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생각한 연애의 팁
그냥 저와 제 주변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씁니다.^^
보통의 남자라면 연애를 할 때, 아니 썸을 타거나 관심 단계에서 보통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현해야 합니다. 와꾸가 출중해서 알아서 여자가 꼬이거나, 자신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있어서 여자를 홀릴 줄 아는 스킬이 있는 극소수를 제외하면 대부분 먼저들이대야하고 그것마저도 확률이 높지는 않죠.
그렇게 적극적으로 들이대서 어쩌다 잘 되기도 하겠지만 거기서 끝은 아닌거 같아요. 처음에 연애의 무게 추가 여자쪽에 있고, 이 초기 단계에서 여자가 느끼는 감정은 대게 이런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이 남자를 사랑하는 마음보다, 이 남자가 나를 사랑해주는 마음이 너무 좋다.'
(아, 물론 아닌 경우도 있죠. 서로가 너무 좋아서 사귀는 경우도 있지만 주변의 모든 친구들의 경험을 토대로 봤을 때 위의 경우가 좀 더 보편적인 건 사실입니다)
사실은 이런 감정이 나쁜 것도 아니고 여자를 탓할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결국 사랑의 균형을 잡지 못하면 그 관계는 오래되지 못하더군요. 사랑하는 것 만큼이나 사랑받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연애고수나 현명한 남자들은 이런 균형잡기를 잘 합니다. 무작정 잘해주는게 아니라는 거죠. 억지로 잔머리 굴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내가 널 사랑하지만, 내 삶에는 다른 행복도 많고 나는 내 인생에 대한 비전과 자부심이 있다라는 면모를 보여주죠. 이렇듯 여자쪽에 넘어가 있던 균형을 맞춰 갑니다.
하지만 내가 그 사람을 너무 사랑해 그 사람에게 매달릴수록 점점 더 균형은 어긋나고, 그 관계는 오래 유지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봤습니다. 반면에 여자쪽은 내가 자신을 사랑해주는 마음때문에 나를 버리기는 아쉬워서 마지못해 연인관계를 이어가기도 하죠. 이게 여자가 이기적이라서 그런게 아닙니다. 사람마음이 그렇지 않습니까? 나를 너무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람...쉽게 버리기 힘들죠. 남자들도 그런 여자의 상황에 놓이게 되면 똑같은 마음일 겁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해서...남자든 여자든 자기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의 마음을 아까워는 하지만 자기가 그 사람을 더 사랑해줘야지 하는 베풂에는 인색하게 됩니다. 그게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요.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사랑이라는 베이스가 없으면, 결코 이 관계를 뒤엎기는 힘들더라구요.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기 인생에 대해 만족하는 여유로움으로....상대방에게 자신이 사랑받기에 충분할만한...그런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걸 어필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스스로를 많이 사랑해주시라고 항상 말씀드리고 싶어요. 자기 자신 비하하지마시고, 낮은 자존감을 극복하기 위해 허언같은거 하지 마세요. 그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첨언하자면 남자끼리는 칭찬에 인색한데...친구들끼리 서로 칭찬해주는게(단, 진심이라면) 친구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도움이 분명이 됩니다. 주변 사람에게도 칭찬을 베푸는 여유로움...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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