난아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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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1:21:18
애들이 꿈이 작네요. 우리때는 대통령이 에피타이저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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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1:24:09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성인들이 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그것을 바꿔야 하는 문제죠. 애들은 그냥 딱 어른들 하는대로 배우게 마련이라서.
사회야 어차피 강자가 룰을 만들어가는 일그러진 곳이라 해도, 지금의 한국은 '자기 나름의' 행복마저도 느끼기가 너무 어려운 게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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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1:33:57
부모가 의사고 검사면 뭐 자식들한테 저렇게 말할수도 있는거겠죠.
전 뭣도 아니니 그냥 아이가 하고싶은걸 할수 있게끔 그저 돕기나 하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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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1:58:17
건물주도 아니고 뭐가 문젠가 싶습니다. 검사나 의사 정도면 매우 양호한거 아닌가요? 사명감 없이는 못하는 직업이죠. 페이나 명예의 대명사로 꼽기에는 심각하게 업무강도가 세서 사명감이 필요한 직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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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2 00:39:41
제가 제일 아쉬운 것은 어떤 의사가 되고, 어떤 검사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없는 겁니다. 그냥 검사장이 되는 게 목표라면 진경준 검사장 같은 사람이 되도 성공한 것이니까요. 어떤 의사, 어떤 검사, 어떤 과학자 등 장래 희망에서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사람이 되는가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 나라는 그런 교육이 너무 안돼있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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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2 15:28:23
말씀하신바엔 동감합니다. 우리나라는 장래희망인데 장래희망이 아니라 희망직업을 말하게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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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2:06:08
설마 9급 공무원인가 하고 왔다가 ..
10살짜리 사촌동생은 이번 추석에 자기는 서울대 갈거라고 하더라구요.
마인크래프트?하는 유명 BJ가 있는데 그 사람이 서울대 나왔다고 서울대 졸업해서 그 사람 사무실로 들어갈거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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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2:17:45
원래 직업은 아버지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저도 어릴적 꿈이 아버지회사 CEO(아버지는 정규직 직원)이었으니까요. 아버지가 얼마나 행복해보이고, 자기한테 잘해주시면 의사를 하려고 하겠습니까.
다만, 이거만큼은 말해주고 싶네요.
현실세계에서만 힐러하려하지말고 오버워치에서도 좀 힐러 좀 하고 특목고 가도 고등학교는 4년제일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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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2:21:23
옛날에도 대통령 과학자 사회가 주입한 이상향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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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21 22:29:08
직업이 뭐인가를 떠나 부모님께서 인정받고 사는 모습을 보면서
자식이 닮고 싶은거라 나쁘게 보이지만은 않네요
언젠간 가정을 이끄는 입장이 될텐데 조숙하면 그 나이에 맞는 매력이 없긴하나
전문적이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일을 하려는 자세를 일찍 갖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죠
부모의 강요나 타성에 젖어 기계적으로 받아들이려는 게 아니라면요
공부나 직업의 재능이나 성향도 어느정도 유전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안맞는데 깨어있는 부모라면 억지로 시키진 않겠죠
본인만 열심히 해서 남보다 뛰어나다면 어디서든 인정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저 학생들에게 학교 간판 중요하지 않다 라고 말하기에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웬만한 전공은 어느대학이나 공통으로 있거든요
주변에 학교를 잘가거나 나은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이
되려 다재다능하고 학구적이고 시간을 아껴쓰는 걸 봐서..
제가 타고난 게으름종자라 적어도 열심히 사는 건 응원해주고 싶은데
쫒기지만 말고 자기 나름 즐기면서 중간중간 계속 찾아오는
시험 같은 것들에 대한 결과에 의연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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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9-21 23:10:34
인터넷에서 신뢰할 수 없는 어떤 통계를 봤었는데
전문직 초년생들(?) 부모/가족 직업을 보니 동일 직업이 가장 많았다고...
변호사 아빠가 변호사고, 외교관 엄마가 외교관이고, 의사 삼촌이 의사고.
자식은 제일 먼저 부모를 닮죠.
의사, 판검사 같은 직업은 돈 권력 명예 중 하나는 확실하게 보장되는 직업인 반면에
업무난이도나 업무량 자체는 사명감이나 업무 자체에 대한 큰 보람 없이는 못 할 정도로
하드한 직업입니다.
그렇게, 사명감에 찬 상태로 힘들고 바쁘지만 보람찬 매일을 살아가는 부모를
자식이 당연히... 따라가고 싶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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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3:19:47
상당히 건전하고 바람직한 장래희망 같네요.
꿈도 목표도 없이 흐르는대로 살아가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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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1 23:22:31
전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분명한 저런 프로그램을 그렇게까지 신뢰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아이들이 이상향이 아닌 현실적으로 꿈이 변했다라는 취지같은데...
예전에도 그랬고 저도 고등학교 때 이공계 위기라는 취지의 인터뷰를 진행했었는데(전 문과입니다) 제가 정형화된 답변을 해서 그런지 다른 친구들 인터뷰는 다 짤리고 저만 나오더라고요. 보여주고 얘기하고 싶은 걸 강조하기 위해서 한 10명을 인터뷰하면 원하는 내용이 나오는 2~3명 내보내겠죠.
전 아직까지 대다수의 어린 학생들은 다양한 꿈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부모가 특정 직업이고 전문직이면 주변에서도 추겨세워주는 어른들도 많고 하니 저런 식으로 답변나오는게 이상해보이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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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2 01:19:28
근데 이런 방송들을 보면 우리가 너무 스테레오한 답변을 원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 초딩때 꿈이 진지하게 우주정복이였는에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