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기억을 심을 수 있을까??
엠아이티의 한 그룹이 2012년 처음으로 마우스에서 기억 조작에 관련된 실험을 합니다. 잉그램 세포라고 불리는 뇌의 신경세포를 조작하는 것이었는데 실험 방법은 이렇습니다.
1. 생쥐를 공포 조건화(fear conditioning) 훈련을 합니다.
2. 생쥐에는 공포 조건화 과정 중, 활성화되는 신경세포를 알기 위해 녹색 빛이 나도록 프로그램 된 바이러스가 들어있습니다.
3. 일정 시간이 흘러 공포 조건 훈련을 잊어버릴 때 쯤, 녹색 빛이 나는 특정 신경세포만을 활성화 시켰습니다.
- 결과는 예측하시다시피 공포 조건 상황이 아님에도 마우스는 공포 조건 관련 행동을 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한 개체(사람/동물)가 특정 현상에 대한 경험이 있다면 관련 신경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 이전에 경험했던 거짓 기억을 현재에 불러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세한 기사는 여기 있습니다. https://www.theguardian.com/science/neurophilosophy/2012/apr/06/1
그렇다면 다음에 떠오르는 질문들은 존재하지 않았던 기억을 심을 수는 있을까? 있다면 어떻게? 알츠하이머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기억은 영원히 지워지는 것인가 아니면 다시 불러올 수 있는가? 어느 정도 대답을 예측하실 수 있겠지만 어떻게 과학적으로 이런 현상들을 관찰할 수 있는지 말해보고자 합니다.
뇌과학을 공부하는 사람입니다, 혹시나 매니아에도 엔비에이 + 사이언스 매니아가 있을까 싶어 과학 관련 글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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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공부랑은 거리가 멀지만 뇌에 관해서는 항상 흥미로워하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도 종종 뇌 관련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