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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연히 옛날의 큰 사건에 관해 여러 자료를 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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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28 07:42:52

제가 살면서 가장 크게 충격을 받았던 사건 중에 하나인...


지존파 사건입니다.


어느정도 알고 있던 사건이고 제 유년 시절 잊을 수 없는 참상을 알게해준 기억인데...


어쩌다 시사 프로에서 당시 사건의 피해자이자 탈출 후 피의자들을 전원 검거할 수 있도록 신고한 분의 21년만의


인터뷰를 보다가 지금 소개하는 기사까지 접하게 됐습니다.


기사를 꽤 오랜시간 정독을 하면서  심리학 저서에서만 접할 것 같은 장면들을 발견하면서


만감이 교차하네요.





심리적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자료이니


관심이 있는 분들만 기사를 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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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27 15:49:46

저도 얼마전에 우연히 이걸 쭉 읽었는데 되게 기분이 묘하더군요

2016-07-27 18:30:11

지존파 이야기는 표창원 의원의 《한국의 연쇄 살인》이라는 저서에 잘 나와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 때라 그냥 연일 뉴스에 떠드는 것만 보고 별 느낌은 없었는데 책으로 진상을 보니 진짜 충격이었던 기억이 나네요. 혹 관심이 있으시면 저 책도 일독해 보시길 권합니다. 책 자체가 흥미롭게 잘 쓴 책이기도 합니다.

2016-07-27 19:38:09

쉽게 풀어낼수가 없는 사건 같습니다

그런데 관련 내용을 다룬 책이 있었군요


정말로 무서워서 다음에 심적 부담을 털어낼수 있을 때 읽어보겠습니다


아무튼 본문에 후원이 잘됐으면 좋겠고, 마음에 상처가 있는 분들이나 현재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힘을 얻길 희망합니다

2016-07-27 18:31:20

저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져 참 다행이에요.

Updated at 2016-07-27 19:32:30

제가 이래서 나이 먹고 소설을 못보는가 봅니다

가슴이 떨리네요

아니 아프네요. 후덜덜


폭력에 노출되어 저항력 이상으로 충격이 가해지면 정상인으로 버틸수가 없고, 아픈 사람으로 살아가야만 합니다


주위에도 적지 않지만 위 사건의 그 사람은 정말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그런데도 운이 좋았다고 하시다니요.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여기 회원분중에서도 잠시 볼수 없지만 병마와 힘겹게 싸우시는 분이 계시죠.... 아픈 사람이 흔들리는 데 그걸 이싱하다고 보는 게 얼마나 안타까운지 본문에 연결된 글을 봐도 알수 있습니다

"저 같은 사람도 이렇게 살아갑니다" 괴롭거나 힘드신 분들이 계신다면 글 보시고 같이 이겨내 봅시다


끔찍한 일에 고마운 분들도 보이셔서 어떻게 삶이 그런지 알수가 없습니다. 부디 남은 삶 동안 병마로부터 당당하게 대처하시고 행복하시길 희망합니다


아무튼 겁이 나네요. 억압적인 경험을 간직하시거나 무서운 거 못보시는 분들은 단단히 마음 먹고 읽어나가세요(저는 저 당시에 어땠는지 떠올려보면 끔찍합니다)

2016-07-28 07:47:59

지존파 사건 당시 너무 어려서 유명한 사건인줄만 알고 있었어요.. 그 피해자분이 20여년 동안 힘들게 지내신걸 보니 마음아파요ㅠㅠ 그 충격과 공포가 얼마나 컸을까요.. 일주일 전쯤에 한 흑인한테 성폭행 당할뻔하고 폭행당해서 요즘 집앞에 쓰레기 버리러 갈때도 너무 무서워서 호신용 스프레이 들고 다녀요. 지나가던 체격있는 남자들이 저한테 눈빛만 줘도 움츠러들고 무서워서 도망가요. 제가 겁먹는 표정이 보이는지 그 이후에 이주밖에 안됐는데도 지나가면서 성희롱도 몇번 당했네요. 마음이 정말 힘든데도 다른사람들한테는 아무렇지도 않게 제 삼자 얘기하듯이 다니게 되더라구요.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서 걱정하실까봐 집에는 얘기도 못하구요.. 지존파사건 피해자 분께서 왜 공격적인 성향이 나왔는지 너무 이해되요. 제가 너무 착해보이고 힘이 없어서 당한것 같아서 그게 너무 억울했었거든요.. 글 읽으면서 엉엉 울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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