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일병 구하기
라이언 일병 구하기..
너무 유명한 영화죠
아마 내용도 다들 알고계시겠죠.
저는 마당에다 길냥이 사료를 주고있습니다
다른 캣맘들처럼 돌아다니면서 곳곳에 주지는 못하구요
그냥 뒷마당 구석에 한쪽에 밥을 주고 .. 주다보니 집을 만들어주고... 뭐 .. 이래저래 시간이 지나서 DIY캣타워에 집두개에 화장실에...쇼파에...뭐 아주 많이 늘었습니다.
돌보난 고양이들은 집 안에서만 안살뿐이지... 길냥이치곤 많은 혜택을 받고있죠..
그러던중 올 초에 밥만먹고가던 암컷냥이가 임신을 하고 눌러살더군요.
참 잘해줬던거같습니다
각종 보양식에....영양캔에...
그러던중에 4월 20일 새벽에 새끼를 낳았습니다
작은 체구에 7마리입니다...
밥을 자주 줬고 서로 얼굴은 알지만..
그래도 길냥이이기에 다가가지않았습니다..
7주일이 지났을까...
새끼를 낳았던 집에서 다른집으로 이사를 갔더군요..
그래서 청소를 해주는데 4마리가 죽어있었습니다.
아마도 남은 새끼들의 건강을 위해 이동한듯했습니다..
4마리의 고양이가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3마리가 남았습니다..
다행히 젖도 잘먹고 눈도뜨고 마당을 놀이터처럼 막 뛰어놀더군요.
그러던중에 한마리가 눈을 못뜨고 힘들어하더군요
놀라서 한밤중에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허피스?라는 고양이 면역력병에 걸렸다고 하더군요.
의사선생님이 가능하면 몇일이라도 새끼들을 다 잡아서 약을 먹이고 해야할거라고 하더군요
안그러면 죽을수도있다고....
어쩔수없이 한밤중에 새끼고양이를 다 잡았습니다...
어미고양이는 무서워서 울고...
새끼냥이도 어미랑 떨어져서 울고....
그래도 어쩔수없었습니다...
살려야하니까....
한...4일을 제대로 잠을 못자면서 약먹이고 밥먹이고해서 어미한테 돌려보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새끼냥이들은 아주 건강하게 마당에서 뛰어놀더군요...
그러던중에 얼마전에 어미냥과 함께 사라졌다고 몇일만에 나타났습니다.
아마 그때 제대로 밥도 못먹고 비도 맞고 그래서인지...힘이 없더군요
그때는 그냥 넘겼습니다 별일 아니라 생각하고...
몇일을 누워서 잠만자고 비실비실 걷더군요...
그러다가 한마리가 또 사라졌습니다
저는 또 어미가 데리고나가서 잊어버리고 온줄알았습니다..
그리고 한마리는 잠만자더군요...
알고보디 사라진 한마리는 고양이 집 안에서 죽어있고.....
한마리는 병원에 데려가니 하루이틀안에 죽을수도있을거라고..하더군요..
결국 그 날 새벽 죽었습니다...
아...7마리를 낳아서 6마리가 죽었습니다..
한마리 남았네요..
길냥이지맘 병원에가서 예방접종도 시키고 해야겠습니다...
어제부터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리만 듣고있네요
쓸대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쓰기 |
글을 보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글쓴이분은 꼭 복받으실거에요 힘냉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