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는 것도 습관일까요?

3163

2016-09-19 11:00:16

여자경험이 많은 제 친구 왈, "바람을 한번도 안 핀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핀 사람은 없다."라고 하는데,

전 공감이 가는게 이전에 만났던 여자가 몰래 바람을 폈는데, 저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또 바람 피더라구요...

매니아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만약 같은 상황에 처한다면 용서하고 이해하실 수 있으신가요?

Comments

2016-09-19 11:07:16

용서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라고 봅니다.
바람을 또 핀다. 안 핀다. 무조건 핀다라는거는 개개인의 성향차이니깐 확언할수없지만 의심되는 상황이 오면 믿을 수 없다는게 문제죠

2016-09-19 11:13:00

그리고 본문의 말이 어느정도 맞다는것도 여친이나 남친에게 배려심이나 본인의 부정함에 대한 죄책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애초에 바람이란 행위자체를 안 하겠죠~

2016-09-19 11:21:09

일단 한번 했다는게 머리속에 각인이 되면 무슨 일이 있을때 의심하고 믿을 수가 없게 되겠군요...

2016-09-19 11:09:13

이게정답인것같아요...한번바람핀상대에겐 신뢰자체가무너져버리니까 더이상만남의진전이없어지고 더싸우게되는것같아요...

2016-09-19 11:22:02

저도 그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믿지 못하게 되면 일단 뭘하든 의심하게 되고 스트레스 받고 트러블만 쌓이더라구요..

2016-09-19 11:14:45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완전범죄자(?)와 자주 들키는 애송이(?)의 차이일 수도 있죠...

2016-09-19 11:22:44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제가 아는 형중에 쓰레기에 가까울만큼 여자를 많이 만나는데 한번을 안걸리더라구요

2016-09-19 11:23:04

그 친구는 애송이였나봐요. SNS에 대놓고 표현하더라구요

2016-09-19 11:50:09

신뢰가 깨져버린 것이기 때문에 관계가 지속되기 힘들죠.
주위에 그런 커플들은
다 헤어졌죠 결국
결혼한 커플들은 또 모르겠지만요(그냥 힘들어도 살아가는 커플들도 있네요..)

2016-09-19 13:01:11

말씀하신 것 처럼 연애야 헤어지면 그만인데 이혼은 얽혀있는게 너무 많아서 헤어지기 쉽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2016-09-19 12:53:58

습관이지 않을까요 ...

저도 한 번은 용서해주었는데 두 번째 바람도 알게 되어버려서 , 여성관이 아예 변해버렸습니다.

Updated at 2016-09-19 13:02:47

저도 공감이 갑니다...그 뒤로 상대를 순수하게 믿지는 못하게 되버렸어요...

2016-09-19 13:34:51

저도 최근에 헤어진 x년이 바람을 폈었다가 헤어졌는데요, 저랑 시작할때도 양다리로 시작해서 걸려가지고 주변친구들 다 떨어지고도 저와의 마지막도 양다리로 마침표를 찍더군요..;; 저도 남자친구있었던 여자를 건드려서 지금 힘든거 다 벌받는 중이라 생각하면서 지내지만 그 x년은 잘살고있는거 같더라고요. 그런애들 특징이 거짓말을 그렇게 잘치면서 남들이 거짓말하는건 절대 못보는거에요. 종특인거 같습니다.온갖 가식이며 이리저리 재는게 참...(이리저리 재다가 쥐뿔도 없는 학생이라 버림받았어요)

아직 연애도 많이 할 나이지만 여자가 너무나 무섭네요

2016-09-19 14:32:47

충격적이네요...그런 사람들이 전형적인 내로남불인 것 같습니다. 자기 하는 일은 생각도 안하고 상대방 일에는 득달같이 달려들죠.

그런 사람 잊어버리고 꼭 좋은 사람 만나죠 우리!!

2016-09-20 13:13:12

하하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네요 ...
저한테는 ex 라고 말했던 남자가 사실은 사귀던 중이었고, 의도치 않게 빼앗게 되었는데,
만나다가 저한테 ex 만나는 게 걸렸죠. 한번이니까 꾹 참고 넘어가줬는데,
이번에는 ex 가 저한테 따로 연락와서 그간의 대화들을 다 보여주더군요. 저도 그 여자가 ex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들을 보여주고요 ,
그래서 3자대면 해서 이야기 하니 속 시원하더군요 ... ex 랑 저랑 의기투합해서 ...
참 양다리에 끝없는 거짓말에 ... 불신이 생기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