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수어사이드스쿼드보고왔습니다(스포)

 
  949
2016-08-13 04:35:22

왜 악평을 받는지 알겠더군요

사람들이 예고편을 보고 기대한 것과 완전히 어긋나는 신파극 드라마가 메인장르더군요.

초반은 좋았는데 가면 갈 수록 사랑 의리 우정 책임감 등등 악당이 주연인 영화와는 거리가 점점 멀어지더군요. 특히 바에서의 씬은 못봐줄 지경이었습니다.

나쁜애들이지만 알고보니 다 사연있는 그냥 나쁜 애들은 아니고 그들도 사람이다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두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악당들이 그렇게 행동하는 당위성 또한 너무 감정선으로만 잡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마지막 할리 퀸은 그냥 튀어도 플래그가 쏘지도 않을 거 같고 폭탄도 제거되었는데 함께 싸운 의리때문에 다시 같이 감옥으로 간다? 이것도 차라리 조커가 죽은 줄 알아서 밖에 있어봤자 의미없다는 식으로 의미부여라도 하던지...

빌런은 적합도도 모르겠더군요. 인챈트리스 오빠도 군대에서 퍼붓던 온갖 무기들에는 꼼짝도 안하더니 폭탄 한방에 끝?? 인챈트리스도 수어사이드스쿼드 멤버들의 특징을 살리기 위해 좋은 특징을 가지고 있는 거 같지도 않고요.

조커는 나름 나쁘지 않았습니다. 너무 로맨티스트로 표현되서 그의 광기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은 했지만 사랑에도 광적이라고 생각하려고요. 아마 리부트될 배트맨에서는 할리 퀸 죄목에도 로빈 살인 공범이라는게 있었고 배대슈에서도 로빈에 대한 컷이 나온만큼 로빈이 죽은 상황이 주요 스토리로 진행될 거 같네요.

디씨에서 야심차게 내놓은 배대슈와 수어사이드스쿼드가 다 망해버렸다고 저스티스리그와 원더우먼에는 너무 무리수를 던지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영화적으로는 별로지만 캐릭터들은 마블보다 디씨쪽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져서요. 좀 계속 보고 싶습니다.


2
Comments
2016-08-13 05:13:17

이거 상당히 기대했었는데요

평이 너무 안좋아서 관람 포기했다는

WR
2016-08-13 13:27:52

기대버리고 단순 킬링타임용으로 보면 괜찮습니다.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