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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하다하다 꿈에서도..(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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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26 20:44:46

2011년..그러니까 벌써 5년전 지인의 소개로 저의 분에 넘치는 여자분을 소개받았습니다.

대구에서 교사하시는 분이었는데 성격과 외모도 괜찮을뿐더러 집에 돈도 꽤 있었던 분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제가 주제에 맞지 않게 그분을 너무 좋아했었습니다.
그때의 저는 뚱뚱하고,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 않았을뿐더러,
패션감각도 꽝이었던것 같습니다..(피부도 더러웠고..)

당연히 2번째 만남만에 차였는데 그때 여자 자체에 대한 큰 정신적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심각하게 자살까지도 생각했었을정도로..


<그때는 왜 이런식으로 최대한 깔끔하게 입어야 여자들이 좋아하는지에 대한 자각자체도 없었고,
그냥 제가 좋아하는식으로 입고 다녔음..>

여튼 그 이후에는 약간의 성형과 다이어트, 피부과 시술등을 통해 15kg정도 감량했고,
주변에서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는 소리를 듣곤 하는데 여전히 여성분들한테 접근을 못합니다.

지난 5년간 딱 한번 그해 마흔살 되는 여성분한테 쿨하게 고백했다가 차인게 전부..
여튼 지금은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결혼은 힘들거같아서 그냥 맘편하게 포기하고 사는데요..
(성격적으로 혼자가 편하기도 하고..)

요즘에 살뺀다고 하루에 한끼만 먹어서 엄청 지치고 힘들다가 점심에 대박 배터지게 먹고 퍼지게 자고있는데..

꿈에 저포함 친구 4명이서 바닷가에 놀러갔는데, 여자 3명인 그룹을 꼬시려고 엄청 노력해서
겨우 앉히려는 찰라에 그 여자그룹왈 앉기는 할건데 한분은 쫌 보내주시면 안되냐고 그러는거에요..
근데 그 1명이 왠지 말은 안했지만 딱 나인거 같음..ㅜ_ㅜ

꿈인데도 엄청 쪽팔리고..현실이었으면 그냥 니네 꺼져라 이랬을건데 꿈에서는 나머지 친구들한테
미안하고 죄스런 느낌..쪽팔린 느낌..

여튼 쪽팔려죽겠는 딱 그순간, 운좋게 눈을 딱 떠서 꿈인거 알고 너무 기쁜데 한편으로는
아까 위에서 말한 트라우마가 너무 심한거 같아서 좀 슬프네요..
그 트라우마때문에 평생 여자는 못만날 것이고, 그런걸 감수한다고 하더라도 삶자체가 너무 피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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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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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26 20:49:00

트라우마를 안겨준 여성분이 모든 여성을 대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 여성분의 취향에 당시 린님의 모습이 성에 차지 않았을 뿐일 겁니다.
그렇게 마음을 좀 내려놓으시고 자존감을 향상시키셨으면 좋겠습니다!
외양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붙으셨으면, 이제 내면도 보듬어주실 차례입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남들에게 사랑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쓰고보니 주제넘은 참견 같네요.. 그래도 린님이 행복한 그날을 위해 응원하겠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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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6 20:48:11

그렇군요..자존감이 제가 되게 낮은편이라서..여튼 좋은 답변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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