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웬만한친한사람아님 절대결혼식은 안가야하는이유.Txt

거의 사실상 평생 회수 불가능한 투자


좋은 인연 언젠가 있으시겠죠

인문학소녀님도 좋은 인연 만나셔야죠. 

저도 요즘 뜬금없이 결혼한다는 선후배들의 연락러쉬가.. 거의 5, 6년간 연락 한번없다가 결혼한다고 꼭 와줄거지?이러는거 보면..

저랑 비슷한 의견이시네요 솔직히 굳이 할 필요도 못느끼겠고요~

저같으면 민망해서 오라고 못할 거 같은데 진짜 아무나 오라고 하던데

결혼식 가도 식 이후 연락끊길사람이면

안가고 연락끊는게 낫...

전 그래서 안가요.

의리 따질만한 사이 아닌데 결혼식 같은데 가고나서 시간 지나면 백퍼 후회됩니다

전 못받은건 어쩔수없다고보고 결혼식이랑 돌잔치와주신분들 엑셀로 정리해서 확인하고 다녀옵니다.

전 결혼할때 한동안 연락 끊겼던 사람들은 거의 부르지 않았는데 또 안불렀다고 섭섭해하는분들도 있더군요 이게 참 어렵습니다 어디까지 불러야하는가 또는 어디까지 가야하는가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가 참 이상합니다. 순수하게 결혼을 축하해주는 것만으로 충분한데 축의금 때문에 큰 축복이 되어야 할 자리가 돈이 얽힌 이해관계의 장이 되버리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정말 최악입니다.

저는 축의금 돌려 받겠다는 생각으로 식을 다녀본 적은 없었는데...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저도 한 달 전에 다른 지점 동료가 결혼식 초대해서 한동안 고민하다 안갔습니다. 축의금 문화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누구 좋으라고 십시일반인지요. 정말 축하하고 싶은 사람은 5만원 돌려받을 생각이 아니라, 침대라도 하나 해주고 싶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