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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고맙다.. 역대급 미드 "Stranger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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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8-11 00:30:03

Netflix 국내 출시전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을텐데요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 북미보다 훨씬 적은 양의 콘텐츠때문에 그만큼 실망도 컸던거 같습니다.

저도 출시하자마자 가입을 했었고, 초반에는 기존에 좋아하던 하우스오브 카드나,  제시카 존스와 같은 작품들을 보면서 아깝다는 생각은 크게 안 했습니다. 그런데... 정주행을 몇 개 완료하고 난 후에는 더 이상 볼 것도 그다지 없고 단 한 편도 시청하지 않고 두 어달 지난거같습니다.

7월의 어느날, 이럴꺼면 해지를 할까 오랜만에 넷플릭스를 로그인했는데 , 가족의 주말은 그대로 통째로 날라갔네요

딱 그날 출시된 미드 덕분이었습니다. 아직도 여운이남아 추천드릴까 매니아에 글을 올립니다


기묘한 이야기 (Stranger Things)

본인 선호 취향 #왕좌의게임 #덱스터 #제시카존스 #브레이킹배드 #로스트룸#밴드오브브라더스  (다 그냥 유명한것들이네요)


"어느 날 갑자기 어린 소년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되면서 아이를 찾기 위해 가족, 지방 정부가 나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네이버


(지방정부..????) 미스터리 드라마의 내용을 스포일러 할 수는 없으니 느꼈던 장점 딱 세가지만 써봅니다


장점 :

- 훌륭한 미장셴,씨네마토그래피


개인적으로 영화를 볼 때 . 캐릭터와 플롯이 가장 우선이지만 화면 색감이나 ,구도 음악 등에도 크게 흥미를 느낍니다.  많은 분들이 혹평한 배대슈도 역시 그다지 재미는 없었지만, 화면덕분에 돈을 버렸다는 생각도 안 했고요.


"Stranger Things"은  80년대 인디애나를 배경으로 주요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빨간색의 빈티지 폰트와 , 포스터디자인 뿐만아니라. 영화의 메인 테마 음악은 80s 느낌을 물씬 살린 신디사이저 음악입니다. "쟝고 분노의 추적자" 끝부분에서 떨어지는 힙합 비트가 묘하게 서부극과 어울렸는데요 , Stranger things의 메인 테마곡에 울려퍼지는 신디사운드는 Sci Fi , 스릴러라는 장르에 딱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원썬의 말이 생각납니다. 색과,음악에서 나오는 80년대 바이브가 있는 느낌


장르는 전혀 다르지만 드라마 첫 화를 보자마자 떠오른 음악이 있습니다. 유튜브에 조회수 1억 5천만에 육박하는 트랙 Ocean Drive

https://youtu.be/KDxJlW6cxRk


- 따듯한 스릴러

굳이 찾자면 약~~~간 느낌이 유사한 영화가 JJ아브람스의 Super 8 입니다.

상당히 기괴하고 무서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주체가 바로 이 분들입니다.  긴박한 드라마속 상황도  아이들에겐 모험일 수 도 있죠


 아이가 실종되고 절규하는 부모님. 초자연적인 상황 앞에는 정말 답도없고 상황만 보면 '곡성'이나 매한가지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이야기가 이들의 시점으로 진행되는순간 영화에 배우 "오달수"가 등장하는거마냥 관객은 무장해제되버립니다. 내용은 심각한데 몇 번을 웃었는지 모르겟습니다. 저도 나이가 크게 많지 않은 80년대생이지만 , 어렸을적 동네 친구들 생각도 많이나고 보는 내내 즐겁더라고요


-몰입감

드라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곡성 얘기를 드렸는데요 보신 분들은 공감하겠지만 곡성을 보면 2시간 40분의 러닝타임이 길게 안 느껴집니다.

Stranger Things는 약 50분씩 8화 드라마 치고는 길지 않습니다. 그래도 7시간 가까이 되는 대 장정입니다.

이날 PC를 TV에 연결해서 큰 화면으로 보고 있었는데요.

환갑이 다 되신 어머니 아버지가 오며가며 흘끗 보시다가 결국 자리펴시고 그 자리에서 같이 7시간을 보냈습니다. (간만에 TV의 순기능을 경험했네요)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죠

제가 전문적인 식견은 없지만 ....감독이 7시간 8화 동시상영을 생각하고 찍은게 아닐가 싶을 정도로 시원시원하게 쭉쭉 진행되고 늘어지는 부문이 없습니다. 

빅데이터로 유명한 넷플릭스여서 일까요? 굵직한 미스터리를 메인 플롯으로, 가족애,코믹,연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여기저기 다 버무려놓아 7시간 동안 심심할 틈이 없습니다.






드라마가 끝난 후 . 나만 이렇게 재밌는건가, 미드 전혀 안 보시는 부모님들이 몰입하시는걸 보니 재밌긴 한가보구나, 반응은 어떨까 구글링을 해보았습니다





아주 어마어마한 스코어는 아니지만 평가도 좋네요.  올해 "출시된" TV 시리즈중에선 IMDB  평점 탑인거 같습니다.






트레일러 첨부합니다만 가급적 트레일러도 스포일러가 될 수있으니

안보고 정주행을 시작하시는걸 강력 추천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AZR9143L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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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8-11 08:33:39

저번주에 소문듣고 봤는데...시간가는 줄 몰랐네요 ^^~
시즌2가 기다려집니다 ~~
2016-08-11 12:42:46

예고편만 보고 생각난 영화는 포가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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