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박태환 선수 얘기로 시끌하네요.

 
4
  4459
Updated at 2016-08-07 04:01:36

박태환 선수를 약쟁이로 표현하며 비난하고 욕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니 이해를 하겠는데 박태환 선수 응원하는 사람을 모자라거나 스포츠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으로 인식하는게 개인적으로 어이가 없네요. 저는 징계기간 끝났으니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인데 그 생각이 그렇게 잘못되고 한심한건지 의문이네요. 징계기간 끝나서 절차에 문제 없이 올림픽 출전해서 재기하려는 선수를 그렇게까지 비난하는게 너무하지 않나라는 생각은 했지만 그런 분들의 생각도 개인의 자유이니 존중하고 딱히 코멘트를 할 생각은 없었는데 박태환 선수 응원하는 사람을 바보취급하는건 좀 배려가 부족한게 아닌가 싶네요.


89
Comments
1
2016-08-07 04:08:19

어떻게 생각하시든 그거야 남이 강요할 문제는 아닌데, 최소한 제 상식으로는 약물 한 선수를 응원하는 게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밑의 글 반응을 보니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여기는 대부분이신 것 같네요.

WR
1
2016-08-07 04:12:54

박태환 선수 응원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니 tv중계도 다 잡힌거겠죠. 많은 포털 댓글들 무시하는 댓글도 여기서 봤고요, 회원님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건 유감이네요. 그래도 남의 생각인데 뭘 그리 틀렸다고 찍어내리려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22
2016-08-07 04:15:21

숫자가 많다고 그것이 잘못되지 않은건 아니죠. 오히려 박태환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 사실이 더 우려스럽네요 저는. 이 사회가 부정한 수단으로 획득한 영광에 너무나 관대한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WR
2016-08-07 04:46:35

애초에 숫자로 말씀하신분이 저 분이라서 그렇게 댓글 단거에요. 여기에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신것 같다는 글 때문에요.

3
Updated at 2016-08-07 10:02:53

대부분이 맞는거 같고 여기가 일반 포털이 아니라 약의 효과나 악영향에 대해 잘아는 스포츠 커뮤니티기때문에 더 그런 여론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전과자를 차별해서 생기는 인권문제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주장하는 글에 옹호보다 반박이 이정도로 많이 쌓이면 생각을 바꾸진 않더라도 그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WR
2016-08-08 01:07:36

네 여기 대부분은 그렇게 생각하시니 그만하겠습니다 충고 감사하네요

3
2016-08-07 04:10:34

솔직히 스포츠 커뮤니티에서 약물 사용한 선수를 옹호하는 분들이 있다는게 개인적으로 더 이해가 안되지만 말씀하신대로 응원하는거야 개인의 자유니 그걸 바보취급하는 것은 잘못된게 맞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처벌을 받았으니 문제가 없다는 식의 접근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박태환때문에 공정한 경쟁의 기회를 박탈당한 수많은 선수들, 그리고 그를 보며 꿈을 키웠을 어린 선수들과 감동을 받았던 많은 사람들의 배신감 등등 파급효과가 엄청났는데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 처벌 받았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은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엄밀히 따지면 박태환이 지금 가진 모든 것은 다 부정하게 얻은 것인데 그런 것들은 하나도 내려놓지 않았으면서, 아니 오히려 부정하게 쌓은 지위와 인기를 이용해서 이렇게 또 다시 올림픽 출전하는 모습이 정말 꼴보기 싫네요.
WR
2016-08-07 04:18:10

처벌받았으니 뭐가 문제냐는 잘못된 주장이겠죠? 처벌 받았으니 올림픽에 나갈 수 있다는게 맞는 생각일테고요. 박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같잖게 보는것도 응원을 하는것도 엄연히 개인의 자유일테구요. 꼴보기 싫다는 말도 응원하는 입장임에도 딱히 부정하거나 틀렸다고 말하기도 싫고 그럴 자격도 저한텐 없네요. 물론 저는 베이징 올림픽 런던 올림픽 메달들이 약물 없이 이뤄낸것이면 그건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만..

3
2016-08-07 04:22:41

개인적으로 스포츠에서 약물 복용은 승부 조작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해서요. 애초에 약물이란게 그 효과와 효능이 구체적으로 어느정도 영향이 있고 기간은 어떠한지 등에 대해 100% 정확할 수가 없는건데 출전하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환 몸 안에 약물의 효과가 아무리 미세하고 대세에 지장을 주지 않을 정도라도 0이라고 확언할 수 없다면 올림픽은 물론이고 어떠한 대회도 나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이건 과학적인 분야라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요. 
WR
2016-08-07 04:48:07

그렇군요.. 저는 징계 기간이 나름의 기준으로 정해진것이라 생각해서 응원하는것인데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겠네요

1
2016-08-07 12:38:18

https://namu.wiki/w/박태환%20도핑%20사건

저는 박태환 약물 이전, 이후 행보를 다 보면 응원할 수가 없네요.

말씀하신 징계기준도 네비도 투약자가 받는 일반적인 기준이었다면 올림픽 불가능했을텐데...진짜 수영협회가 삽질 엄청 한거죠.

7
Updated at 2016-08-07 04:25:28

'베이징 올림픽 런던 올림픽 메달들이 약물 없이 이뤄낸것이면 ' 


.... 이걸 정확하게 입증할 수가 없습니다.
약물없이 한게 맞는지 아닌지 정확하게 몰라요 

약을 하는게 왜 무섭냐 하면  그전의 성과도 다 부정당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전의 그 자랑스럽던 금메달 은메달 마저 우리는
인정할 수 없고 인정하면 안된다 봅니다.

그래서 실망감이 큰거고요
 특히 스포츠 커뮤니티 등에서 진짜 스포츠 진지하게 보고
잘 아는 사람들이 다 매섭게 등을 돌리는거에요 
 

4
2016-08-07 04:12:17

저 역시 약물을 복용한 선수를 응원하는 분들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WR
2016-08-07 04:19:49

남의 생각이 이해가 안된다고 해서 틀렸다거나 바보취급할 수 있는건 아니지 않나요? 회원님께서 그랬다는것은 아니지만..

8
2016-08-07 04:13:06

한 가지 덧붙이자면 그나마 여기는 좀 덜한 편이지만 포털만 봐도 응원 여론이 압도적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어린 선수들이 저걸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할지 참 걱정스럽습니다.


약물이건 뭐건 아무리 부정한 수단을 사용해도 성과만 내면 용서받는 모습을 보면서 걸리더라도 한번 약물 써서 금메달 따는게 이득이겠구나 이런 극단적인 생각까지 어린 선수들이 하게되는거 아닐지 정말 걱정됩니다. 
4
2016-08-07 04:18:23

좀 더 덧붙이자면 이런식으로 약물 복용한 선수들을 다시금 응원하는 분위기가 자연스러워지거나 대세가 되어버리면 징계는 더 이상 무거워지기 힘들 것입니다. 그리되면 제2의 박태환이 나오는건 시간 문제일 것입니다.

3
2016-08-07 04:19:33

저도 지금까지 이룬것들이 사실상 다른 선수들것이었어야 할것들을 강탈한 불법선수나 마찬가지인 박태환을 응원하는 것은 정말 이해가 가지않습니다만 응원은 본인들의 자유니깐 뭐라할순없겠죠. 다만 연예인 원정도박이나 표절등에는 엄격하게 비난하던 사람들이 어떻게 스포츠 선수의 약물에 이렇게 관대하게 모든 것을 잊어주는지는 참 신기하고 의아할정돕니다. 이정도면 운동선수들은 일단 약하고 메달부터 따는것도 진지하게 고려해봐야죠. 포탈사이트만 봐도 여론은 그까짓 약물 다 잊어주니깐요.

WR
2016-08-07 04:23:30

연예인 원정도박은 형사적으로 엄연히 불법행위라 비교대상이 되긴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연예인 원정도박이나 표절이 금지약물 복용보다 엄격히 비난 받아야 할 것이라고는 못 느끼겠네요. 복귀한 연예인들 별 거부감 없이 보는 편입니다.

7
Updated at 2016-08-07 04:32:31

스포츠선수의 약물복용은 스포츠계에서 엄연히 퇴출당해야 마땅할 정도의 불법행위입니다. 그런데 감정팔이해서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에 이름올리고 출전하는건 진짜 치욕스럽죠. 박태환이 복귀하더라도 올림픽에서 이렇게 당당하게 감정팔이하면서 복귀하는건 정말 싫네요. 어디 동네수영장에서 수영강사나 하면서 보내야할 사람이 세계인의 축제에 다시 등장하다뇨. 거기에 오는 반감이 크죠. 더군다나 깨끗하게 잊어주는 우리나라사람들도 대단하구요.


스포츠계에서의 약물복용도 엄연히 불법행위입니다. 다른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을 짓밟고 모든것을 강탈한 행위이기도 하구요. 한때 저도 박태환 선수 응원했었지만 이건 아닙니다. 이 선수 용서하면 앞으로 약하는 모든 선수들도 다 용서할수있어야합니다.   

WR
2016-08-07 04:33:50

또 우리나라 드립 나오네요. 응원하는 제 입장으로는 약물 복용을 잊은게 아니라 징계 끝나고 돌아온 선수를 응원하는 겁니다. 다른나라도 복귀하는 선수들 많습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만 유독 바보라고 생각하세요? 퇴출당해야 마땅하다는건 개인의 가치판단이고 그래서 공식적인 징계기간이 있는것 아닐까요

4
2016-08-07 04:38:29

그 공식적인 징계기간이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는걸 왜 모르시나요. 그 징계기간도 임의의 가치판단으로 정해놓은 기간일 뿐이지 그것을 충족했다고 잘못이 없어지는게 아닙니다.

5
2016-08-07 04:39:13

약물이 끊는다고 바로 약효가 떨어집니까? 지금 박태환 몸이 약빨이 완벽하게 사라진 몸이라고 장담하실수 있습니까? 아니 지금까지 약해온 선수가 이번 올림픽을 위해서 약을 안했다고 확신할수있습니까?


징계기간은 말그대로 그가 저지른 잘못에 대한 최소한의 처벌기간일뿐

징계기간 꼴랑 그거 끝났다고 약빨이 떨어졌다고 할순없는겁니다.

징계기간이 끝났다고 당연하게 복귀하는것 자체가..

그럴꺼면 연예인들은 눈치보면서 자숙기간 왜 있는건가요?

그냥 바로바로 복귀하면 되죠



WR
2016-08-07 04:50:38

바로 안 떨어지는걸 알기에 징계기간이 18개월이었던거 아닌가요? 연예인 자숙이랑은 비교대상이 안 맞다고 보네요. 자숙은 말그대로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고 그 기간에 대해서는 본인이 눈치를 보면서 결정하는것인데 금지약물은 정해진 징계가 있으니 그것이 끝나면 복귀하려는게 선수로서는 당연한 입장일테구요

3
2016-08-07 06:55:37

18개월이면 약효가 없어진다는 증거가 있나요? 약으로 몸을 만들어도 18개월 후면 돌아간다던가?

5
2016-08-07 04:20:23

약물 사용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박태환선수가 언제부터 약물을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으로 인해 그전에 박태환선수가 획득했던 모든 메달은 모두 의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죄를 저질러서 벌을 받은게 아닙니다. 박태환선수가 이뤄던 성과 자체가 잘못된 겁니다.

WR
Updated at 2016-08-07 04:25:55

메달리스트들은 도핑테스트가 의무이고 아직 공식적으로 금지되지 않은 약물들을 후에 테스트하기 위해 10년간 혈액을 보관한다고 하니 그럴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입니다.

8
2016-08-07 04:30:22
도핑테스트가 완벽한게 아니에요

사실 했는데 안 걸리는 경우들이 발견되고 있어요 
도핑을 잘 피해서 처방하는 브로커들도 있다 하고. 
사건이 있어서 자기가 고백할때까지 단 한번도 안걸린 매리언 존스도 있고. 
얼마전에 베이징 시료 꺼내서 다시 검사해봤더니 그제서야 걸린 경우들도 있고

반도핑은 도핑을 못따라갑니다. 한참 뒤쳐지고 있음.

그래서 스포츠에서 약을 한 선수는 그 전의 이력까지 다 부정당하는겁니다. 

9
Updated at 2016-08-07 04:34:28

약물에 대해서 잘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정해진 기간에 검사하는 도핑테스트는 적발할 수 있는 확률이 낮습니다. 몸안에 남는 약물의 주기를 이용해서 많은 선수들이 그것을 피해갑니다. UFC를 보더라도 약물검사를 비주기적으로 하자마자 무더기로 걸리는 선수가 나왔죠.
어쩌다 한번 약물을 하다가 걸린 선수는 없습니다. 오랬동안 약물을 하다하다 결국에는 걸리는거죠. 심증이긴 하지만 박태환선수가 걸린 약물이 네비도라는걸 생각해보면 오랬동안 약물을 사용한게 확실한 것 같습니다.

2
2016-08-07 04:36:55
그니까 이런게 싫은거에요

언론에서 보도를 제대로 안해줘요 도핑테스트에 대해서

수많은 선수들이 도핑테스트 잘피해서 약을 먹습니다

박태환이 먹었던 네비도와 남성호르몬 생각하면 언제부터 약먹었는지 감이 안오는거에요
17
2016-08-07 04:22:22
사기 횡령해서 한 500억 벌어재낀 담에

2년 살다나와서죄값 다 받았으니 떵떵거리며 사는것도 모잘라

그땐 몰랐다 억울하다 하면서 감성팔이까지 하는모습을

전국민이 응원까지 하는꼴이라 정말 상황자체가 맘에 안듭니다

전 오히려 매니아가 좀 고맙습니다 그렇게 약쟁이들 까고 했는데 국민영웅이랍시며

내로남불할까봐 걱정했거든요
8
2016-08-07 04:25:10

동감합니다. 법이 절대적으로 옳은 것도 아닐 뿐더러 법적으로 처벌을 받았다고 도덕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박태환이 부정하게 획득한 자신의 지위는 그대로인데 이걸 과연 어떻게 생각하면 응원할 수 있을지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WR
2016-08-07 04:28:43

맘에 안들어하시는것도 개인 자유이시니 존중하겠습니다

4
Updated at 2016-08-07 04:27:42

운동선수로서 치명적인 약물투여의 큰 부정행위를 옹호하거나 응원하는 사람들을 비난할수 있다고봅니다 명백한부정행위입니다 그죄질행동결과가 명백한데 그걸 감싸는건 잘못아닐까요?

WR
2016-08-07 04:27:35

애초에 왜 생각이 자신과 다르면 비난할 권리가 생긴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6
2016-08-07 04:32:02

글쎄요.. 이게 생각의 차이라는성격의 사건 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8
2016-08-07 04:33:05

비난할 권리가 왜 없나요. 박태환 응원하는게 자유라면 그걸 비난하는 것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라면 아무 문제없는 행동이죠.

WR
Updated at 2016-08-07 04:56:08

법에 저촉되지 않지만 배려가 없다고는 생각되네요. 그렇게 법적인 마인드로 접근하실거면 박태환 선수의 출전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 없습니다. 자기가 비난할때만 법의 테두리를 적용하시고 선수의 출전에는 그렇지 않으시네요. 제가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런글을 썼다고 생각하시나요

3
2016-08-07 04:59:41

마찬가지로 박태환 출전은 문제없다고 하시면서 비난할 권리는 왜 없다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일단, 전 박태환이 받은 처벌이 매우 불충분하고 그 규정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현재 법이 그렇지 않으니 박태환이 올림픽에 저렇게 버젓이 출전한거 아닙니까? 

전 박태환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비난하는게 아닙니다. 법적으로는 문제 없어도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으니 비난한거구요 이게 왜 자기가 비난할때만 법의 테두리를 적용하냐는 소릴 들을 얘기인지 모르겠네요. 
5
2016-08-07 04:36:38

생각이 달라서 비난하는게 아니라 약물복용 선수 응원하고 지지하는걸 비는하는거 아닌가요

WR
2016-08-07 04:54:35

징계 끝난 선수가 출전하기에 응원하는 걸 비난하는건 부당하다고 생각되어서요.

4
2016-08-07 04:29:18

운동선수에게 약물은 공정한 경쟁을 하지않은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낙하산 인사 청탁 인사 부정시험과 같은 급으로 봅니다
상대방이 반칙을 해서 국가대표자리에 못들어간 사람은 무엇으로 보상받는단 말입니까

2016-08-07 04:31:54

결과와 이미지만 좋으면 모든게 용서되고 솜방망이 처벌 받은 후에 죗값치른 체 하는 사람을 응원하는 문화는 정말 염려스러워요. 대한민국과 스포츠, 사회정의를 응원하는 사람으로서 잘못된 태도를 바꾸기 위해 비판의 목소리를 계속 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응원하시는 분들 비아냥대는건 좋지 않지만 비판은 해야된다고 봐요

6
Updated at 2016-08-07 04:36:21

박태환을 응원할수 있죠.
하지만 약쟁이를 응원하는거죠.
박태환을 응원하는 분들에게 상처가 될수있죠. 하지만 약쟁이를 응원하는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징계가 끝났으니까 문제없을수 있죠.
단지 제일 중요한 스포츠맨쉽이 없이 비겁할뿐.

6
Updated at 2016-08-07 04:41:00

사회전반적인 분위기가 과정은 무시하고 오로지 결과만으로 찬양하는 결과우선주의 + 돈만 많이 벌면 못짓을 하던지 상관없어 라는 위험한 생각들이 만들어놓은 결과물들을 몇년에 걸쳐 여러 분야에서 일어나고 그에 따른 무고한 희생자들이 엄청납니다.
얼마 전 옥시사건, 세월호 침몰의 원인, 과거 삼풍 백화점 붕괴와 성수대교 붕괴는 순간의 이익에 취해 원리원칙 무시하고 저지른 일들의 결과입니다. 분야만 다를 뿐 약물이라는 반칙을 한 선수로 인해서 미련하게 정도를 걸으며(요즘 사회 분위기상 미련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준비해온 선수들의 기회가 박탈 당하고 박선수가 출전하게 된 것 인데 예민하게 받아들일 상황이 아닌가요?

더구나 스포츠, '올림픽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입니다.

애초에 그런 선수들이 올림픽에 나온다는게 넌센스라고 봅니다. 러시아 선수들의 약물로 인한 출전자체가 금지된 것도 그러한 이유이죠.

마리아 샤라포바 선수가 약물 사건 이후 얼마 전 포르쉐와 계약이 파기 되었고 랜스 암스트롱 역시 약물 파동 이후 나이키와 계약이 해지 되었습니다.
대중들에게 보이는 이미지가 중요한 광고에서 문제되는 선수들의 스폰서쉽이 해지되는건 왜일지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5
2016-08-07 04:40:31

일단 한번이라도 먹어서 걸렸으면 거기서 이미 신뢰 관계는 붕괴입니다. 왜냐하면 과거에 잘했던것도.. 혹시 저때도 약빨이었나..? 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현실이거든요. 08-12 올림픽 때는 박태환 도핑 디자이너가 일을 잘해서 안걸릴 수 있게 타이밍 맞게 약물을 조절해주는 거라는 둥.. 단순히 약물이 안걸린걸 수도 있으니까요. 일단 약쟁이가 되면 무조건적으로 의심이 따라요.

일단 기본적으로 안걸린 사람들은 약을 안했다고 믿어야죠.. 근데 한번이라도 약한게 걸린 선수는 솔직히 영구 퇴출 당해도 할말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론 모든 커리어거 부정당해야 한다고 보네요.

3
Updated at 2016-08-07 05:15:16

저는 반대로 물어보고 싶습니다. 박태환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이 바보가 아닌 이유를요. 물론 '바보'라는 말에는 상대를 낮잡아보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저는 솔직히 박태환 선수의 이 모든 행적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하고 싶으신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글에서 징계기간이 끝나서 '재기'한다고 쓰셨는데, 저는 이 '재기'라는 단어가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단어에서 저는 박태환이 약물로 처벌 받은 것이 한 운동선수의 커리어를 망쳤다는 뉘앙스를 받습니다. 운동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하고 받은 벌이 선수생명을 끝낼 치명적인 부상과 같을까요? 차라리 '복귀'라고 쓰셔야 합니다. 이건 아무런 편법이나 불법 없이 정당하게 운동해온 사람에 대한 글쓴이 자신의 배려라고 봅니다.

WR
2016-08-07 05:09:12

다른거 없이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이번 올림픽에 나왔으니 응원하는겁니다. 물론 금지약물의 사용은 잘못된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르고 맞았다는 주장을 하고 법원도 그렇게 받아들이니 믿고싶은 심정도 있겠구요

3
2016-08-07 05:17:11

모르고 맞았다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ㅅ리인데 이쯤되면 박태환 사건에 대해 제대로 아시는 상태에서 응원하시는건지도 의문이네요...

네비도가 무슨 약물인지는 아시나요...

WR
2016-08-07 05:50:41

법원판결이나 박태환 선수측 병원측 입장 다 진작에 봤습니다. 판결도 예의주시하고있고요. 네비도가 무슨 약물인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하는 주사인것은 알고 있습니다.

3
2016-08-07 09:12:22

네비도는 성선기능저하증 치료를 위한 주사이고 주로 갱년기 남성들 치료 목적으로 맞는 주사입니다

2016-08-07 05:47:44

막상 올림픽에 나가게 됐으니 국민으로서 응원하자, 이런 생각에도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박태환은 그 올림픽을 나가는 과정에서 오점을 남겼습니다. 설사 모르고 맞았다 한들 그동안 약효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판결이 그렇게 내려져도 몸에는 이미 주사바늘을 넣었습니다. 박태환은 나쁜 방식으로 혜택을 본 것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감수한 것이지요. 그러니 오점이 있는 선수를 따가운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죠.
그럼에도 박태환을 응원하는 까닭은 딱 한 가지라고 생각을 하는데, 박태환이 운동을 하면서 금지약물을 맞은 것이 '살면서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이유말고는 다른 이유를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고의든 실수는 약을 한 것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박태환이 약을 해서 인생을 망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는 수영선수고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실수라고 해도 그의 몸에는 운동에 사기적인 도움을 주는 금지약물이 들어갔습니다.
살면서 있을 수 있는 일로 치는 수많은 일들이 있고, 저도 종종 실수를 저지르고 합리화를 하며 어쩔 때는 댓가를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박태환의 경우는 절대로 벌어져서는 안 될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을 보는데 시험지를 미리 가져가서 답을 다 외워버린 상태라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박태환을 응원하지 않고, 응원하는 분들이 바보까지는 아니라도 아쉽습니다.

4
2016-08-07 05:00:56

순수한경쟁이 주요모토라 프로선수도 못뛰게막았던 신성하다고도할 올림픽에 약쟁이가 국가대표로 나간다는게 말이안되죠.

국가의 영광? 국격을 떨어뜨리는일입니다.

7
2016-08-07 05:04:07

약태환 출전은 나라망신
약태환 응원은 스포츠 정신 모독
여러모로 기분 좋네요 지금

WR
1
2016-08-07 05:11:13

스포츠 정신 모독해서 죄송합니다.

2
Updated at 2016-08-07 05:21:06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 피이드 드 쿠베르탱이 남긴 명언이 있습니다.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에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

영화 독수리 에디의 실제 주인공에게 열광했던 당시 현장에 있던 관객들과 전세계 시청자들은 그의 아마추어 수준의 실력에 열광한게 아니라 순수하게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 정신에 열광했던 상황을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스포츠는 현대 사회에서 가장 진솔한 삶의 이야기라고 봅니다. 얼마 만큼 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고 치열하게 달려왔는지 그대로 보여지는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흔히들 스포츠를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부르는 이유 중 하나도 현 사회에서 가장 순수한 경쟁이기 때문이겠죠.
그러한 이유로 승부조작으로 인해 지저분해진 몇몇 스포츠 업계는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진 것 이구요.

저도 약물 사용이 알려지기 전까진 박태환 선수를 응원했었습니다.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잘 견딘 모습은 대견하기도 했습니다만 약물 사용이 밝혀지고 난 후에는 실망감이 커지더군요.

김연아 선수의 마지막 금메달을 러시아의 깡패스러운 강탈 당한 사건을 회상해보신다면 "반칙"이(약물 뿐만 아니라 정치공작으로 인한 판정단 매수 등의 부당 행위) 얼마나 위험한 행동인지 잘 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2016-08-07 05:19:33

저도 어느 정도 동감합니다. 박태환선수가 약물복용한 건 사실이지만, 어쟀든 우리나라 수영과 스포츠 올림픽에 지대한 공헌을 한 사람이고 모든 수상에서 약물을 복용한 것도 아니죠(그럴 여지가 있지만, 이 또한 추측일 뿐입니다)

박태환선수를 욕하시는 분들이 이해안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응원하는 사람의 입장도 틀린건 아니라고 봅니다. 위에 언급했듯이 국가적 공헌을 한건 사실이고, 이점을 높게 평가한다면 지금도 박태환선수르 응원할 수 있는 것이죠.



물론, 국가적 위상이런거 다 따지면서 박태환선수의 출전을 욕하실 수 있지만, 저에게는 그 따위 국가적 위상보다는 박태환선수를 보고 기뻣던 마음이 더 커서 마음이 응원하게 되네요.


5
2016-08-07 05:23:30

박태환이 어떤 국가적 공헌을 한건가요?

2016-08-07 05:25:01

올림픽 나가서 메달땄고, 그로인해 국민들 기쁘게 해줬으니 국가적 기여를 했다고 봅니다.

5
Updated at 2016-08-07 05:39:05

여기에 박태환의 메달과 투약여부에 대해 비판하고 부끄러워 하는 사람이 많으니 박태환은 이 사람들에게 국가적 혹은 개인적 손해를 입힌걸까요?  국가적 기여란 말이 개인기록 스포츠에 쓰이는게 예전부터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만약 진정 박태환이 국가를 생각하고 국가의 명예와 국민들을 기쁘게 하고 싶었다면 왜 약을 했을까 궁금하네요.



2016-08-07 10:44:56

목적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거죠. 개인의 욕심을 위해 운동을 해도 결과적으로 메달을 땄고 그로인해 우리나라가 얼마나 들썩였습니까?

예를 들어 제가 저 개인을 위해 공부를 하고 성공해도 부모님은 기뻐하시고 효도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니라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또한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죠.

웨이드님 말처럼 부끄러움을 느낀것도 저처럼 기뻤던것도 지극히 개인적인 판단이고 어떤 감정이 컸냐에 따라서 응원하는 건 지극히 개인의 선택이고 비판받을 사항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
2016-08-07 05:28:09

여기서 박태환보고 안기뻤던 사람 거의 없었을겁니다


근데 그게 사기였다는걸알고 엄청난 배신감을 가진거죠

그런데 같이 사기를 당했는데 어떻게 응원할수가 있지?

이런 마음들이실꺼에요
WR
2016-08-07 05:31:57

모든게 사기였는지 확정할수는 없기에 박태환 선수 주장을 믿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2
Updated at 2016-08-07 06:10:50

여기에 하나 더 달게 되는데, 박태환 몸에 금지약물이 들어간 것 자체가 수영경기 안에서는 이미 사기입니다. 게임하는데 운영자가 어느날 글쓴이님 캐릭터를 먼치킨으로 만들어주신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박태환 사건은 그 정도로 심각합니다. 더구나 그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몰랐다고 쳐도 말이죠. 이건 그냥 동료 선수들과 대중들 뒤통수를 날린 것이고, 솔직히 화가 엄청 나야 할 일입니다.

2016-08-07 05:34:14

네 그 부분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받아드리는건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고 봐요. 금메달 땄을 때 혐의가 없었어도 의심하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거고, 반대로 금메달은 인정해주는 사람도 있구요.

그렇기 때문에 박태환씨의 약물사건에 대해서 느끼는 배신감도 사람마다 다르고, 이번에 잘못했지만 이전에는 국민적 영웅이였잖아 하고 응원할 수도 있는거구요.

이건 그냥 개인 차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2016-08-07 07:32:28

솔직히 이런 개인스포츠에서 국가적공헌을 한다고 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개인선수로써의 영광은 누릴수있겠는데 오히려 국가에대한기여는 차라리 한류스타들이 훨씬 높지 않나 싶네요.

2016-08-07 10:38:04

이것도 주관적인 차이지 않나 싶습니다.
이봉주 김연아도 국가적 기여를 했다고 보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7
2016-08-07 05:49:22

UFC 약쟁이들이 좋아할만한 글이네요.
내가 약물하고 보여준 퍼포먼스에 감명받은 사람들이, 내가 약물했단걸 알면서도 응원해준다!

4
2016-08-07 06:17:39

NBA는 덜하지만 MLB, UFC 보던 팬들에게 '약쟁이 = 쓰레기' , '약쟁이 응원하는 사람 = 팬심에 눈이 멀어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도 못하는 사람' 으로 취급받습니다.


저도 이게 당연하다고 보구요.

Updated at 2016-08-07 06:25:31

저도 박태환 비난하는 입장이지만 매니아에서 이런 정도가 지나쳤다 싶은 모습은 또 처음봅니다. 박태환 응원하면 뭣도 모르는 애취급에 미개인 취급하네요. 알면서도 응원하면 그러려니 하면 되고, 남이사 약쟁이 응원하든말든 신경좀 껐으면...

2016-08-07 14:19:18

스포츠 커뮤니티인데 당연히 민감할 수 밖에요. 상징에 대한 고민이 시기라고 봅니다

2
2016-08-07 07:08:20

박태환을 응원하신다는 글쓴이의 생각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한테는 부정행위를 저지른 선수로 밖에 기억에 없네요. 최악의 선수입니다.

2016-08-07 07:12:36

지극히 상식적인 말씀 같은데 몇몇 분들의 반응은 좀 안타깝습니다. 저도 일단 나왔으니 지지할 수도 있는 게 아닐까 합니다.

3
2016-08-07 08:01:35
약물한 선수에 대한 비난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선수생활 내내 그리고 수영이라는 분야에서 박태환이 활동하는 한은 그 비난은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의 책임이죠.
죄를 받았으니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는 것은 가벼운 경범죄에서나 적용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약물은 운동선수에게 그 사안이 큰 일이죠. 위에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국내 한 사업가가 회사를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대규모 횡령 사기를 저지르고 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뒤에 성공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횡령이라는 범죄의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 잔인할 수도 었지만 전 박태환 선수에게 가혹한 처벌을 내려 선수들에게 오히려 약물 사용의 경각심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랜스 암스트롱 처럼 말이죠
4
2016-08-07 08:50:10

일례로 사이클황제 암스트롱은 600번의 약물검사를 통과하고 마지막 딱 한번 걸렸는데 십수년 동안 이뤄놓은 기록들을 죄다 삭제 당했죠. 가장 정정당당해야하는 스포츠에서 편법을 쓴 겁니다. 응원하는 사람을 머라 할 순 없지만 약물러는 개인적으로는 퇴출 해야 한다고 샹각합니다.

2016-08-07 09:17:15

mlb 로드리게스 생각해보세요...

2
2016-08-07 09:24:20

스포츠선수로 약물복용은 승부조작에 버금가는 중죄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선수를 응원하고 안하고는 개인의 자유라고 할수있겠지만...정말 우스운건 정부나 협회에서 박태환죽이기를 한다는 식으로 동정팔이하는 작태가 너무 보기 싫네요

2
2016-08-07 09:37:22

음...이미 많은 댓글이 있어서 피로를 느끼시겠지만...


이런 경우 저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접근해봅니다. 하나는 개인적인 측면인데..
나 본인이, 내 아들, 딸이, 사랑하는 내 연인이, 내 가족이 박태환선수씨같이 금지 약물로
메달 획득한 사람에 의해 올림픽 4위로 밀렸다고 상상해 보는거죠..
자격박탈은 물론이고 감정적으로는 국외 추방으로도 부족할 것 같아요.
메달, 연금, 지위, 명예, 광고 수익... 지금 잠깐 상상해 봤는데 정말 화가 나네요.
요게 개인적인 차원에서 접근해서 박태환 사태를 가치판단해 본 것이고요..

국가적인 차원이라면..
양심선언하는 일본인들을 가끔보면(위안부문제나 독도문제 등) 우리가 이들을 양심있는 사람으로 생각해주죠. 박태환씨의 올림픽 출전도 유사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응원하는게 뭐 어떠냐..다시 생각해 볼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좀 과장 보내서 얘기하자면 독일이 2차대전에 대해서 아직도 사과하듯이 우리도 박태환씨 때문에 2, 3등 또는 메달을 수여받지 못한 어느 나라에 사과를 해야하는 그런 부끄러운 역사가 아닐까 하네요..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자라나는 새싹들입니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어느 강사가 "우리 아이들을 위해 더 좋은 나라를 만듭시다"라는 캐치프래이즈에 감동 받고 좋아요를 연신 누르고는 합니다. 하지만 내 아이가 수영하는게 아니니 수영계, 스포츠계가 좋은 세계가 되는 것에는 관심이 적습니다. 댓글다신 누군가의 지적처럼 메달만 따면 불공정이고 사기고 약물이고 커버된다라는 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거죠. 너무 위험합니다..

박태환씨를 응원하지 않는 것(무관심 등)으로 한국은 공정한 스포츠를 사랑하는 나라이고 양심이 있는 나라 나아가 공정 경쟁이 보호 받는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2
Updated at 2016-08-07 10:02:53

박태환 선수(라고 하기도 좀 그렇네요 씨 라고 지칭하겠습니다.)..

박태환 씨가 약물이 걸린 이후에 무슨 짓을 하건, 솔직히 관심 없었습니다. 이 사람은 약물이 밝혀 진 이후로, 제 머릿 속에서 더이상은 스포츠 선수가 아니였으니까요. 동네 수영장에서 수영 강사를 하건, 외국 나가서 조용히 살건, 솔직히 아무 상관 할 바 아니었어요. 올림픽 대표로 나오기 전까지는요.

우리 나라는 이런 큰 약물파동이 프로 스포츠 전반을 휩쓸만한 일이 얼마 없었던 거 같아서, 일반적으로 스포츠에 큰 관심이 없으신 일반 대중분들이 이런 거에 덜 민감한 거, 이해합니다. 근데 스포츠  선수가 약물을 했다는 게 밝혀지면, 보통 그 전까지의 기록들되 죄다 삭제시켜버리고, 그 작자가 해당 스포츠에서 달성한 위업은 전면 부정해버리는 게 일반적인 반응이죠. 암도 극복한 투르 드 프랑스의 전 영웅, 압도적인 기세로 배트를 휘둘렀던 배팅의 신... 누구라고 할 거 없이 우리는 그 사람들의 위업을 더이상 인정하지 않잖아요.

박태환 씨가 정말로 전문적인 약물 관리가 아니라, 정말 몸이 안 좋아서 해당 약물을 맞았다면, 그래서 걸렸다면, 그래요, 불쌍하겠죠. 그런데 이 약물은 문자 그대로 테스토스테론이죠. 아 감기 걸려서 감기약 먹었는데 그게 금지 약물이라네요. 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니까요. 이 사람이 한 건, 심판 매수 등과 다름이 없는 범죄행위 입니다. 다른 선수들의 순수한 노력을 깡그리 전면 부정해버리는 파렴치한 짓이에요.

개인적으로 이사람이 우리나라의 수영을 대표해서 올림픽 대표팀에 차출된 건, 정말 나라 망신이라고 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성팔이에 감화되서 '아, 그래, 그래도 역시 수영에서 잘 해준건 박태환이 뿐이지.' 하시는 분이, 스포츠에 관심이 없으신 분이 주위에 계시다면, 그분의 생각에 대해 뭐라고 논박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보아)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지고, 특정 선수와 팀을 응원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NBA매니아에서 박태환 선수를 옹호하는 글을 쓰신다면, 글쎄요.... 이정도 반응은 당연히 나올 거라고 생각하셨어야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
2016-08-07 10:01:15

전에 여기 매니아에
그 수많은 배리 본즈 응원러들은 어디 갔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많았는데 말이죠

암튼 약물을 한것은
다른 선수들과 공정하게 경쟁하지 않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우위에 서서 경기한 것입니다
비판은 당연한것입니다
과도한 비판 비난은 당연히 잘못된거지만
'사람마다 다 다를수 있죠'
약물러 옹호에 이런 논리는 맞지 않습니다.
불법을 행한겁니다
불법적인 방법으로 다른 선수들의 땀과 노력도 빼앗아간 선수입니다.
도를 넘은 비난도 안되지만 단순히 기간이 지났다 하여 옹호를 하는것도 안된다 생각합니다.
기간이 지났다 하여
불법 약물에 당한 다른 선수들은 괜찮아지는건가요?
아니지요

약물에 관해선 보면
한국인들 특유의 과정은 상관없고
무조건적인 결과우선주의가 드러납니다

2016-08-07 10:10:39

더불어 내새낀 무조건 봐주고 응원해야 한다는 잘못된 애국심도 드러나죠. 그러다 둘째도 깜빵갑니다.

2016-08-07 10:17:50

몇몇 분들이 조금 과격한 표현을 하셔서 작성자님께서 충분히 기분 상할만 하다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배려와 존중을 느끼지 못하셨겠기에 아쉬움을 표현하는 것도 이해가 갑니다.
다만, 스포츠 도핑의 역사와 적발자들의 거짓말, 그들이 보인 이후의 태도, 이 모든 것을 겪은 사람들과 스포츠계가 그들에게 가한 징계들에 대해 좀 더 알아보시면 왜 회원분들이 박태환에 대하여 그렇게 격분하는지 조금은 이해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16-08-07 10:41:22

MLB 롸드 팬이었는데, 롸드의 약물 이후로 MLB를 봐도 감흥도 없고 지금은 치팅게임에 흥미가 사라져서 일년에 한게임도 제대로 못 봅니다

롸드가 약물 후유증으로 무너지는 걸 보고는 '그래, 사기꾼은 망해야지!'라는 생각 뿐이었는데, 지금도 계약기간동안 활동하고 있는 걸보면 자갈 씹는 기분이고...
1
2016-08-07 10:44:01

약물에 비하면 배려와 존중이 그리 대단한 게 아닌 것 같아요. 이 정도면 충분히 배려하고 있는 것 같아요

2
2016-08-07 11:09:31

요즘 약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정말 떨어진다는 것을 느낍니다.
정말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연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도박, 음주운전, 마약 해놓고 TV 나오면 사람들은 재밌고 좋다고 응원이나 하는 것 보면 참....
솔직히 이런 얘기 좀 과하지만, 이렇기 때문에 민중은 개돼지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생각합니다. 큰 잘못을 저질러도 좀 미안하다고 하면 용서되고 응원받고.
생각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배려하고 싶지만 요즘 연예계, 스포츠계 보면 진짜 짜증나네요..
그리고 징계를 받았다고 저질렀던 짓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16-08-07 11:36:10

격하게 공감하고갑니다

1
2016-08-07 11:34:24

과거의 추억과 감동을 지금의 추잡함과는 구분했으면 합니다.

우리사회의 잘못된 온정주의, 그리고 영웅주의가 빚은 슬픈 촌극이라고 봅니다.

부끄러운 일이죠.

기록 단축이 목표이자 정체성인 종목에서 약물을 한 선수인데..

2
Updated at 2016-08-07 12:05:20

와..

여태 약태환 응원하는 사람들은 물산 장려 운동 겪었을 것 같은 국뽕 세대나 스포츠의 에스 자도 모르는 답없는 빠순이들이지 않을까 라는 가벼운 느낌이 있었는데.. 참 신선한 충격이네요.

애초에 커리어 자체를 부정하게 쌓아올렸을지 모르는데, (맞다/아니다 둘 다 입증할 수 없죠 지금 와선. 그냥 의혹만 계속 남을 뿐.)
그걸 '한 번의 실수'로 간주하며 '아 처벌 받았는데 무슨 상관이야!' 하는 논리로.. 옹호할 수 있는지...

진짜 실수가 있다면, 약태환 커리어 자체가, 저런 인간이 국가 대표로 활동한 사실 자체가 '실수'이고 나라의 수치일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약을 끊어도 약물로 만든 몸은 유지되고, 약 끊는다고 당장 효과 사라지는 게 아니라는 중론이죠. 그 효과가 평생 간다는 말도 있구요.

그런데 처벌 받았으니 됐다?
약물로 본 부당한 이득이 아직 몸에 남아있는데, 그 부정한 몸으로 선수 생활 더 하겠다는데 이게 정당하고 당당한 거에요?

건실한 사업으로 성공한 줄 알았던 인물이 알고보니 부정부패와 비리로 사업을 키운 놈이고, 그 부당한 행위로 축적한 이익이 얼마나 되는지도 아직 정확히 파악이 안된 상황에서 약소한 벌금형 받았다고 해서 그 벌금 내고나면 떵떵거리면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그 사업을 계속 이어나가도 되는 게 정의이고 응원 받을 행동입니까??

이미 그 사업은 더러운 방식으로 키워졌다는 게 확실한데요?

1
Updated at 2016-11-22 13:38:44

.

1
2016-08-07 15:36:11

모든 직업에는 직업적 윤리라는게 있습니다. 판사는 공정하게 판결을 해야하고, 연구원들은 기술유출을 하면 안됩니다(이 경우에는 2~3년 동일직종 근무불가). 이것을 지키지 않으면 법적으로 걸리지 않더라도 해당 업종에서 퇴출당합니다.
스포츠는 정정당당입니다. 운동선수가 가져야할 최우선의 직업윤리입니다. 근데 그걸 어긴겁니다. 감기약 먹고 퇴출당한 선수도 있는데, 직접적인 주사를 맞았음에도 퇴출은 커녕 영웅대접 받는게 좋은 일일까요? 감기약 먹은사람은 안억울할까요?

18:00
2
218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