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임산한 와이프 그리고 명절

 
2
  5465
Updated at 2016-09-14 13:49:39

안녕하세요 30대 갓 결혼한 새신랑입니다 다들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구요 매니아에 눈팅만 하다가 답답한 마음에 처음 글써 보내요

다름 아니라 제가 해외로 6개월 정도 나오게 되면서 임신한 와이프 혼자 한국에 있는데요
제가 없기도 하고 와이프가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시댁에 행사 있을 때마다 매번 빠졌습니다 시댁까지는 한시간 정도 거리구요
사실 안 가고 싶어하는건 이해하고 몸도 안 좋다는건 이해 하는데 얼마전에 해외 여행도 친구랑 같이 갔다 오고 담주에도 여행계획잡혀 있으면서 시댁은 못간다는 거에 내심 좀 섭섭하던 차였습니다.
그래도 혼자가는건 그만큼 큰 스트레스니 간다면 정말 엄청 고마운거고 못 간다 해도 억지로 가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구요

문제는 이번 추석도 어머니 딴에는 배려한다고 제사 음식 준비는 본인이랑 형수가 하고 와이프한테는 추석 당일에만 오라고 하셨는데 와이프는 그것도 못가겠다고 해서요.
저한테 전화해서 맘 상하지 말게 어머님께 전달하라고 하는데 사실 이렇게 와이프 못가겠다고 전달하는게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세번째인지라 이번에는 어머니도 폭발하셨네요
몸이 안 좋은데 억지로 오게 할 생각 없고 그런 일 있으면 며느리가 직접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요

제가 출장 나오기 전에 미리 와이프 임신 하는 중에는 시댁 방문 어렵겠다고 말씀 드렸어야 하는건지 (사실 이렇게 길어질지 몰랐음ㅠㅠ)
아니면 와이프를 어떻게 해서라도 설득해서 이번 추석만이라도 가게끔 했어야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 이미 양쪽 다 맘이 상한 상황에서 어떻게 수습해야 할까요?


80
Comments
1
2016-09-14 08:44:14

적힌 글에 의해서만 판단하면
와이프분한테 서운하시겠어요

그냥 인사차 방문은 몸이 안 좋다고
못 가는데

더 힘든 여행은 이미 갔다왔고
또 갈 예정이라는 거에서

이미 기분이 좋을 수가 없네요

난감하시겠지만 이럴 땐 의견을
한 번 피력해보는 방법도 어떨까 싶네요

호의 권리의 법칙은 시작부터
잘 해야 나타나지가 않습니다

세 번이나 거절하기에는 부모님께
너무 예의가 아니라는 식으로
잘 얘기해보세요

21
2016-09-14 08:46:13

본인 여행은 다니면서 시댁은 못간다라... 못가는게 아니고 안가는거죠 혼자서 시댁 가는게 아무리 불편하다고 해도 빠지는것도 한두번이지... 추석 당일날 하루 오라는것도 못간다고 하면 누가 좋아하고 또 남편한테 미안하지도 않은지... 시댁 식구들이야 며느리가 여행 다니는건 모르니 남편분이 말씀하시면 이해는 해주실 것 같은데 문제는 제가 남편분 입장이라면 이해를 못할 것 같네요 그렇게 힘들면 여행도 다니지말라고 한마디 할 것 같아요

2016-09-14 08:50:41

와이프분 입장도 이해못하는건 아니고 그렇다고 시댁을 이렇게나 멀리하려는 마음도 글쓴분 입장에서 섭섭할거구요. 저도 결혼7년차인데도 아직 본가만큼 처가가 편하지 않다보니 남편없이 시댁에 혼자 가기가 얼마나 불편할지 이해가 가는데요. 사실 지금이야 임신했다는 걸 핑계삼아 안갈 수 있겠지만이렇게 멀어지면 절때 가까워지기 어려운것이 시댁입니다. 사실 부모님 입장에서는 그게 더욱 서운할테니 지금 상황에서는 아내분을 타이르는것이 더 나을거 같습니다. 지나간 이야기를 들추지는 마시고 본가이 가는 것이 불편하고 어렵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좀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을 해주면 안되냐. 어려운 시부모님이겠지만 나는 거리감없이 잘 지냈으면 좋겟다. 처가에도 더 내가 잘하겠다 는 뜻으로 정리를 잘하셔서 잘 타일러보세요. 시댁이라는 곳이 어려운곳이라는걸 충분히 이해한다는 것도 잊지마시구요.

9
2016-09-14 08:51:20

내막은 정확히 모르지만.. 적혀있는글은 듣기만 해도 화가납니다

2016-09-14 09:02:43

이건 아내분을 설득해야하는 문제라 생각됩니다. 혼자가는게 싫다는건 이해되지만 여행 가는건 이해안가네요.

2016-09-14 09:03:42

더 힘든 여행은 가도 한시간 거리인 시댁은 안가는게 이해가 되지 않네요 물론 남편분이 없고 몸이 힘든건 이해 하겠지만 당일에 잠깐 다녀오는 것도 힘들지는 않을 겁니다 몸이 문제가 아니라 마음이 내키지 않는거 같네요

1
Updated at 2016-09-14 10:58:23

결혼5년차입니다. 와이프가 임산부인데 편할대로 하게 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그렇지않아도 해외에 계시면서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남편없이 임산부가 혼자 시댁가는것은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라 안갈수 있는거고, 가정을 위해서 친구들이랑 놀러가는거보고도 뭐라고 하지마세요. 이젠 부모님의 아들이 아닌, 와이프와 뱃속에 있는 아이의 가장입니다.

5
2016-09-14 11:50:37

부모님의 아들이자
아이와 와이프를 책임지는 가장이죠.
둘 중에 하나만 선택 하는게 아니라.
전 결혼 4년차 입니다.

12
2016-09-14 09:15:43

농부대잔치님이 잘못하셨네요. 

아내분이 시댁못간다 전해달라 하셨을때 적어도 직접전화해서 못가서 죄송하다
한마디 하면서 잘얘기해라 하셨어야 했습니다. 못가는건 둘째치고 난 안갈거니
남편이 말좀해줘 이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해요
세상 어느며느리가 시댁가는걸 좋아하며 그나마 방패막인 남편도 없는 마당에
그누가 가고싶겠습니까 가기싫은게 당연하고 이해합니다만 전달방식을 잘못
택하셨어요
3
2016-09-14 09:22:25

농부대잔치님 잘못이 아니라, 그냥 '나 가기 싫어 남편이 대신 이야기 해줘'라고 생각한 와이프 잘못 아닌가요? 묘하게 글쓴 분 탓으로 돌리시는거 같아서 신기해서 댓글달아 봤습니다.

3
2016-09-14 09:24:57

네 기본적으로 저도 와이프분 잘못이라고 생각하긴합니다.

다만 와이프분이 임산부인점/남편분이 해외에 나와계셔서 혼자계신점
처음이아니고 3번째인점 감안하면 이번은 남편분잘못이 더크지않나
싶습니다 적어도 3번이 반복될동안 그 연락은 아내분이 하시도록
유도하셨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2016-09-14 09:53:49

이해했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2016-09-14 09:28:16

저도 동감입니다. 아내분께서 표현방식이 조금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신혼 초에 시댁과 연결해주고 어른들께 함께 인사드리고 해야 시댁을 그나마 편하게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요? 남편분도 없이 혼자서 앉아도 서도 불편한 시댁에(게다가 임신한 상태로)....어떤 새댁이 넉살좋게 허허웃으며 혼자 왔다갈 수 있을까요. 몸이 힘들다고 안간다 하셨지만 여행은 다녀오셨다니 마음이 불편하셔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음편한 친구들과 쉴 수있을때 쉬고, 편하게 행동하는 여행과 시댁을 체력에 초점을 맞춰 비교하는게 맞지 않는거죠. 아내분과 많이 얘기하세요. 신혼에 임산부인데 의지할 곳 없이 외로우실 것 같네요. 많이 대화하다보면 해결책이 나올거라 믿습니다.

3
Updated at 2016-09-14 16:44:22
결혼 4년차에 아기가 있습니다만...

일단 본문내용만 봐선

저라면 아무리 임신한 아내라도 엄하게 훈계를 했을것 같습니다. 솔직히..

그리고 

농부대잔치 님이 불참을 대신 전달하면서

임산부에게 호의를 배푸는 것이 아니라 방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준 것 같습니다.

힘들어서 못가지만 그에 대한 부담감이나 책임감을 느끼고

옳은 일은 아니지만

지금 임신한 이유로 특별히 특혜를 받는구나가 되는데

그런 전달조차 호의로 해줘버리면 당연히 임산부는 특혜를 받아야지로 사고방식이 바뀐다는 것이죠.

지금에서야 임산부를 잡고 시비를 가릴 수도 없는 처지고 안타깝네요.

어떻게든 좋게 설득해서 명절 때 인사갔다 오도록 하십시요.

아무리 그렇지만 죽을 병 걸려서 거동이 힘든 것도 아닌데 명절 때 부모님께 인사를 어찌 안한단 말입니까?

힘들고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이게 정말 헬조선이네요...

 
Updated at 2016-09-14 15:23:50

'꾸중' 이라는 말은 아랫 사람의 잘못을 꾸짖는 말 입니다... 아내에게 꾸중을 한다는 표현은 좀 적절치 않아 보이네요.

Updated at 2016-09-14 16:47:07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옳다는 것은 아니고


우리집의 경우에는 이런일은 동반자인 아내와 의논할 사항이 아니라


가장으로서 가족의 일원에게


가족간의 지켜야 할 법도를 가르쳐야 하는 부분이라 꾸중이라고 적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픈 부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하시니 수정하겠습니다. 


2
Updated at 2016-09-14 09:53:33

이게 처음 관계성립이 정말 중요한데 그것부터 어긋난것 같네요.

 

저희집은 어머님이 며느리 오면 음식 절대 안시키시면서 딸처럼 대해주시고, 올라가서 자라며 계속 방으로 들어가라고 해주셨었어요.

이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와이프도 시댁 가는것에 대한 부담이 없어졌죠. 그래서 더 자주 가자고 하고, 어머님은 그런 며느리가 이쁘니까 더 잘해주고...

 

명절엔 하루만 잤었는데, 아이 생기고 어머님이 손주를 엄청 이뻐하시니, 와이프가 하루 더 자고 오자고...

제가 그럴필요 없다고 해도 2박 3일로 가자고 하네요. 가서 아기랑 놀아주시면 더 편하다고...

오늘 가서 아기랑 어머님이랑 놀게하고 와이프는 친구만나러 내보낼 생각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장모님이 워낙 편하게 잘해주셔서.. 이젠 저희집에 오셔도 눈치 안보고 드러눕기가 가능해 질 정도로 편해졌어요. 언제 집에 오셔도 전혀 놀라지 않을정도?

 

초창기 관계정립이 중요하죠.  더구나 남편분이 아내를 커버해주는것이 중요한데, 본인이 해야할 말을 너무 커버해주셨네요.

저희집은 원칙이 시댁에 얘기할때는 며느리가, 친정에 얘기할때는 사위가 전화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뒤로(?)연락해서 커버해주죠.

예를들면 며느리가 시댁에 '신랑이랑 얘기해서 언제언제 갈수있으면 갈게요~~' 라고 말하면, 전 그뒤에 와이프 진짜 의중과 계획을 물어보고 와이프가 좀 꺼리는 눈치면 제가 전화해서 '어머니 제가 이러이러해서 일이있어서, 와이프는 가자고 하는데 못가겠네요~~'라는 식으로요. 

 

제가 알아서 컷해주니 와이프는 더 부담없이 가자고 하고, 어머님은 그런 며느리가 더 이쁘고...

집에 전화 안하다가 (1~2달에 한번정도?) 결혼하고 매주 1번 전화하니 누나랑 어머님이랑 결혼하고 사람됐다고.... (물론 전화는 와이프가 하죠)

 

제가 느낀건 시댁이 절대 친정처럼 편해질수는 없죠. 그러나 '가기 싫어지지 않을 수'는 있습니다.

자주 만나서 어색함을 줄이는게 최우선인것 같습니다.  하루아침에는 절대 안되더군요.

앞으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접근하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아기가 나오면 할머니들은 완전 녹아내리십니다.  자주 보여드리세요.

 

 

3
Updated at 2016-09-14 10:00:03

이건 아무리 임신중인 상황이어도 와이프분이 진짜 경우가 없는겁니다. 옹호하는 댓글이 있다는게 놀라울 정도로요. 친구들이랑 여행은 잘도 다니면서 시댁에는 전화 한통 못한다니요. 제 주변얘기인것처럼 엄마, 누나, 여자친구랑 다 얘기해보고 의견을 물어봤는데 같은 여자인데도 니 친구 얘기냐면서 엄청 열받아 하네요.

6
2016-09-14 10:04:23

명절날 시댁은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불편합니다. 여행이야 놀러가는건데 그게 시댁하고 비교가 되나요. 불편하니 이야기도 직접 못하고 남편에게 전해달라고 했겠지요. 결혼한 상황에서 아내분이 의지할 곳은 남편분 하나입니다. 그런데 지금 해외 나가서 안계시죠. 시댁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보살핌을 받아야하는 상황에서 그러지 못한데 대한 설움도 꽤 크실텐데요. 게다가 평소에 남편분께서 같이 있을 때 전화통화를 같이 했어야지, '결혼했으니까 시댁에 자주 전화 좀 드려라' 이러면 안달라집니다.
제가 보기엔 이미 어머니나 아내분이나 양쪽 다 안좋은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건 잘잘못을 따질 문제가 아니에요. 가치관의 충돌인거죠. 특히 이럴 때 어머니 편들어서 아내 훈계하기 시작하면 결혼생활 답안나옵니다. 어머니께는 아내분이 아직 익숙지 못해 죄송하다고 잘 말씀드리고, 아내분께는 절대 전화로 화내지 말고 일단은 도닥여주시고 꼭 귀국 후에 얘기하세요. 제일 나쁜 것 중 하나가 전화로 싸우는 겁니다.

2016-09-14 10:08:04

맞아요. 저도 외국나와있는 입장에서, 전화로 싸우면 답안나옵니다.. 이얘기 저얘기 다나와요. 얼굴도 못보는 상황이잖아요.. 오해만 깊어질 수 있습니다. 제가 그래요 지금

1
2016-09-14 10:13:38

저 역시 고부간의 갈등을 못이겨 결국 관계가 박살난 케이스입니다.. 심정이 십분 이해갑니다..

2016-09-14 10:14:34

맞아요..  어머님이 훈계하기 시작하면 그걸로 더욱 멀어집니다.

일단 어머님이 참으시고 부담안주는게 중요한데 이미 틀어지셔서...

 

아이 낳고 자주 뵈면서 서로 관계를 회복하는게 진짜 중요해보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글쓴분 와이프분은 가겠다고 시어머니한테 전화드리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남편분이 진짜 의도를 물어보든, 눈치를 채든 하고나서 뒤에서 컷해줘야죠.

예를들어 와이프는 가겠다고 한뒤 남편분이 전화해서 '여차 저차해서 몸이 안좋은데

무리하는거 같다.  어머니가 오지말라고 해달라.'고 요청하면 어느 어머님이

'웃기지말고 오라그래?' 하실까요?  아이고 그러냐  쉬어라 하시지.

아픈데도 오려고 하는 며느리가 더 이쁘실꺼고, 더 이쁨받으면 며느리도 더 잘하고 싶어질테죠.

 

여자분들(엄님이나 아내분)은 실제로 편한거보다 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여주는게 진짜 중요한거 같아요.

남자들과 다르게 결과는 같아도, 과정이 다르면 받아들이는 스트레스는 천지 차이더군요.

(남자들은 결론적으로 편해야 편한....... )

1
2016-09-14 10:09:50

님이 처가와는 어떤 관계 유지하는지 몰라도
서로 불편할 땐
상대방 부모 안보는 거라면 깔끔하겠지만
아내 분 태도 보면 그런 건 아닌 듯 하고
지금 배고 있는 애기가
나중에 자기에게 그런다면 어떨런지

2016-09-14 10:26:51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똑같죠 남편이 처가 안가고 놀러가면 섭섭할텐데 자기가 불편하다고 안가는건 어느정도 이기심이라 봐요.

1
2016-09-14 10:38:12

임산부가 1시간 거리를 오가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더구가 남편도 없는 시댁을 혼자 가라면 더 그렇겠죠 남편분이 더 배려해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1
2016-09-14 10:50:06

솔직히 불편하고 싫은거지 임산부는 핑계인것이 1시간 거리 못가면서 해외여행은 어떻게 갈 수 있을까요.

2016-09-14 11:13:00

해산직전이나 불안정기 3달 빼고는 큰무리 하는 일 아닙니다...


임산부가 1시간 거리 오가는 것은


오히려 안정기때는 사람 많이 붐비는 곳 빼고는 돌아다니고 운동해라고 병원에서 추천하던데...


기본은 지켜서 참석은 꼬박하고 정 힘들 경우는 며느리 본인이 어른들에게 연락하는게 바른 길입니다.


임산부니까 특혜를 받을 수 있는거지


임산부라서 특혜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2016-09-14 10:49:09

궁금한 것이 친정집은 가나요? 좀 궁금하네요

2016-09-14 10:50:54

글쓴님이 외국에 계시고, 와이프분께서도 임신상태라 사실 지금 잘잘못을 따지는 것 보다는 지금 상황을 어떻게 해서든지 잘 해결하셔야 나중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시겠지만 사실 결혼이라는게 둘이 좋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른 집안의 만남이라 결혼초반에 양가 부모님에 대한 관계형성이 잘되어야 후에 큰 문제가 안생깁니다. 우선 글쓴님께서 알아서 하시겠지만 먼저 처갓집에 연락드려서 몀절에 찾아뵈야하는데 외국에 있어 죄송하다는정도의 안부인사를 하시고 와이프분께는 이번 추석 방문이 힘들다면 차후 주말에라도 방문하실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방문이 힘드시다면 근처에서 외식하는 정도도 괜찮겠지요. 여하튼 진입장벽을 조금 낮추어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각각의 집안마다 상황이 틀리고, 개개인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어디 하나에 잣대를 두고 나무라기에는 어렵지 않을까요?  잘 해결되셨으면 합니다!!
6
2016-09-14 10:53:53

저는 본가가 1시간 반 걸립니다.
제가 귀찮아서 잘안가는데 일년에 한두번 갈까말까 합니다. 항상 와이프가 먼저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만삭일때도 갔습니다. 제가 명절때 가기 싫다고 하면 몰래 선물도 보내줍니다.
애낳고는 저희집에서 애힘들다고 오지말라고 하는데 와이프가 그렇게 말씀하셔도 애보고 싶으실거라고 가자고 합니다.

1
2016-09-14 10:56:51

시댁 식구들의 배려는 고맙지만 격렬하게 안 가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치만 고부 간이 서류상으로만 맺은 관계가 아니잖아요.
불참 의사라서 송구스럽더라도 직접 말씀드리는 예의는 비춰야죠.
형식 이야기가 아니라 그게 최소한의 소통이 아닐까요?
어떻게 3번째 불참하는데 해외에 나가있는 남편에게 한 시간 거리의 집에서 전달자 역할을 부탁하나요.
남편분부터가 납득이 되질 않는데 안 서운하게 무슨 재주로 말씀을 드리냔 말이에욧

2016-09-14 10:58:28

남초사이트에 올리셔서는 유익한 조언이 나오기 힘든 문제인 것 같습니다. 

2016-09-14 18:57:15

여성회원이 많은 사이트에 사연을 올리면 유익한 조언이 나온다는 의견인가요?

지금 많은 회원들의 조언이 무익하다는 의견인가요?

두가지가 궁금하군요

WR
2016-09-14 10:58:55

다들 깊은 조언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확인이 좀 늦었네요

어머님은 이미 저와 와이프 둘다 당분간 전화하지 말라고 하실정도로 많이 화나신 상태입니다 와이프에게도 명절이니 적어도 전화는 따로 드리라고 말은 해뒀는데 어머니가 받으실지 모르겠네요

일단은 와이프가 조금 어머니를 어려워 하는 것도 있고 어머님이 전화하셨을때 면전에다 못가겠다고 얘기를 겁나서 못한 것 같습니다 저도 전화 드릴때 제가 상황 살펴보니 와이프는 가려고 하는데 몸이 정말 안 좋아서 못갈 것 같다고 말씀 드렸는데 벌써 세번째니 어머니도 그냥 눈치 채신거죠
지금 여기 일도 업무스트레스가 높은 편인데 지금 업무는 아무것도 아닌것처럼 느껴지네요

빠르면 담주에 귀국할것 같아 일단은 만나서 직접 풀어야 할것 같습니다 여러모로 저와 제 와이프가 이런 상황에 미숙하게 대처했던것 같네요 다들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2016-09-14 15:36:07

겁 먹고 무서워서 해야 할 일을 진행하지 않으면, 나중에는 더 큰 부담을 느끼며 결국 그 일을 하긴 해야 한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는데...... 안타깝네요.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1
2016-09-14 11:00:02

와 저도 결혼하는데 이거 문제 많더라구요. 언제 가냐 우리집에는 안가냐 이런거든 개인적으로는 명절에는 전 각자 집으로 가면 좋다는 주의인데 어른들 때문에

2016-09-14 15:36:54

이 경우는 못 가는 건 이미 어른들이 인지했는데 못 가게 된 사정을 밝히는 정중한 전화 한 통도 넣질 않아서 야기된 문제네요.

2016-09-15 11:58:28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사소한거 같지만 그런것들이 또 맘이 상하는데 말이죠.

2
2016-09-14 11:00:33

저도 남편없는 시댁 별로 가고 싶진 않아요..
일해야하고 하면 저라도 안가겠다고 했을거에요
근데 어른들이 음식준비 다 하셨고 인사정도만 드리면 되는거면 가는게 도리니 불편해도 가는게 도리고
가기싫어도 전화는 직접드려야죠

특히 전화는 꼭 시부모님과 며느리상이 아니더라도
사회생활에있어 약속이나 만남에 못가겠다하는건 본인이 직접하는게 올바른 것 아닌가요?

근데 이경우에 정말 잘 하셔야하는게..ㄱ아내분 쪽이 지금 임신하셔서 예민하고 남편도 장기해외근무중인데
남편이 자기부모에게 효도하겠다고
자기배불러서 거동도 힘든데 남편도 안가는 시댁을 자기 혼자 시댁보냈다고 난리 칠수있습니다 ...

안가는거 서운하시더라도 이미 아내가 싫다고 의사밝히셨고 오케이 까지하셨으면 이번은 넘어가고 전화부분만 이건 예의상 아닌것같다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해보세요 아내분도 자기가 못가겠다고 직접 시부모에게 말하기 명분이 약한거 아니까 자기가 전화 못하겠다하는거에요

1
Updated at 2016-09-14 11:03:55

여행하는거랑 비교가 되나요...? 여행은 그냥 편안히 놀러 가는거고... 시댁은 가서 일 안한다고 해도 눈치보이는게 시댁인데. 전 와이프분의 입장에 무게를... 그래도 전화는 드려야죠. 저희는 친정 시댁 둘다 잘 안가요.

2
2016-09-14 11:11:11

부인이 불쌍해요
임신했을때 예민하고 힘든 시기인데
남편이 같이 있어주는거도 아니고 힘드실텐데
시댁까지 혼자 가야된다니
제가 와이프였으면 더 화났을거같네요.
여행이랑 비교하는거도 웃기구요.
제가 남편이면 부인한테 미안해서
그런 소리 나오기 전에 엄마한테 미리 말했을거같네요. 우리나라는 왜이렇게 며느리를 종부리듯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똑같이 귀하게 자란 남의 집 자식인데.. 이런 명절 문화가 차라리 사라졌으면 합니다.

1
2016-09-14 11:17:28

저도 이부분은 공감합니다. 여행은 여행이죠 임신이 죄지은것도 아닌데요. 여행가서 감정적으로 불편할일이 있거나 몸이 고생하는것도 아닌데요. 예전엔 세재차이라고 생각 했던 부분들이 살다 보니 그렇지 않다는게 30대 중반이 넘은 요즘에서야 와닿습니다. 매니아 연령대를 대충 아는데 위에 댓글 반응 보면 나이가 많지 않아도 제가 세대차이라고 생각했던 반응들이 나오는걸 보면 그냥 저랑은 잘 안맞았던거지 세대차이가 아니었던것 같아요

5
2016-09-14 12:14:48

본문 어디에 작성자님 어머님이 며느리를 종 부리듯 했다고 써있나요?...
오히려 제가 볼때는 부담 줄여주려고 최선을 다한거 같은데요
보아하니 와서 얼굴이나 보고 같이 점심 먹고 한두시간 앉아있다가 인사드리고 가면 되는건데 작성자 와이프분이 그것 마저 불편해 하시는 상황 아닌가요?

1
Updated at 2016-09-14 15:23:44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지만, 제 견해로는 이건 좀 아닌거같네요...
다른분들이 여행이랑 비교한거는 힘든정도가 여행=친정가는것이 아니라 해외로 여행은 갔으면서 친정은 못가냐는 태도의 문제죠.
그리고 친가 부모님이 가족행사에 몇번 안온것도 다 이해해주고 이번에도 음식 다 차려놓고 몸만 오라는건데(거리도 멀지 않죠), 며느리를 종부리듯 대하는 부분은 없는거 같네요.
역지사지로 생각해서 남편이 일 바쁘다고 시댁에 한번을 안가고, 전화조차 아내한테 하라고 하는데, 남편이 힘들게 일하니까 불쌍하다고 하실수 있나요?

2016-09-14 12:53:27

평일날도 아니고 명절입니다. 여행은 다녀오면서 명절에 하루 가는걸 피하니까 이러는거죠.

이미 아이가 두명이라 임신 했을 때 경험도 있지만, 제 마누라가 저렇게 한다면 전 바로 처가댁에 발길이랑 연락도 끊을겁니다.

10
2016-09-14 14:10:09

와... 말투도 그렇고 네이트판에나 올라올만한 댓글이네요. 넘겨짚는 댓글은 자제 하시구요. 글쓴 분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시네요.

1
2016-09-14 14:34:28

뭘 작성자님 어머니를 남의 귀한 자식 종 부리는 사람처럼 만드세요?
정말 무례한 댓글이네요.
작성자님 아내분 힘드신 건 이해하지만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시는 건 대체 뭔가요.

1
Updated at 2016-09-14 18:06:34

솔직히 이렇게 뇌피셜로 과장해서 쓰는 것도 별로입니다.
졸지에 농부대잔치님 어머니는 며느리 종부리듯 부리는 나쁜 시어머니 되셨네요.
내가 그런거 싫으면 본인이 실천할 일이지 왜 남의 어머니를 없는 일로 비난하는지 모르겠네요.
임신이 예민하고 힘든시기인데 가서 인사만 드리는 것 조차 못 할 정도인지 궁금하네요.
가디언즈오브갤럭시님 같은 글을 보면 마치 아기 인질로 잡고 협박하는 걸로 보입니다.
여기서 확실한 팩트는 의사전달과 전화를 해외에 있는 남편에게 떠넘겼다는 것이고 그건 어떠한 인간관계에서도 상당히 무례한 거고요. 명절에 갈지 말지는 개인의 가치판단이겠죠.

2016-09-14 22:45:24

명절당일날 한시간 거리 와서 인사드리는게 종부리듯 하느 건가요?
남편이 친정집 알아서가면 종부리듯을 넘어서 자발적 종노릇 인가요?

세계어디든 명절는 있고 평소 모이기 힘들던 가족들 인사하는게 예의입니다. 그리고 불참 이유가 있을 땐 그에 대한 상황을 전달하고 이해시키는 겁니다.
명절에 안가더라도 문안 인사정돈 예의라고 봅니다.

2016-09-14 23:14:58

어느 정도 선이 며느리를 종 부리는 선이라 생각하세요?

Updated at 2016-09-14 11:13:39

한 시간 거리면 시어머니가 보러 가도 되네요. 평소에 자주가서 커피라도 한 잔 사주면서 잘 달래줬어야죠.

2016-09-14 23:23:22

음식 준비도 말고 명절 당일날 얼굴 비추라는것도 거부하는데 자주 찾아가면 커피 한잔이라도 해줄까요? 아마 싫어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2016-09-14 11:14:24

제 경험상 보통 저런 경우엔 남편이 모르는 갈등이 고부간에 있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큰일까진 아니니까 화나지 않은 상태로 아내분과 말씀을 더 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이러이러해서 서운했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2016-09-14 11:15:46

와이프 분께서 어머님께 전화하는게 그렇게 어려운게 아닌데 왜 그렇게 걱정을 하셨을까...

2016-09-14 11:21:20

뭐가 문제일까요?
왜 농부님 와이프분은 시댁가는걸 그렇게 싫어하실까요?
전후 사정을 모르고 판단하긴 어렵네요.
단 저것만으로는 와이프분께서 큰 실례를 범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보면 '형수'분도 존재하시는데 어머니께 미움받는건 둘째치고 형수되시는 분도 상당히 화나실 것 같거든요.
정말 시댁 가고 싶어하는 며느리는 없는데 인사만 하라는 것도 싫다는 손아래 사람이라..
농부님 잘 수습하시 길 바랍니다.

1
Updated at 2016-09-14 11:44:18
"저한테 전화해서 맘 상하지 말게 어머님께 전달하라고 하는데"

저는 이 부분이 가장 이해가 안됩니다.
결혼까지 하셨으면 엄연히 성인인데, 성인이 자기가 해야할 일에 대한 기본적인 책임조차 지지 않고
남편 등 뒤로 회피하려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예전에 만나던 여자친구도 저런 경향이 강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는데....
결혼해서 아내가 저런다고 생각하면 진짜 답답할 거 같습니다.
1
2016-09-14 11:44:57

이건  고부간 문제나, 명절 문제 같은걸 떠나서


사람 대 사람으로서 매번 제3자 통해서 입장 전달(그것도 안좋은걸로) 받으니 전달 받는 분이 화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보네요. 

물론 왜 이렇게 되었나는 댓글 다는 저나 다른 분들이 모르는 일이지만, 
자기 입장은 자기가 이야기 하는게 좋죠.


4
2016-09-14 11:49:50

그냥 포기하시고 장인 장모나 와이프 형제들 상 이 아닌이상 절대 

처가쪽에 가지마세요
와이프분도 본인이 한 것이 있으니 당연히 이해해 주겠죠
와이프가 글쓴분 가족들을 기피한다면 글쓴분도 처가쪽 전혀 신경 안쓰고
사시면 될 듯 합니다
보면 남자들 처가쪽 스트레스는 없다고 생각하는 여자들도 많더군요


1
2016-09-15 23:22:52

공감합니다. 처갓집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죠

1
2016-09-14 12:07:27

와... 개인적인 문제지만 전 정말 이해하기 힘드네요 ..

저도 싫은건 하기 싫어하고 안하고 살고 싶고

편한거 좋은것만 하면서 살고 싶지만 꼭 세상사는게

자기 편한것만 하고 살수는 없죠.. 연예할때 상황도 아니고

부부관계가 되었으면 이런 문제는 서로 배려하고 존중을 한다면

아무리 힘들고 하기싫어도 어느정도 해줘야 할건 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요..


Updated at 2016-09-14 12:26:11

저도 농부대잔치님이 모르는 어떤 사정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아닌 이상에야 앞으로 안 볼 사람도 아니고 배우자 가족들한테 이런식으로 행동할리가 없죠...
안그럼 그 화살이 그대로 본인 가족들에게 돌아올텐데요
일단 입국하시면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파악해보시는게 급선무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이건 사족이지만...
사람마다 성격이 제각각이고 자라온 환경이 다르다지만 아내분이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네요
앞으로 몇십년은 부딪히며 살아야 될텐데 결혼한지 얼마 안된 며느리가 시댁에 안간다니요
시부모님이랑 아예 척을 지고 살려는게 아니라면 분명히 부탁할일도 생길것이고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있을텐데...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시길 바라겠습니다

2
2016-09-14 12:45:47

여행은 가고 명절엔 안가고 멋지네요

가기 싫은 마음이야 백분 이해하지만서도

자기 좋은일만 하면서 사는게 얼마나 주위사람
피곤하게 하는지 알고 있을텐데요

Updated at 2016-09-14 12:55:26

한마디로 말하면 와이프분이 넘 심하신데요

중간에서 힘드시겠네요

그리고 어머님도 어머님이지만 형수님한테 죄송하다고 전화한통 드리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미즈넷에서나 보던 글을 마니아에서 보게 될 줄이야...



2016-09-14 13:23:08

여자 입장에서 말하자면 정말 남편 없이 시댁을 어떻게 갈까요...? 저라도 절대로 혼자서는 안 갈겁니다. 남자분들은 반대의 상황에서 바로 좋게 처가에 혼자 가실 수 있는지 개인적으로 궁금해요. 게다가 임신중에 남편도 옆에 없는게 얼마나 서러우실지 그런 생각도 좀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내 분이 본인이 직접 잘 전화로 말씀드렸으면 좋았을텐데 아쉽지만 이미 일이 벌어졌으니 글쓴분이 정말 중간에서 잘해주셔야 될 것 같아요. 일단 어머니께서 화가 많이 나신 상태이니 아내분이 남편도 없이 혼자 임신상태라 많이 우울해하고 있고 또 그 전에 남편분과 엄청 싸워서 아내분이 좀 지금 신경이 매우 예민한 상태라고 정말 죄송하다고 하고 아내분께 전화를 부탁드리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처가에도 못가시니 전화 1통 드리는 건 어떨까합니다^^

4
2016-09-14 13:54:25

남자입장이면 대부분 가지 않을까 합니다.당연 분편하고 어려운 자리겠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대부분 그게 예의라하여 어째뜬 갈거고요, 실제로는 불편하더라도 사위가 혼자가면 최상급손님대접을 해주잖아요^^
지금 상황에서 화내시는 분들도 임신중이고 혼자라는거 다 이해합니다.
다만 앵간해야 받아주고 이해하는거지 지금 상황은 어머님도 빡쳐버리신 한계치를 넘어버린 상황인것이죠..

1
Updated at 2016-09-14 18:08:47

사정상 3년 째 혼자 처가에 가고 있는 중입니다.

명절때만 가는 것도 아니고 1달에 1번 정도는 가구요.

물론 제가 임신한 것도 아니고, 
시댁/처가가 꽤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인 예의라는 게 있죠.
2016-09-15 10:36:49

혼자 처가집에서 저녁상을 심심찮게 차리던 1인입니다

2016-09-14 13:45:24

임신중 옆에 남편이 없으니 와이프는 분명 힘들겠죠..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핑계같아요.
임신하고 여행도 잘 다녀왔는데, 갑자기..그것도 세번이나 몸 안좋다고 못가겠다면 대체 어느 누가 다 이해를 해줄까요..이러고 다음주에 여행은 잘 다녀오시겠죠..?
두 번이나 핑계대고 빠졌다면 이번에는 갈 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저는 남자라 임신을 잘 모르지만, 어머니께서는 이미 경험해보셨으니 잘 아시겠죠..임신때문에 얼마나 힘들어서 못 오는것인지도 아실테고, 또 얼마니 말도안되는 방패막이로 임신을 이용하는지도요..눈가리고 아웅입니다.
이거 해결안되면 30년..아니 어머니 눈감으실때까지 갈 것 같네요..
잘 대화해보시길..

2016-09-14 14:12:02

고민이 많으시겠네요. 남편들이 고민하는게 시댁을 기피하는 와이프들이죵. 물론 이해는 하는데 도를 지나치면 과연 계속 결혼생활해야 하느냐하는 고민이 깊어지죠. 와이프분의 임신등 특수상황등은 고려되지만 도를 지나쳤습니다. 와이프분이 남편 생각을 안하시는 것 같아요. 몸 안 좋다는 이미 여행간걸로 핑계일 뿐인게 드러났구요. 단지 시댁이 부담스런거죠. 아무리 부담스러워도 시어머니에게 전화라도 해야죵. 극단적인 얘기도 하고 싶지만.. 잘 해결하시길..

1
2016-09-14 15:23:37

이건 이 건 하나만으로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글쓴분이 처가에 그동안 어떻게 해왔는지도 중요하고 시댁과 와이프의 관계도 또 모르는게 있을 수 있고...와이프 분의 성향이 어떤지도 잘 모르고요.
그냥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가지 말아야할 선을 넘긴 한 것 같습니다. 이 정도 오면 정말 생활 힘드실 것 같아요. 풀어나갈 수 있는 해법이 있을지도 의문이네요.
전 결혼할 때 내가 처가에 하는만큼은 기본적으로 해달라고 미리 얘기해놨고 제 와이프가 저희 부모님께 해줬으면 하는 정도만큼은 하고 있습니다. 어차피 우리 엄마 아빠가 와이프한테는 엄마 아빠가 아닌 어머님 아버님이기에 아무 것도 없이 잘해줬으면 하는건 무리라고 생각해요.
글쓴분이 처가집에 충분히 잘해 드린 상황에서도 이런 상황이면 와이프 분이 문제 있을 것 같고 그렇지 않다면 와이프분만 뭐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2016-09-14 16:07:54

글 내용만보고 말씀드리자면 이건 다른거 다 떠나서 기본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남편분이 대신 말할게 아니라 아내분이 직접 전화해야되는 문제죠. 시어머니가 모르고 계실것 같죠? 불편한 자리라는거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의 것은 해야죠.. 이건 기본에 대한 문제라 봅니다.

2016-09-14 16:24:43

와이프가 잘못하셨다는글이 많은데, 시댁에 혼자 찾아가는 자리가 충분히 부담 될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에도 찾아가야 한다는건 우리나라 전통적인 관습이 많이 베어 있는 거겠죠. 그런 관점에서 어머님이 정말 배려 많이 해주신거구요. 매니아님이 와이프를 설득해보는게 좋아보이지만, 너무 강경한 느낌보다 처가에도 잘하면서 얘기하면 와이프가 쉽게 수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3
2016-09-14 18:03:38

솔직히 전후사정을 다 떠나서 농부대잔치님 아내분은 상당히 무례한 사람입니다.
농부대잔치님에게도 농부대잔치님 어머니에게도요.
꼭 며느리, 시어머니관계가 아닌 일반적인 인간관계에서도  해선 안될 일을 하신 거라고 생각됩니다.

2016-09-14 18:40:26

농부대잔치님 차라리 글을 지우시거나 수정하시는 것은 어떠실지요?

제 생각에는 농부님이 생각하실 수 있는 충분한 답들이 댓글에 있을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본인 가족분들인데 여기 게시판에서 이슈가 된다는게 힘드실 것 같아요. 타인인 제가 읽어도
불편할 수 있는 글들도 있구요. 어머니와 부인 모두 농부님 사랑하시는 분들이잖아요. 
제가 멘탈이 약해서일 수도 있겠지만 댓글이 달릴수록 상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아무쪼록 원만히 해결되시길 기원합니다.
2016-09-14 19:16:38

본문 내용과 몇몇 여자라고 밝히신 분들의 댓글을 봤을 때 느끼는 점은,

정말 남편 없는 시댁은 '생지옥'이 다름없나 보군요.

시댁은 남편이랑 같이가도 정말 힘든 곳일 것 같습니다. 글의 내용을 보고 약간 갸우뚱 했는데,

여자분들의 댓글을 보니 정말 시댁을 끔찍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부인이 시댁을 좋아하는 경우는 전혀 없는 건가요?

2016-09-14 20:10:19

시댁이나 처가나 아버님, 어머님이잖아요. 불편하다고 해서 안봐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그렇게 불편할 거 왜 결혼은 했는지 모르겠네요. 단둘만 사는 것고 아니고 말이죠. 단둘만 편하게 살고 싶으면 동거하면 되잖아요. 결혼은 양가의 결합인데, 불편하다고 피한다? 제가 생각할때는 이상한 논리입니다.

시댁을 좋아하는 여성분은 없죠. 다만 남편을 사랑하니 불편한거 감수하고 시댁 챙기고 그런거죠. 남편도 마찬가지 겠구요.

2016-09-15 10:35:05

제 와이프는 좋아하는 것 같네요...
저 없이 데이트도 하고, 혼자 시댁에 가기도 하고
부모님이 불편해 하시던 부분 기억해서
선물도 사드리고...
물론 저도 그 만큼 그 이상 장인어른, 장모님께 하려고 노력하고
지금까지 사랑하는 와이프를 희생으로 키워주신 부모님이라고 생각하니
저에게도 장인어른, 장모님은 부모님과도 같더군요

Updated at 2016-09-14 20:06:47

중요한건 3번이나 빠졌다는건데,
그럼 임신전에도 안갔다는건가요? 아님 임신중에 3번 다 거절했다는건지..
그리고 님이 한국에 계실때도 와이프분이 거절했던건지가 궁금하네요.

임신하신 와이프분의 힘듬도 이해가 가지만 시어머니가 화나시는게 더 이해가 가네요. 더불어 님의 타들어가는 마음도요.

2016-09-14 22:14:26

형수님 입장에서는 네이트판 버전으로 이럴 수도 있겠네요.


제목 : 이런 동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오늘 시어머니랑 같이 먼저 모여서 음식하고 추석 준비했어요. 근데 동서가 코빼기도 안비추네요.

임신했으니까 힘들겠지 이해하려고 하지만 솔직히 시댁까지 한 시간밖에 안해요. 한시간 거리면 자고 가라고도 잘 안하잖아요. 그리고 몸 움직이기 힘들어서 그런거면 말도 안해요. 말 들어보니까 얼마전에 친구랑 해외여행도 갔다왔더라고요. 그리고 다음주도 어디로 여행간다고 하더라고요. 이정도면 뭐 넌 일해라 난 내 갈길 간다 아닌가요? 
 
지금 도련님도 한국에 없어서 이해를 하려고 하려고 노력해봤지만 애초에 예전부터 빠진거 한두번 아니었고요. 결정적으로 못오면 못온다고 연락이라도 해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누군 시댁에 오고 싶어서 오나요? 일하는 사람 따로 있나. 
연락요? 시어머니한테도 연락 안하려고 도련님한테 맡긴다는데 저한테 퍽이나 연락하겠어요. 
어머님도 이번에는 기어이 폭발하신 거 같은데.. 계속 행사 때마다 코빼기도 안비추고 그러면 저도 남편한테 얘기해서 안가려고요. 나만 무슨 일하는 소인가.. 

농부님에게는 실례될 수 있는데 형님과 형수님이 일반적으로 일을 더 많이 한다는 가정 하에 적었습니다.
사실 판버전으로 적으려면 조미료를 겁나 쳐야하지만 그러면 기분 나쁠 수 있기 때문에... 
형수님도 뭐 몇년만에 한번 왔다 이러면 상관없는데 보통 가정처럼 맏이가 지차보다 더 많이 일하는 구조라면 어머님뿐만 아니라 형수님하고 형님분한테도 꼭 연락해서 사과하세요. 
이 상황을 시댁vs농부님 아내분으로만 보시면 안되고요. 저는 형수님이 사실 더 속된 말로 빡치실 거 같아요.   
2016-09-15 10:27:33

왜 시댁, 처가집 방문에 스트레스라는 단어가 들어가야 되는 걸까요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지금까지 키워주신 장인어른, 장모님이시고
사랑하는 남편을 지금까지 키워주신 시아버지, 시어머님인데
사랑하는 배우자를 위해서 지금까지 희생하신 부모님들을 생각하면
명절 때 이틀 힘든게 그렇게 억울한 거 일까요?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