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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댓글을 보고 "안중근의사가 테러리스트가 아닌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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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23 03:49:06
안중근의사를 테러리스트보는 시선이 있다는걸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부끄럽지만., 안중근 의사의 행위가 우리나라에서 마치, "일본이 이토히로부미를 영웅대접하는거처럼"
우리나라에서만 그런것인가? 그행위의 정당성을 부여할수있는 타당한근거가 있는가 특히, 일본한테!! (
라는 딜레마가 있언던 적도 있어서..)

크게 4가지 정도가 있을꺼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저기서 읽고 참고했습니다!


첫째,특정 종교적 동기나 금전적 동기가 없었다.

둘째,안중근 의거의 대상이 일본 제국주의의 핵심 인물인 이토에 한정되었음에 비하여, 일반적 테러행위같이 불특정 무고한 민간인을 대상이 아니였다.

셋째,보통 테러과 다르게 안중근 의거에서 볼 수 있듯이 안중근 의사는 의거 이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참고
[이토의 15죄]
1. 한국의 명성황후를 시해한 죄
2. 고종황제를 폐위시킨 죄
3. 5조약과 7조약을 강제로 맺은 죄
4. 무고한 한국인들을 학살한 죄
5. 정권을 강제로 빼앗은 죄
6. 철도, 광산, 산림, 천택을 강제로 빼앗은 죄
7. 제일은행권 지폐를 강제로 사용한 죄
8. 군대를 해산시킨 죄
9. 교육을 방해한 죄
10. 한국인들의 외국 유학을 금지시킨 죄
11. 교과서를 압수하여 불태워 버린 죄
12. 한국인이 일본인의 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퍼뜨린 죄
13. 현재 한국과 일본 사이에 경쟁이 쉬지 않고 살육이 끊이지 않는데 태평 무사한 것처럼 위로 천황을 속인 죄
14. 동양 평화를 깨뜨린 죄
15. 일본 천황의 아버지 태황제를 죽인 죄

넷째,당시 한일 관계는 의병이 일본의강제점령대한  "민족해방전쟁" 이기에 1949년 제네바조약 및 1977    년 제1 추가의정서에 의하면 합법적인 교전행위로 볼 수 있다. 
  
즉,안중근 의거는 1949년 제네바 국제인도협약의 1977년 제1추가의정서 제1조 제4항의 국제적무 력충돌(대한제국 의병참모중장과 일제식민열강 총대장 간의 교전)에 해당되며, 동시에 일제식민 지강점에 대해 민족자결권에 기초한 저항행위로서 충분히 그 정당성이 부여될 수 있다

안중근 의사가 법원에서 한말.
"나는 개인자격으로 남을 죽인 범죄인이 아니다. 나는 대한국 의병참모중장(大韓國 義兵參謀中將)의 의무로 소임을 띠고 하얼빈에 이르러 전쟁을 일으켜 습격한 뒤에 포로가 되어 이곳에 온 것이다. 여순지방재판소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인즉, 만국공법(萬國公法)으로써 판결하는 것이 옳다"

결론: 안중근 의사의 이토히히로부미의 저격 행위는 종교나 금전적 동기가 없고, 불특정 민간인에 대한 공격 아닌, 일본의 대한민국 강제점령에 의한 "민족해방전쟁" 중에 의병참모중장(안중근)의 일본의 조선통감부의 통감(이토히히로부미)에게 가한 공격이기에 테러로 간주할수없다" 
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내가 죽은 뒤에 나의 뼈를 하얼빈 공원 곁에 묻어 두었다가, 우리나라가 주권을 되찾거든 고국으로 옮겨다오. 나는 천국에 가서도 또한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쓸 것이다. 너희들은 돌아가서 국민의 의무를 다하며, 마음을 같이하고 힘을 합하여 큰 뜻을 이루도록 일러다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ㅡ1910년 3월 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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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8-23 04:01:24

http://m.blog.naver.com/mysig21/140201501281

읽어볼만한글같아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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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23 04:27:31

모든 독립운동가들이 감사 받아 마땅한 위인들이지만 전 김구선생과 안중근 의사를 더 특별하게 존경합니다.

특히 안중근 의사를 더 존경하는 이유는 그가 의거 후 뤼순감옥에서 남긴 동양평화론에 있는데요..

비록 미완성 저서이긴 하나 문장의 완성도도 매우 높고 담겨있는 사상 역시 매우 훌륭합니다.

동양평화론을 통해 나타난 이토의 살해 이유는 '그가 동양의 평화를 깨뜨렸기 때문에 이를 되돌리고 평화를 되찾기 위해' 라는 결론에 이르는데 이러한 사상적 토대가 있기에 안중근 의사가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사사로운 복수심이나 공명심에 기반한 의거도 아니요, 일본을 쓰러뜨리겠다는 단순한 적개심도 아니었고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를 아우르는 한 차원 높은 사상에 기반한 의거였다는 것이죠.

테러리스트 운운하는 사람들에겐 너무 고차원적인 내용이다 보니 그런 망발을 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싶어요.

WR
2016-08-23 05:03:39

동감합니다

2016-08-23 09:00:28

냉정하게 평가하면 이토의 죽음 이후 일본 군부를 "그나마" 통제하던 사람이 없어져서 중일전쟁을 거쳐 태평양 전쟁으로 발전하는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그나마 1920년대까지는 조선 말기의 혼란 상황을 수습했다는 식의 쉴드질이라도 가능했지만, 중일전쟁 개전 이후로는 극심한 수탈과 차별의 심화가 발생했죠.. 그래서 개인적으로 과연 안중근 의사의 의기와 별개로 이토 암살이 당시의 한민족에게 도움이 되었나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나, 이봉창 의사의 의거(실패했습니다만;;;)가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2016-08-23 09:12:18

이토의 죽음이 태평양전쟁
시발점이라는 의견에는 동의할수없군요
어차피 이토가 죽든 안죽든
태평양 전쟁은 일어났을겁니다
백프로죠 시기의 문제일 뿐이죠
이미 일본군부등은 침략전쟁의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죠

2
2016-08-23 09:40:39

일본 메이지 헌법 자체가 군부를 제대로 통제할 수 없는 구조여서(....) 개인적 인맥 및 능력으로 애네들을 다뤄야 했습니다.(야마가타 아리토모나, 데라우치 마사카게 같은 사람들이 의도한 바긴 합니다만;;)


이토는 그 세대에서는 가장 거물급에 정치력과 실적을 가진 인물이었고, 이 정도 인물이 아니면 군부 대빵들(그것도 파벌을 형성하면서 패거리로 굴던..)에게 자기 의지를 관철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러일 전쟁에서 현실적인 범주에서 제동을 건것도 이토같은 사람들이었구요...-_-;; 말씀하시는 것처럼 일분 군부가 큰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게 된 것은 이토가 죽고 10여년간 군부의 독주를 후임 총리들이 "제대로 통제를 못해서" 벌어지게 된 부분도 큽니다. 

말씀하시는 늬앙스는 완전히 메이지 이후 일본은 군사독재 국가로 모두가 전쟁에 미친 전쟁광 정도로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애네들이 현실감각을 무시하고 전쟁판에 뛰어들게 되는 건 1930년 이후입니다. 러일전쟁에 승리, 여기에 이토의 사후 제대로 된 군부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크게 작동을 했구요.. 애초에 중일전쟁의 시발점은 몇몇 영관급 장교들의 독단에서 시작되었습니다. ㅡ.ㅡ;;;; 일본 정부에서도 상황을 통제하려고 했지만 군부를 통제할 법적 수단도 없고, 영향력을 행사할 정치가도 없었구요..
2016-08-23 09:45:14

갑오개혁의 주역이던 유길준도 비슷한 말을했었죠..

2016-08-23 10:44:35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하지 않았다면 대한민국은 없었을겁니다. 그 시대 조선인들에겐 몰라도 후대에 끼친 영향은 더 컸지요. 이토를 죽이지 않았다면 안정적으로 일본이 만주까지 삼킨채로 지금에 이르렀을수도 있습니다.

2016-08-23 10:57:47

1. 그 만주 침략이 군부 독주의 결과물입니다. -_-;;


2. 이토는 현실적인 감각에서 조선을 직할지로 만들기 보다는 왕실의 지배권을 제한적으로 인정하는 속국 수준으로 관리하길 원했습니다.

3. 마지막으로.... 적어도 당시 민중들에게 태평양전쟁 때문에 벌어진 수탈과, 그정에서 납치당하듯 끌려가신 분들에게는 먼 미래의 독립이 그렇게 행복했을지는 퍽 의문입니다. 

지금 100년뒤의 후손들 행복하기 위해서 지금 우리가 총폭탄이 되어서 착취와 수탈, 가족의 납치와 강간을 감내하라면 전 거부하겠습니다. 
1
Updated at 2016-08-23 11:06:22

그건 개인견해시고 그렇게 착취했던 일본이 태평양전쟁안했다고 착취안했을까요? 그리고 독립이 무슨 백년뒤에 된게 아니죠. 그시대 사시던 분들 대부분 광복 맛보셨어요. 그 시대만 잘 사시려면 친일파 되는게 최선이었겠죠. 그런게 정당화될순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보아 완벽히 민족의 영웅이시죠. 100년넘게 2등시민으로밖에 못살 민족을 구원하신건데요.

WR
1
Updated at 2016-08-23 17:20:28

동감합니다.

이토의 죽음이 태평양 전쟁의 시발점이라니..
그럼 처음부터 일본이 조선을 강제합병을 안시켰으면 됬으니 
결국 다시 일본이 시발점이군요?
궤변입니다. 일본은 19세기전부터 수없이 조선을 침략해왔습니다..
대륙진출의 욕망이끝없죠..지금도 독도가지고 그러듯, 앞으로도 그럴꺼구요.
그냥 항복하고 조선시대 전부터 일본에게 주권을 줬으면 태평양 전쟁도 안났겠군요.
이순신 장군님 이 시발점이군요. 그많은 장병들을 다 죽이다니..항복하면 살았을텐데.
2016-08-23 06:21:08

'테러'를 굉장히 넓게 보면 그런 시각이 있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힘이 없는 쪽에서는 어쩔 수가 없기도 하죠. 힘이 있으면 '전쟁'을 하면 되지만 힘의 격차가 큰 상대라면 정상적으로(?) 붙어봤자 상대가 안되니까요.


예를 들어 죽고 사는 싸움을 해야하는데 저는 물론 가족들까지 걸렸는데 상대가 최홍만이면 제가 아무리 신체를 단련하고, 격투기술을 연마해봤자 정상적으로 싸우면 백전백패죠. 그렇다고 포기하고 모두 노예로 살 수는 없죠. 그렇다면 몰래 날카로운 걸로 찌르기도 하고, 눈에 흙도 뿌려보고, 낭심도 공격하는 등 할 수 있는거 다 해봐야죠. 힘있는 자들과 그들은 옹호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비매너라고 욕하든 말든 관심 대상이 아니구요.

1
2016-08-23 07:01:53

저런말한게 어떤 국회의원부터 시작이었던것같은데...
똥소리죠.

이런걸 대한민국 국민이 맞다 아니다를 논하는것 조차 부끄럽습니다.
반성해야돼요
우리가 개돼지와 다른 점을 생각해봐야됩니다

2016-08-23 07:52:41

독립운동가라는 말이 제일 좋지만 굳이 외래어로 정의하자면 레지스탕스에 가깝죠.


2016-08-23 08:48:50

타겟이 얼마나 특정되어있는가, 특수 인물인가로 테러와 저항활동의 정도를 판단하는게 제일 명확한것 같아요. 그 기준으로 항일운동은 분명히 테러보다 저항활동에 가까웠죠. 흑백으로 나눌 수 있다고 단정하긴 어렵지만 말이죠.

2016-08-23 09:04:23

일본의 제국주의 만행을 먼저 봐야죠
무고한 이웃국가를 침략해서
죄없는 사람들을 죽이고 빼앗고
인류 최악의 731부대
2차대전 독일과 함께 전범국의
핵심인물
악마의 제국에 중심 악의 화신을
정의롭게 처단한 거죠
일본이 2차대전 당시 주변국과
힘없는 사람들에게 한짓
악마짓거리 생각하면
관련된 일본 악마같은 인간들
능지 처참 해도 모자라요
731부대만 봐도 정말 끔찍합니다
그런 악의 제국의 핵심인물인데
이토는 좀비보다 못한 인간이죠

2016-08-23 09:06:16

테러의 의미는 원래 불특정 다수에 대한 폭력행위가 아니라, 정치적 목표를 가지고 행하는 폭력행위를 뜻합니다. 안중근 의사는 명백한 정치적 의도가 존재했죠..


1930년대는 대테러 시스템이 잘 발달되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요인 접근 및 암살이 용이했습니다. 잘 알려진 PLO도 원래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가 아닌, 요인 타격 및 무장 투쟁이 주류였습니다. 그게 안되면서 하마스 같은 과격파 단체가 태어났고,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로 변화된 거죠.. 그나마 인질극도 요즘에는 제압능력이 워낙 좋아져서, 체첸처럼 공터에 수백명 잡아두고 협박질 하거나, 아니면 그냥 자폭테러로 날려버리는 겁니다. 

기계적인 기준만 적용해서 이게 테러냐 아니냐 식으로만 들이밀면 원론적인 관점에서 안중근 의사의 의거도 테러는 맞습니다. 명백히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상대 요인을 살해한 것이니까요.. 단지 그 수단과 방법이 상당히 정당하다고 평가받을 부분이 있다는 점에서(뭐 요즘에 국가 총리급 인사를 상대로 리볼버 숨기고 가서 쏴죽이는 건 절대로 불가능하지만요..) 현대의 테러행위와는 완전히 차별화 할 수 있는 거죠..

개인적으로 기계적이고 단순하기 짝이 없는 잣대 하나로 모든 걸 평가하는 걸 아주 싫어하는데 안중근, 김구 선생역시 테러리즘에 불과하다고 폄훼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대개 이런걸 굳이 떠벌리고 다니는 사람은 "지적 우월감"을 과시하는 부류가 많더군요..
WR
Updated at 2016-08-23 16:57:45

기계적인 잣대 하나로 테러다 아니다를 구분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적 우월감도 과시하려고 했던적 없었구요..

작성자님 처럼 테러범으로 서술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것도 압니다.
의견이 아예 틀렸다는것이 아닙니다. 그런 저런 의견이 있겠지요.

단지,저는 저러저러한 이유로 안중근의사님이 테러범이 아니라다 라고 변호 하는겁니다.
그 이유는 언급했던것 처럼, 일본의 강제 점령에 의해 의거한
대한민국의 의병과 일본 사이에 "민족해방전쟁" 이게 때문에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행위는 전쟁중에 일어난 행위로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안중근 의사께서 아무런 직위도 없는 민간인이면서, 일본 민간인을 그냥 일본이 싫어서 쏴서 죽였다면 저또한 테러라고 생각할수있겠지만, 그 경우가 아니라는 겁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변호 합니다. 수많은 학자들또는 판례에서도 말이 많은 사건이고 테러가 아니라고 말하는 쪽의 대부분의 이유가 그렇습니다.
테러라는것은 범죄행위 입니다. 전쟁에서 일어나는 모든 살인과 공격들이 범죄행위라면.. 글쌔요..
어렵네요. 군인분 들은 전부 범법자가 되야하는건가요. 

물론, 민족해방 전쟁이 아니였고, 대한민국 의병이 정식 군인이 아닌,무장한 테러 조직이고
또한 일본의 점령이 합법적이고 옳은 통치를 했기에. 이토 히로부미 또한 그당시에 민간이이였기때문에,
전생이 아닌 테러로봐야한다면. 그렇다고 할수뿐이없겠지요. 



3
2016-08-23 09:18:06

복잡한거 떠나서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안중근 의사는 민족의 영웅이죠
그걸 부정하는사람은
대한민국에 이땅에 살아갈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6-08-23 10:24:26

뭐....전쟁나면 외국으로 도망갔다 전쟁 끝나면 돌아온다는 얘길 당당하게 하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의 눈에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이상하게 보일테죠.

국뽕이니 하는 단어 까지 만들어 조롱하는거 보면 한심할때도 많습니다.
저도 그분들의 업적이나 발자취를 잘 아는건 아니라 부끄럽지만 그분들의 행동과 마음에는 감사함을 가지고 있는데....그런걸 조롱하고 비꼬고 폄하 하려는거 보면 한국 사람이 맞는지 의심이 갑니다.
2016-08-23 10:56:24

테러에 대한 목적을 먼저봐야죠
안중근을 테러리스트라고 한다면
이토는 정의로운 사람인데 테러리스트
한테 테러를 당한거군요 식민통치 기여자
테러한거니 식민통치는 정당한건데
안중근은 독립을 원하는 불순불량 조선인
이구요 이런말 하는 사람이 어디나라
사람인지 궁금합니다
일본사람이겠죠?

다카키마사오가 군관학교 간 목적이
실은 만주독립군을 도우려고 한거였다는
주장 이후 매냐에서 느끼는 두번째
쇼크네요

2016-08-23 11:00:11

"정치적 목적"과 "도덕성"은 같은 가치관이 아닙니다.


세상과 현실 정치는 그렇게 간단하진 않거든요.. 안중근 의사는 분명히 이토를 죽일 충분한 정치적 명분과 현실적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던 한국의 식민지화-속국화에 가장 앞장섰던 정치인이 이토니까.. 

정의롭지 않으니까 테러 목표가 되는 건 아닙니다. 우리의 정치적 목적과 상대의 정치적 목적은 같이 않을 수 있고 이 해결방법을 폭력에 호소하는 행위를 테러라고 일반적으로 규정하니까요..
2016-08-23 11:06:06

테러가 지금 의미가 변질되었지만 아나키스트들이 할수있는 최후의 수단이었죠

1
2016-08-23 14:22:58

안중근이 한 방법은 테러가 맞죠. 근데 그게 정당성이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아일랜드 독립주의자가 영국 메이총리를 길에서 쏴죽인다음에 나는 아일랜드 독립군 참모총장이고 나는 영국에 전쟁선포하고 교전행위를 한 것이다라고 하면 그게 솔직히 테러가 아니라고 할 수 있을까요.

테러 자체가 반드시 부정적인 가치판단을 선재하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테러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당성이 있을 수 있는거죠.

WR
Updated at 2016-08-23 17:00:20

비교가 조금 다른거같습니다.


만약 영국군이 휴전 조약을 깨고 강제로 아일랜드에 "아일랜드 통감부"를 만들어서 관리하면서, 그 통감부를 통해
1.아일랜드 총리를 내리고
2.무고한 아일랜들인을 학살한고
3. 정권을 강제로 빼앗고
4. 철도, 광산, 산림, 천택을 강제로 빼앗고
5. 아일랜트 화폐를 강제로 파운드를 상용시키고 
6. 아일랜드 군대를 해산시킨고
7. 아일랜드 교육을 방해고
8. 아일랜드 사람들을 외국 유학을 금지시키고
9. 아일랜드 교과서를 압수하여 불태워 버리고
10. 아일랜드가 영국보호를 받고자 한다고 세계에 거짓말을 퍼뜨리며
11. 현재 아일랜드와 영국사이에 경쟁이 쉬지 않고 살육이 끊이지 않는데 태평 무사한 것처럼 속이면서 그 통감부의 메이총리가 통감이되어,
아일랜드 의병이 일어나고, 그후 암살일 일어난다면.
저는 테러라고 보지않습니다. 
2016-08-23 19:15:31

솔직히 말하면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부르기 싫다는 마음으로 테러라는 행동의 정의를 편하신대로 정의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테러에 대해서는 여러 정의가 있지만 대략 정치적 목적의 달성을 위해 요인암살, 공공기관 폭파등 폭력적 수단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것이 합의된 것입니다. 안중근 의사의 이토암살이 정확히 이 개념에 부합하고요.

나열하신 이유들 중에 종교적,금전적만 써놓고 사실 제일 중요한 목적개념 중 하나인 정치적을 빼놓으신 것부터 변호를 위한 개념조작을 하시려는게 아니면 뚜렷한 이유를 생각하기 어렵네요.

테러라는 행위의 개념 자체는 행위목적의 정당성이나 도덕성을 포함하는게 아닌 객관적 개념입니다. 독립운동에는 교육행위도 있을 수 있고 사회운동도 있을 수 있고 테러도 있을 수 있죠. 행위의 하나일 뿐입니다.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이 있는데 나쁜 법이라고 법이 아닌게 아니고 그냥 나쁜 법일뿐입니다. 정당성이 있다고 해서 테러가 아닌게 아니고 좋은 테러일 뿐이죠.

WR
2016-08-24 02:00:49

테러의 정의를 바꾸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적목적이 있을수있습니다. 중요한건 언급했듯이,"전시상황"으로 인정해야 한다는것입니다.
전시상황이라는 특수한 상황이 인정되면.테러가 성립되지 않습니다.예로 북한과 남한이 전쟁중 북한요인 암살이 테러라고 할수있을까요? 
설령 금전적,정치적,종교적이유가 있다한들, 전시상황이 성립되면,
테러가 아닙니다. 문제는 일본이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국제법으로 끌고가지 않았습니다..

2016-08-23 19:27:28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77&aid=0003560244

김구 본인마저도 나라가 약하니까 테러활동이라도 해야할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016-08-23 14:45:04

태평양전쟁과 그로인한 민족수탈의 책임이 안중근의 이토저격에도 일정부분 있다??

맙소사 살면서 처음 들어본 괘변이네요
누가 볼까 두려울지경입니다.

2016-08-23 15:13:12

책임이란 게 아니라 인과 관계를 따져보면 개연성이 있다는 거죠.

2016-08-23 15:31:25

우선 괘변이 아니라 궤변입니다. 그리고 큰 그림 상 그런 얼개가 있을 수 있다는 수준의 얘기에요. 안중근 의사가 모든 책임을 진다는 게 아니라. 제1차세계대전의 시발점인 사라예보를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하겠네요. 그냥 암살이 그 정도로 커질지 어떻게 알았겠어요. 국제 정세란게 그렇게 복잡한 거죠.

1
2016-08-23 17:43:45

우선 맞춤법 지적 감사합니다.^^;

델카이저 님의 논조가 Drepo님의 댓글 과는 다르죠.

이토부재가 다음 전쟁의 시발이 되었다라는 것도 일제의 허황된  핑계라고 생각하지만

제가 통탄하는 부분은

'이토 암살이 당시의 한민족에게 도움이 되었나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라는 시각입니다.



Updated at 2016-08-23 20:07:47
당장 나라빼앗기고 내 가족이 당해봐야 정신들을 차릴가요?

논리가  어떻고   논조가 어떻고   다 솔직히 멍멍이  소리죠.

전쟁나서  내가족 내친구 내 형제 죽고  영토를  빼앗기고  자유가 속박 당하고

한민족이라고 차별 당하고  한국어 사용을 통제하고

말과 글이  통제 당하고  민족이 말살 당하는데 

무슨 점잖게   말과 편지로  일본 군부를 타이르기라도 할가요?

혹시라도 미래에도 그런일이 일어나면  머리 회전 빠른 약아빠진 친구들은

일본놈들 편에 붙어서  자기 이득을 챙기겠지만요

그때도 되지도 않는 논리를   또 다시 펴겠죠

대동아 경영이 어떻고 일본에 의한 평화가 어떻고  또  말도  안되는 논리로

우리 민족을  말살하려 들지 모르죠

근데 우리 민족 안에도 그런 변절자가 될분들이 여럿 보입니다.

솔직히 해방후에 친일파들 처단을 제대로 못해서

아직까지도 민족이 바로 서지를 못했습니다.
2016-08-24 01:49:26
김구선생님의 일본인 살인사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안중근 의사는 우리민족입장에선 항일테러고 영웅이죠 모든 테러라고 불리는 활동들이 본국에서도 테러라고 부를까요? 3.1운동도 비폭력 독립운동에서 시작된 폭동(폭력운동)이지만 단어가 가지는 부정적어감때문에 폭동이라고 부르지않죠  테러라는 학습된 부정적 느낌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WR
2016-08-24 02:14:34

테러는 범죄행위라 지정되어있습니다.

범죄행위가 부정적인 느낌이 들지 않을 수없습니다..
2016-08-24 02:21:45

그렇다면 안중근 의사의 행동은 일본재판에서 무죄가 나왔어야 한다는 주장이신가요?

WR
2016-08-24 02:33:26

일본이 재판할권리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중근의사도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개인자격으로 남을 죽인 범죄인이 아니다. 나는 대한국 의병참모중장(大韓國 義兵參謀中將)의 의무로 소임을 띠고 하얼빈에 이르러 전쟁을 일으켜 습격한 뒤에 포로가 되어 이곳에 온 것이다. 여순지방재판소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인즉, 만국공법(萬國公法) (현국제법) 으로써 판결하는 것이 옳다"
이에 동의합니다. 

2016-08-24 02:37:51

제가 말하고자 하는게 좀 샌것같네요 예를들어 살인=범죄라는 부정적단어이지만 이러이러한 사유로 정당방위로 무죄가 나온다면 살인을 한 행위자체가 없어지는게 아니지 않나요? 살인자이면서 범죄자가 아닌 상황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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