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역을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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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9 20:18:11
올해 첫 천만 관객을 넘은 '부산행'의 프리퀄 영화로 잘 알려진 서울역을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돈 내고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인 것 같습니다.
일단 부산행의 프리퀄이지만 부산행과 별개의 영화라고 보시면 됩니다.
부산행에서 의문이 되었던 바이러스의 감염 발생지, 감염경로, 부산행 영화 초반에 서울역에서 좀비가 난동을 부린 이유 등 모든게 연결고리가 없습니다.
또한 부산행이 좀비영화라는 베이스에서 인간의 본성이나 사회비판을 이야기 했다면,
서울역은 좀비영화라는 베이스로 사회비판을 이야기하다 뜬금없는 반전으로 허무하게 끝나버립니다.
영화보고 나오면서도 '이게 뭔가'하는 찝찝한 느낌이 계속 남아있었습니다.
꼭 보고싶은 분이 아니라면 나중에 다운로드 받아서 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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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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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9 21:29:18
합법 다운로드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아주 실망스러웠다는 글 뉘앙스로 보아 돈 주고는 보지 말라는 뜻으로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저지른 일이 아닌데 사과까지 생각하셨다면 오히려 송구합니다. 영화 감상평 잘 보고 갑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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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싫으면 말 일이지, 다운 받아서 보라는 말은 좀 아닌 것 같습니다. 별개로 영화평에 대한 멘트는 잘 보고 갑니다. 《부산행》을 재미있게 봐서 《서울역》도 기대했는데, 기대하면 안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