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Free-Talk

프리톡에 처음 글 남기는데, 오늘 한 쪽 입장만 이야기를 듣고 판단해서 안된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네요.

 
51
  5317
Updated at 2016-08-24 11:20:18

안녕하세요, 프리톡에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하다하다 너무 열 뻗쳐서 누군가한테 하소연하지 않고서는 잠 못 이룰 것 같네요.


저는 연남동의 조그마한  레스토랑을 운영 중인 한 요리사입니다.

레스토랑을 하다가 쿠킹클래스를 2번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하게 되었는데, 그 곳에서 알게된 소믈리에분이 저희 레스토랑을 예약하셨습니다. 총 6분 예약을 하셨고, 저희는 3코스 컨셉으로 운영하는 레스토랑이지만, 저희에겐 다소 손해임에도 불구하고, 두 가지 코스 메뉴를 섞어 5코스로 특별히 해드리도록 하고, 소믈리에분이시기에 콜키지는 따로 청구하지 않고 즐기실 수 있도록 배려하였습니다.


여름 메뉴를 시작한지 거의 3개월이 되고 끝나가는 시점에 그 날 처음으로 메인인 토시살 스테이크 컴플레인이 들어왔었습니다. 저희 친형이 현재 레스토랑 서빙을 도와주고 있는데 손님이 셰프를 찾는다면서 나가보라더군요. 나가보았더니 이 글을 쓰신 손님이 자신이 먹던 스테이크를 셰프님이 한 번 먹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육즙이 없다면서... 미디움 레어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그 때 손님분 반응이 어떠셨냐면, 플레이트에 놓아져있는 고기는 반이상은 먹은 흔적이었고 꺠끗해보이지도 않았을 뿐더러, 저한테 먹어보라는 태도가 마치 아랫사람 하대하는 마냥 말을 하더군요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은, 일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면서 일을 하라는 말이지, 손님이 자신을 왕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기미상궁입니까? 남이 먹던 지저분해진, 남의 침이 뭍은 음식을 먹으라구요?? 그 말투, 그 표정 잊을 수가 없네요.. 10년 넘게 이 쪽 분야에 있으면서 처음 들은 말투와 표정이었습니다. 학교 셰프도 그렇게 평가내리지도 않지요.


제가 셰프입장이고, 한국 4년제 조리과부터 뉴욕의 한 요리학교 졸업을 포함, 현재까지 10년 넘게 요리쪽에 발을 담그고 있기 때문에, 손님이 어떠한 반응이 있더라도 서비스 마인드를 갖추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저는 천천히 왜 그런지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려 하는 찰나, 저를 도와주고 있던 저의 친형이 그 태도에 너무 화가 나서 너무 무례하신거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제 친형이 그 말 하기 전까지는 말하지말고 그냥 저한테 먹어보라더군요. 자신이 먹던 음식을요. 저는 형을 진정시키고 납득이 가실 수 있게 설명해드리려 노력했습니다.


저희는 수비드 조리방식을 쓰고 있는데, 수비드 조리방식이란, 진공포장백을 통해 고기를 포장한 후 공기보다 온도가 일정한 물을 이용하여 온도를 맞추는 방식입니다. 즉, 57도의 물에 담그어 조리하면 내부 온도가 57도로 정확하게 맞추는 조리방식입니다. 글쓴분이 미디움 레어가 아니라고 했지만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토시살을 수비드로 57도에서 내부온도가 같아질 때까지 정도의 시간을 조리한 후 겉에만 sear했기 때문에, 미디움 레어가 아닌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실제로 그것은 제 의견이 아닌, 사실이니까요


우리나라에서, 코스 음식에서 메인은 소고기를 드시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은 반면에, 소고기 가격이 만만치 않아 소를 쓰려면 가격자체가 올라갈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설정한 3만 3천원이라는 가격에 3코스 중 메인을 소고기를 활용할 수 있을까 하다가, 미국에선 레스토랑에서나 구할 수 있는 프라임 등급의, 합리적인 소고기를 구할 수 있는 루트를 확인했습니다. 토시살은 영어로 hanging tender라 불리는데, 스테이크 문화인 미국에서 스테이크용으로 활용하지 않기 때문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고깃덩이인 토시살을 미트글루라는, 우리가 흔히 먹는 어묵을 만들 떄 사용하는 단백질 결착제를 활용해서 안심 스테이크와 같은 크기로 만들어, 손님이 메인 디쉬로 드실 수 있도록 고안하였습니다.


고기 조리에 관해 조금만 공부하면 알게 되는 한 가지 사실은,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은 순전히 고기의 내부 온도입니다. 콜라겐이 가열로 인해 수축이 되면서, 근세포 안에 있는 육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내부 온도가 많이 올라가버리면 고기의 살은 퍽퍽해집니다. 펄펄 끓는 물에 고기를 조리해도 고기가 과잉익힘되어 퍽퍽한 이유이지요. 그래서 스테이크 조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내부 온도 조절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수비드를 사용하고 있는 중이구요. 고기의 내부온도를 정확히 지켰는데도 고기가 퍽퍽하다면 그것은 고기자체의 문제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글쓴분께 납득이 가실 수 있도록 설명드리도록 노력하였구요.


저희는 3코스 가격이 3만 3천원이기 때문에, 연한 부위의 스테이크는 내부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육즙이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육즙이 없다고 느끼셨으면 그건 스테이크 자체가 손님의 입맛에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고, 저희도 마음같아서는 더 고가의 식자재를 활용하고 싶지만, 연남상권의 소비층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 가격의 코스로,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부디 3만 3천원이라는 가격대를 고려하시어 식사해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저는 최대한 예의를 갖춰 말씀드렸습니다. 손님을 만족시키지 못했는데 좋아할 요리사는 없으니까요.


그렇게까지 말씀드리니, 물론 주변 사람들이 컴플레인을 걸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은 다들 납득하시는 표정이었습니다. 그 손님을 제외하구요. 


전 요리하는 사람으로써, 음식엔 정답이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그래서 이론적인 공부를 매우 중시하구요. 홍어삼합이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이지, 잘못된 음식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 레스토랑 음식도 만족스럽지 않은 손님이 계실 것이라는 것은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다행히도, 그 손님이 말씀하시는 육즙 없는 퍽퍽한 미디움레어도 아닌 스테이크를 부00컷이라는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먹은 스테이크보다 좋았다는 손님들도 계십니다


그렇게 식사하고 나가서 뭔가 안 좋은 평을 하겠구나 했는데, 평을 확인해보려 구글에 검색해보니 딴00보라는 곳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겼더군요.

게시글에 요리사 소환술을 했다느니, 요리사는 재료탓을 하고 서버는 손님에게 예절을 가르친다느니 순전히 자신이 피해자인양 글을 남겼더군요.


진짜 글을 읽다보니, 그 당시 참았던 화가 거꾸로 쏟아오르네요. 1인당 5만원은 그 모임에서 요청해서 5코스로 내어드린거구요. 심지어 보통 5코스 레스토랑이면 코스가 길어져서 포션양도 작아지는데 저희는 원래 포션으로 전부 내어드렸습니다. 일반 코스 파는 것보다 손해를 봄에도 불구하구요.


그 자신이 피해자인양 작성한 글에 댓글들도 저를 당황케했습니다. 컨셉 위주의 화려한 음식점을 피하라는 분도 계셨는데, 저희는 음식 가격에 컨셉을 포함시키지 않습니다. 3만 3천원이라는 가격 한도내에서 최대한 저희의 정체성을 보여드리려 하는거구요. 그리고 저희가 미디움레어로 통일하는 이유는 3코스이기 떄문에, 미디움, 미디움웰, 웰던 등의 다양한 굽기를 요청받으면 코스 간격이 길어져서 손님께서 컴플레인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현실 때문입니다. 그 손님은 설명드렸어도 기억 못하시겠지만요. 다른 댓글에는 그냥 전자렌지로 조리한 것 아니냐 등등 그 글만 보고 판단하여 댓글을 작성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그 손님분은 댓글로도 참교육 시전이 필요하다라, 왜 손님입장에서만, 자신이 했던 행동은 생각지도 않고 글 쓰시는지 황당하네요. 다른 분들께서 그 손님 태도가 어땠는지 직접 보셨으면 싶습니다. 그리고 이대로 장사한다면 그냥 장사 접었으면 좋겠다고까지 댓글 다셨네요. 참 그렇게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답변해드렸는데도 이런 반응인게, 제가 그렇게 성심성의껏 주방에서 나와 대화했던 것 자체가 바보짓이었습니다. 그 손님 글만 읽으면 제 3자 입장으로 읽어봤을 때 레스토랑측이 완전 나쁜인간들이네요. 이래서 양측의 얘기를 들어봐야 한다는 것을 오늘도 뼈져리게 느끼네요. 왜 다른 5분께서 저에게 사과하셨는지 고민도 안 하나 봅니다.


졸지에 저는 10년간 조리계에서 발 담그면서 노력했음에도, 재료탓만 하는 요리사로 전락했습니다. 그 짧은 글이 저의 조리 인생을 그딴식으로 표현한게 너무 화가 나네요. 


p.s. 그리고 수비드조리에 육즙이 없다고 하셨는데 앞서 나갔던 양고기에 대해선 아무 말도 없으셨던 것도 이상하네요.

76
Comments
8
2016-08-23 22:43:56

별 진상도 다 있네요. 게다가 딴x일보라니 허허.
여담이지만 글쓴이님의 글을 보고나니 오히려 이집에 가보고싶어집니다!

WR
2016-08-23 22:47:10

너무 화가 나서 그 사이트에 가입해서 반박글을 쓰려는데, 가입후 24시간 이내 글 작성이 불가하다네요. 제가 왠간하면 화를 안 내는 성격인데, 이런식으로 글 싸지른 것에 정말......

3
2016-08-23 22:44:55

주소를 남겨주시면 제가 악플을... ㅠㅠ 힘내시라는 말밖에 못드리겠네요.... 인간실격님 올려주시는 글에 나와야할법한 사연이...

WR
3
2016-08-23 22:48:24

감사드립니다. 왠간하면 사이트 가입 안하는 제가 사이트 가입해서 반박글 따로 작성하려고 하는데 24시간 이내 글 작성이 불가하다네요. 24시간 이후가 되길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4
2016-08-23 22:45:01

수비드방식인데 굽기정도를 탓하는 분이 있군요

WR
2016-08-23 22:49:34

정말 서비스업 종사자이기 때문에 정말 예의차리고 말씀드렸습니다. 컴플레인을 걸지 않은 다른 5명의 동행분들도 제 이야기에 납득하셨구요. 그 분 제외 나머지분들은 죄송하다며 나가셨다더군요.

1
2016-08-23 22:52:50

괜찮으시면 가게 이름 쪽지로 부탁드려도 될까요 한번 맛보고 싶네요 수비드ㅎㅎ

1
2016-08-23 23:09:20

저도 가게이름 부탁드립니다 연희동사는데 기회되면 가보고 싶네요

1
2016-08-23 23:34:17

저도 쪽지로 어디있는지 알려 주실수 있으신가요??? 글만 보고 있어도 너무 맛있을 것 같네요

1
2016-08-23 23:44:16

저도 괜찮으시다면 가게이름 쪽지부탁드립니다~~
연남동 가까워서 꼭 가보고싶습니다!!
조리방식만 들었는데도 꼭 맛보고 싶습니다!!

1
2016-08-24 00:20:49

저도 살짝 부탁 드리겠습니다
얼마 후에 중요한 자리가 있을거 같아서요...
혹시 예약제로 운영하시는건지에 대해서도 궁금하네요~

1
2016-08-24 07:15:15

괜찮으시면 저도 쪽지로 좀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6
2016-08-23 22:47:07

딴지일보가 아직도 돌아가나요. 그런데 그렇게까지 신경쓰지마세요.

WR
2016-08-23 22:52:31

음식이란게 정답이 없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제 음식이 맛이 없었다, 별로였다라는 말은 이해할 수 있는데, 마치 자신이 피해자였고, 제가 그렇게 긴 시간동안 양해를 구해드리며 설명하고, 부디 음식가격을 감안하시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라 했던 끝말을, 재료탓만 하는 요리사로 저를 탈바꿈시켰네요. 다른 레스토랑에서 왠간하면 저희 코스가격으로 소고기 스테이크 한 접시 먹기도 힘듭니다... 이 가격대로 메뉴개발하는 것도 녹록치 않은데 이런 진상 반응이 나오니 화나고 힘 떨어지네요.. 

2016-08-23 22:59:54

간만에 들어가봤는데 찾지도 못하겠네요. 거의 디씨처럼 되었네요

2016-08-23 23:04:10

본문과는 딴 얘기로 딴지일보 제3의 전성기입니다. 국내 가장 큰 사이트중 하나인 SLR 클럽이 막장운영으로 회원들 탈퇴하고 그 사람들이 전부 딴지로 갔습니다. 매니아 보다 훨씬 큰 커뮤니티 사이트가 됐죠 

2016-08-23 23:06:03

아 SLR이 다 그리로 갔나요. 몇년전에 해킹당해서 서버 터지고 엉망진창이었는데. 사람일 모르는거네요. 매니아야 애초에 매니악해서

2016-08-23 23:10:29

1년전 일이죠. 딴지에서 서버 긴급 증설하고 적극 수용하면서 보트난민인줄 알고 받았는데 함대급으로 몰려갔죠. 사이트 트래픽이 포탈 사이트말고는 10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진짜 웃겼죠 이주 사태때.

2016-08-23 23:47:16

운영은 개판이었죠. 어쩌다 좀 얽힌 적이 있었는데 저런 시스템으로 돌아간다는게 너무 신기할 지경이었습니다. 몇년전이지만요.

2
2016-08-23 22:54:48

제가 뭐 사람의 환경이나 배경을 탓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그 웹사이트(신문사라기엔...) 를 이용하는 사람은...
비슷비슷한 성향의 사람들이 이용합니다.
전형적인 특성이 있어요...
2016-08-23 22:59:12

이건 또 무슨 말씀인지?? 딴지일보가 예전하고는 많이 바뀌긴했죠. 일단 저부터 한 오년은 접속안했으니.

2
2016-08-23 23:06:01

구글링 해서 글 찾았습니다.
논리있게 반박하신 댓글에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일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WR
1
Updated at 2016-08-23 23:09:09

길게 쓰고 논리있게 반박한 댓글은 제 친형이..... 국문과 출신이고 글을 잘 써서요..  저는 그 밑에다가 욱하는 댓글을 남겼다는......


내일 24시간 지난 이후에 그 곳에 글을 남길 생각입니다. 그냥 그런식의 잘못된 정보전달을 참지를 못해서요. 그냥 단순히 음식이 별로였다는 말이었다면, 마음은 아플지언정 반박하지 않았을 겁니다.
4
2016-08-23 23:12:40

저도 진짜 화나는일은 항상 아는 사람이라고 편의 봐줘서 손해보고 손님 받았을때 벌어지더군요.
똑같이 진상만나도 내가 손해까지 본 상황에서 이런일 겪으면 그 분노(?)와 억울함은 진짜 말로 표현이
안되죠. 그래도 여기에 올리신글만 읽어도 차분히 잘 대응하셨을 분같고 아마 그 일 당시 홀에 있었던
다른 손님들 중 일부는 오너쉐프의 대응을 보고 오히려 더 식당이 마음에 들어서 다시 찾는 분들도 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주변사람들이 다 납득하는 그 표정을 보셨으니 아실껍니다. 결국 사람들도 다 압니다. 누가 진상이고 누가 거짓말하는지...여기 올리신 글처럼 대응하시면 무슨 큰일이라도 당한것처럼 유난떠는 고객과 그저 담담하게 사실만 서술하는 쉐프...그 온도차이만으로도 알만한 사람들은 다 무슨 상황인지 알거라고 생각하니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그냥 딱 사실그대로만 한번 대응하시고 그 이상 문제가 생기면 중간에 있는 소믈리에분을 통해 잘 푸셨으면 합니다. 여튼 이 야밤에 스테이크 땡기는데 어쩔실 겁니까...

WR
2016-08-23 23:30:51

저는 오늘 글 확인하기 전까지는 화도 안 났고, 손님께 예의차리고 잘 설명해드렸다고, 설령 다른데 가서 안 좋은 소리를 해도 별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재료탓만 하는 셰프라는 말에 화가 치밀었네요. 그리고 자신의 행동은 돌아보지 않은채 피해자 코스프레 하는 모습에 참을 수가 없더라구요. 24시간이 빨리 지나서 그 게시판에 글을 작성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스테이크가 땡기시는 것은.... 죄송합니다..
2
2016-08-23 23:13:21

자신이 보이는 시선에서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 시선만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그 외를 보지 않으려는 사람들도 많죠.

그나저나 연남동은 일때문에 매일 들리는 편인데 쪽지로라도 어느 가게인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한 번 식사하러가고싶네요.

1
Updated at 2016-08-23 23:22:46

궁금해서 글을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금방 나오는군요

흔한 답정너네요

아무리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려해도

논점 흐리기, 물타기, 말꼬리 잡기 등등으로 계속 본인 말만 할거에요

글 수정이나 삭제 안 하면 다행이죠

글쓴이분 힘내세요

시간 내서 한 번 찾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WR
2016-08-23 23:32:20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 덕분에 힘이 나네요. 원래 안 좋은 일 있으면 그냥 속으로 참는데, 그 게시판에 글만 바로 써져도 이리 하소연 안 할텐데 24시간 더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하소연 안 하면 열 뻗쳐 못 살 것 같더라구요.. 

1
2016-08-23 23:43:11

네 그럼요 저도 그 기분 잘 압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난 뒤에 글을 적는다는 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습니다

좀 진정도 되고, 차분한 상태에서 반박할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아무리 사실만을 적은 완벽한 글이라도

저런 부류는 뜬금 없는 소리를 하면서 또 약올리지 싶습니다...

1
2016-08-23 23:21:58

한국에 살지 않지만 가게 되면 꼭 가 보고 싶은 레스토랑이네요. 힘내시길.

WR
2016-08-23 23:33:24

감사합니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것도 저도 겪어봐서 고충이 있으실텐데 힘내시길 바랄게요~! 

1
2016-08-23 23:27:28

쉐프님 글쓰신거 보니 오히려 가보고싶어지네요! 토시살 수비드 스테이크가 들어간 코스를 합리적 가격으로 여자친구와 먹으러가면 참 좋을거같습니다 힘내세요 더 잘되실거에요. 실례가 아니라면 어디신지를 쪽지로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1
2016-08-23 23:31:39

분야는 달라도 저도 요리를 하는 입장이라 그 심정 이해가 갑니다. 고생많으시네요.

수비드 인데 육즙이 없다고 하는것도 웃기지만.......개인에 따라선 없다고 느낄수 있으니까요.
접대 자리라 갑질한번 해본것 같기도 한데...참 진상이네요. 

시 괜찮으시다면 쪽지로 상호를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당장은 회사에서 안테나 샵을 오픈준비중이라 시간이 안나지만 추석 이후에는 한가할것 같아 한번 찾아가 보고 싶네요.
WR
1
2016-08-23 23:36:38

육즙이 없다고 충분히 느낄 수 있다고 저도 생각했고, 그래서 그 손님께서 만족스럽지 않으시다면 스테이크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부디 저희 레스토랑 음식 가격을 고려하셔서 드셔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씀드렸구요. 정말 음식이 별로였다는 평이면 마음은 아프지만 화가 나지 않을텐데, 저런식으로 피해자 코스프레식의 글을 남겨 다른 분들에게 전달하는게 참을 수가 없네요. 저 사이트 게시판에는 상호도 버젓이 써있구요....


같은 동종업계이시라니.. 아직 아무런 말씀 못 들었지만 저희 같이 힘내요~ 
1
2016-08-23 23:40:22

이상한 사람이네요.. 상호까지 저렇게 공개할 필요가 있나요? 

똥 밟았다 생각하시고 힘내세요!
WR
2016-08-23 23:45:04

예, 감사합니다. 매니아님들 덕분에 하소연의 효과를 톡톡히 보네요~! 

1
2016-08-23 23:50:39

개인적으로 고객이 왕이다란 마인드를 가지사람 진짜 혐오합니다. 글쓴분이 그래도 아는사람이라고 신경을 더 써주고 했는데 그런식으로 반응하다니 참 야박하네요

WR
2016-08-23 23:55:51

손님이 왕이다는 정말 일하는 직원들이 가져야할 마인드인데, 손님이 그 마인드를 가진 케이스가 종종 있네요... 그 때 당시 자신이 반 이상 먹고 너저분했던 스테이크를 저에게 먹어보라고 했을 때도, 화가 크게 나진 않았고 이성적으로 잘 설명해드렸는데 저런 자기 피해자 코스프레 글을 인터넷에 올리니 화가 뻗쳤었네요. 

1
2016-08-23 23:50:40

저도 알려주세요 거주지도 가까우니 가능하면 찾아뵙고 주변사람들에게 추천해 보겠습니다.

WR
2016-08-23 23:57:27

아무래도 3코스에 컨셉레스토랑이어서 주변사람들께 추천해드리기엔 호불호가 갈릴만한 레스토랑이 아닌가 싶네요.. 허허.. 말씀 감사드립니다. 

3
Updated at 2016-08-24 00:21:34

작은 지식으로 크게 아는척하려다 걸려서 면 팔린 상황인것 같습니다.
이런 돌발상황에서 진짜 인격이 나오는 법이죠.
모르는게 죄는 아니지만 자랑도 아니죠.
솔직하게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부끄러움의 정도에 비례해서 과장된 행동으로 지킬것도 없는 하찮은 자존감에서 나오는 자존심을 지키려하는 사람도 있죠.
저 사람이 남긴 글을 보면 저사람이 어떤인격을 갖추었는지 알수 있겠죠.

누가봐도 무식해서 약간 모자란 놈에게 잘 설명하면 잘난척한다는 소리나 들어야하고 책에서 읽거나 들은 이야기를 전해주면 말은 누가 못하냐며 핀잔에 겸손하게 저자세로 이야기하면 너나 잘하라며 윽박지르는게 요즘 세상이죠.

뭘 저런 사람에게 상처받습니까.
그냥 상대를 말아야지.
변변찮은 사람 때문에 모든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면 진심으로 응해 줄것이라는 자신의 믿음과 행동에 배신감 느끼지 마세요.

WR
1
2016-08-24 00:04:14

당시 상황에서 화도 나지 않았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저희 레스토랑의 음식 가격대와 식재료에 대한 설명, 수비드에 대한 설명을 이성적으로 해드리고 양해를 구해드렸음에도 인터넷에 피해자 코스프레 글을 쓴 것에 화가 났네요. 어떻게보면 자신이 반이상 먹고 헤집어놓은 음식을 요리한 사람에게 먹어보라 한 것이 더 실례인 것 같은데 말이죠. 댓글 감사합니다. 

1
2016-08-23 23:54:50

저도 3만 3천원에 수비드까지 들어간 코스요리 꼭 맛보고 싶네요. 쪽지 부탁드립니다!!!

2
2016-08-23 23:55:50

근처 주민입니다. 연남슈퍼 내려가서 미나리식당 분점 생긴 쪽 맞나요? 이번 일로 매니아 식구들 방문 많이 하겠네요. 너무 열 내지 마시고 번창하십쇼.

WR
1
2016-08-24 00:01:24

아, 예, 맞습니다. 근처주민이시군요. 반갑습니다.  왠간한 일에도 그냥 묵묵히 혼자 삭히는 편인데 너무 열 뻗쳐서 하소연글을 남겼는데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셔서 힘이 생기네요. 게다가 의도치 않은 홍보글이 되어버린 것 같은.... 의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2
Updated at 2016-08-24 00:19:02

글에서 실력, 열정 등이 느껴져서 회원 분들이 관심 가지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홍보 목적 없다는 것도 아시겠고요들... 동네 제일 친한 친구놈이 슈퍼에서 마피아 가는 골목에 삽니다. 친구한테 얼핏 얘기 들은 기억 나서 댓글 달았는데 실례한 거 아닌가 싶네요. 여튼 진심으로 사업 번창하시기를 바랍니다.

1
2016-08-23 23:56:56

저도 구글링을 해서 글을 읽어보았습니다.

정당한 컴플레인과 갑질의 차이를 모르시는 분인 것 같네요.

힘내시기 바랍니다. 조만간 방문해서 수비드 조리된 음식을 맛봐야겠네요.

1
2016-08-24 00:10:24

약간 다른 의견을 내보자면 형 분께서 무례하다고 한게 가장 큰 빌미를 제공한게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보통 사람이 예의 따지고 들면 잘 화나자나요?

 그런데 딴지일보에 글쓴뿐 댓글에서 뜬금없이 칸트 소환하는거 보면 어지간히 아는척 좋아하는 분 같기도 하군요. 보통 그런 분들이 부정당했을때 더 분노하구요.
1
2016-08-24 00:15:25

옆의 다섯분이 사과를 하셨는데도 자기만의 시각으로 글을 쓴 사람이면, 그냥 그 사람의 수준이 그것뿐인거겠죠.

예의가 갖춰지지 않은 사람에게 가격을 떠나서 작성자님의 요리가 들어갔다는게 아깝습니다.

인간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정말 천차만별의 인간군상이 있지요. 뭐 저도 사람 잘 못봐서 인생수업 받고 있는 중이지만 말이죠.

자신의 요리에 대한 확고한 지식을 가지고 계시고 진상을 부리는 손니... 아니 손놈에게도 정성스러운 설명을 해주시니, 먼 지역에 있는 사람이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어지게 만들어 주시는군요.

손놈을 한번 받으셨으니, 액땜하셔서 최대한 오랜기간동안 또 다른 손놈 없이 평안한 운영이 되길 바랍니다.

WR
2016-08-24 00:25:08

댓글 감사드립니다. 손놈이라는 단어 써본 적 없었는데, 그 분은 정말 '손놈'이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호나우등요님도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
2016-08-24 00:16:31

글을 읽고 오히려 방문하고 싶어지네요 

저도 정보좀 부탁드립니다~
1
2016-08-24 00:16:36

검색을 통해 양쪽 글을 다 읽어보았습니다. 제 눈에는 '갑질을 해보고 싶었다' 정도로 밖에 안보이네요. 애초에 교양있는 사람이었더라면 다른 행동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다른 분들이 위에서 다 써주셔서 첨언할 말은 없지만, 자기 아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에게 스트레스 받지 마셨으면 합니다. 그 분이 안좋은 말을 동네방네 떠들어봤자 같이 식사한 다른 네 분의 생각은 다를 것 같으니까요.오히려 이 기회에 저를 포함한 많은 매니아 분들이 방문할지도 모르니 새옹지마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WR
2016-08-24 00:48:03

매니아님분들의 격려의 댓글에 많은 힘을 얻네요. 감사드립니다.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하다보니 짧지만 이런저런 일을 겪어보네요. 이렇게까지 화가 난 적은 처음이지만 슬로모 드님과 같은 매니아분들 덕분에 화가 많이 풀렸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
2016-08-24 00:35:08

딴지글도 보고 왔습니다 아는척 할려다가 막히니 쪽팔려서 그런거 겠죠 딴지가 취양타는 정치사이트니 뭐니 이상한 사이트 처럼 말하는데 1년전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상식이 통하는 보통의 노가리까는 사이트입니다 분명 글쓴분의 상식에 동의 할겁니다

WR
2016-08-24 00:49:18

전 매니아, 알럽, 네이버만 보는 사람인지라, 다른 사이트는 거의 몰랐네요. 그 사이트도 오늘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내일 24시간 제한 글 풀리면 글을 한 번 남겨보려 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1
2016-08-24 00:52:05

한 인당 2~30만쯤 나오는 곳에서조차 저짓거리하는거 그냥 갑질이죠. 수비드에서 말렸고 밀리기 싫으니 그냥 자기 입맛에 안맞는다고 셰프부르다니... 음식이 입에 안맞을수 있어도 저렇게까지하는건 그래 처음보는 셰프나 매니저에게 그럴순 있다쳐도 주선자한테도 실례죠. 그냥 덜된 인간이에요. 김밥천국에서 라면 안꼬들하다고 주방아줌마 부를 양반이구요. 답글도 가관이네요. 되게 고상해보이고 싶어 안달난 사람입니다. 예민하고 까칠한게 미식가가 아닌데... 참 못배운 사람 맞네요...

2
2016-08-24 01:21:03

딴xx보의 글을 읽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고심이 크시겠습니다.

허위의 사실을 작성한 것과
글쓴이 분의 업장이 문을 닫았으면 좋겠다는 식의 글들을 모아
영업방해죄 및 명예훼손죄로 고소를 검토해보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네요.

갑질이 판을치는 요즘 세상에선
적당한 법의 무서움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저도 갑질에 대항하여 고소준비중인데
그냥 내가 참고 넘어가자 싶어도, 그럼 그 사람에 의해 또다른 피해자가 생길지도 모르니 이참에 정신차리게 해주자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잘 마무리 되시고
저도 마포주민이라 연남동 갈 때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번창하세요!!

WR
2016-08-24 03:20:59

제가 겪어보니, 엘리엇님의 말씀이 확실히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서 얘기하면 모르겠는데, 이런식으로 글을 남기니 황당하네요. 덕분에 잠을 청할 시간에도 깨어있네요.. 이런 사람들에겐 확실히 법의 무서움을 알려주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1
Updated at 2016-08-24 01:35:02

거긴 그냥 디씨 수준글도 많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수준 떨어지는 매체입니다.

WR
2016-08-24 03:16:10

그 사이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매니아, 알럽, 네이버만을 서핑하기 때문에요.... 그저 사실이 아닌 내용들(인공재료를 넣지 않은 음식에 인공향이 느껴졌다는 등)을 자신이 먹었을 때 느꼈다는 그 주관적인 느낌 하나로 레스토랑을 까내린다는게 용납이 안되네요. 차라리 음식이 내 스타일이 아니었고 별로였다면 그냥 넘어갔을 겁니다.

1
Updated at 2016-08-24 01:37:32

찾아봤는데 글쓴 사람 내용이 재미있네요. 그가격에 5코스에 양고기 소고기 스테이크 나오는게 신기한건데. 사실 소고기 좋은것 쓰면 맛은 확실히 더 좋지만 좋은 고기는 가격이 확 달라지는데

WR
2016-08-24 03:14:16

저도 다시 가서 확인했는데 댓글에 답글을 달았더군요. 도대체 식재료탓을 안하기 위해 토시살을 어떻게 조리하면 당신이 원하는 육즙이 빠지지 않는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는지 가르쳐달라는 얘기엔 제대로된 답변이 없네요. 3만 3천원 3코스에 소고기 스테이크 메뉴를 더하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잠깐 허무해지네요. 경리단길 근무시절에 7만원짜리 스테이크 판매할 때, 손님이 굳이 주방까지 와서 자신이 많이 먹으러 다녔는데 오늘 스테이크가 너무 좋았다는 말을 하고 가셨다는 얘기에도 관련없는 답글을 달구요. 

1
2016-08-24 04:09:25

레스토랑 이름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조만간 찾아뵙겠습니다 힘내세요!

1
2016-08-24 07:07:23

찾아서 댓글 단거 보니 전형적인 물타기에 자기 할말만 하는 스타일이네요 저런 스타일과는 말 섞으면 안돼요

1
Updated at 2016-08-24 07:58:53

다시 그쪽글 보고왔는데 애초에 수 비드인지도 몰랐고 아니 그게 뭔지도요... 육즙=핏물로 보는 사람이었던것 같네요. 육즙이 아니라 평소먹던 미디엄레어보다 핏기가 적어보이길래 컴플레인 걸었던거죠. 그랬다가 수비드 얘기나오니 그냥 아 예 알겠습니다하기엔 모양빠진다고 생각할 성품이구요... 댓글에서도 위에서 다른 사람들과 한두줄로 요약해서 아주 몹쓸 레스토랑이니 영업안했으면 좋겠다니하다 막상 셰프님 댓글엔 열정 응원한다느니 태세전환 장난 없네요. 그냥 영업방해로 찌르세요. 별 처벌없더라도 귀찮기라도하겠죠. 모양빠지는거 싫어하는 사람이 경찰에서 전화받으면 또 어찌 태세전환할지 기대가 갑니다. 자신이 달은 댓글들이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데 끝까지 급 고상한척하는게 가관이네요. 마음푸시고 저도 언제 한번 꼭 가보겠습니다. 한정된 가격으로 재료의 한계를 수고스러움으로 메꾸시어 최대한 좋은 음식 내시려고 하시는 열정이 첨 멋지십니다. 오늘은 좋은 손님분들만 오시길 빕니다.

1
2016-08-24 08:43:31

저도 쪽지로 레스토랑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아침부터 설명을 보니 군침이 도네요

힘내세요! 모든 사람이 한사람한사람 다 신경쓸수 없다 잊으며 살아가라고 하지만 한사람의 불평이 정말 모든 사람의 칭찬보다 뇌리에 오래 남는거 같아요 
착하셔서 그렇죠 어쩔수 없어요 응원합니다
1
2016-08-24 09:09:31

어떻게 보면 그 손놈 덕분에 믿을수 있는 레스토랑 하나 알게 된거는 큰 소득인듯 합니다.

어차피 직접 글을 해당 사이트에 올려주신다면 글을 읽어 본 사람들이라면 누가 진짜인지
알아 볼수 있을거라 봅니다....그러니 상호명과 주소 좀 쪽지로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1
2016-08-24 09:12:23

힘내세요.. 원래 사업에선 다시 만날 일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다 보니 막 대하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죠.. 

어쩔 수 없으면서, 인생사가 다 그렇네요..
그런데 저도 어딘지 궁금한데, 위치 알려주실 수 없을까요? 33000원에 메뉴면 정말 괜찮을거 같아서요..
염치 없지만 예약 해야 되면 번호도.. 매냐인이라고 예약해야될까요...
넝담이고 더운 여름 수고하시고,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있다는 것이 세계관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밖에 없습니다..
WR
1
2016-08-24 10:33:56

댓글 달아주고 격려해주신 모든 매니아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어제밤엔 너무 화가 나는데 그 곳에 글은 쓸 수 없고 해서 그 화를 어떻게 풀고자 처음으로 프리톡에 하소연글을 남겼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본의아니게 홍보성글이 된 것 아닌가 우려스러운데, 단 1%의 홍보의도도 없었음을 알아주셨음 좋겠네요.. (홍보할 생각이었음, 오픈당시인 올해 봄부터 했어야...

관심가져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리고, 레스토랑 컨셉상 메뉴개발에 있어 많은 고민을 해야 하지만, 제 자신과, 다수의 손님이 만족하실 수 있는 음식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고맙습니다. 
1
2016-08-24 10:50:16
요리사로서의 자부심과 정성이 느껴지는 글이었습니다.
저도 서비스업에 종사하나 모두를 만족시키는 기술이라는건 없는것 같아요.
진상은 절대로 상대를 안하면 되는데 그게 또 그렇지만은 않은 현실이네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마음 변치 마시고 손님들의 식감을 살려주는 멋진 쉐프님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1
2016-08-24 11:32:38

글보고 저도 한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쪽지 한번 부탁드려요.
더 잘 되실거에요.
1
2016-08-24 11:33:32

딴지거기 다녀왔습니다... 읽는 제가 다 힘드네요 휴... 셰프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빠른시일내에 동쪽에 방문해야겠네요!

1
2016-08-24 13:54:42

헐 매니아에서 간접적으로(?) 아는 분을 뵙다니 신기하네요. 최씨 성을 가진 글 잘쓰시고 현란한 말빨(?)을 자랑하시는 형님분을 작년에 알게 되어 저도 올해 식당에 가 신데렐라 코스를 먹었었죠. 부디 번성하길 바랍니다!

WR
2016-08-24 15:44:24

앗, 반갑습니다. 간접적으로라도 아는 매니아분이 계실 줄은~ 신기하네요~!

1
2016-08-25 10:00:32

가게 이름 알려주세요ㅎㅎ

나쁜일은 신경쓰지마십쇼
계속 논란중이믄 지원사격 갑니다ㅎㅎ

2016-08-26 08:37:43

안녕하세요.
좀 다른 내용이지만 본문에 언급하신 부♡♡컷 스테이크 하우스가 속한 회사(오스♡♡아 꼬♡)에서 일하는 외식업 종사자입니다.(저는 플로어입니다)
일단 본문 내용이 정말 질떨어지는 '손놈'이네요.
셰프의 위치에서 그렇게 직접적으로 고객과 맞딱드려 응대하신 부분이 참 마음에 와닿습니다.

고객을 가르치려드는건 정말 위험한 태도이기때문에 지양해야하지만 취하신 태도는 가르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음에도 매번 느끼지만, 받아들이는 사람에따라 천양지차가 되기때문에 어찌보면 잘못물리신것 같아 아쉬움을 표합니다.

미꾸라지 한마리때문에 흙탕물이 안되라는 법 없으니 차후 조치가 잘되길 바라며...
여담으로 혹시 쪽지로 운영하시는 레스토랑을 알 수 있을까요? 한번 찾아가보고 싶습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