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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먹기 좋은 음식점과 데이트 코스..긴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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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27 02:16:13

당시에 감정을 토로할 곳이 없어 매니아에 글을 올려서,

기억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6월초에 첫째 딸이 크게 다쳤습니다..
한 달 정도 입원하고,지금은 집에서 치료중인데요..

수술을 했고..비교적 큰 흉터가 남는건 어쩔수 없을것 같습니다..
천만 다행인건,옷으로 완전하게 가려지는 부위라..
어지간한 여름패션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대신 샤워시키고,치료할 때마다,
그 상처를 보면서 마음이 찢어질 것 같기는 합니다..

결과적으로,그로 인해..
매년 여름 3~4일 가기로 했던..
물놀이는 올해는 취소..

와이프가 오전 간호를 맡으면서,반일연가로 연가를 다 써버리는 바람에..
남은게 5일 정도밖에 안되고..
그 중에 4일을 다음 주 화수목금에 쓰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음주가 
제 가족의 이번 여름 '가족휴가' 주간입니다..

큰 일정은 짜 두었는데요..
화요일: 뽀로로와 댄스댄스 관람
수요일: 애기들은 어린이집 보내고,부부 데이트
목요일:제가 직장에 나가고,와이프가 아기들 관련 잡일
금요일:서울랜드 

여기서 일단 질문을 드리면..
1.화요일 뽀로로 공연이 있는 곳이 
  구로 아트밸리입니다..
  여기서 공연 끝나고,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아기들과 같이 먹어도 좋을 곳...
  잘 아시는 분들,좋은 음식점 추천 부탁드립니다..

2.서울랜드는 대공원 포함하면,몇 번 와서..
  근처의 음식점 몇 군데 둘러보았는데..
  잘 안 알려진 좋은 음식점 아시는 곳 있으면 부탁드려요...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곳..

3.제 입장에선 가장 골치 아픈게,
  수요일의 저와 와이프의 데이트인데..
  아무래도 조금은 특별한 곳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시간도 문제입니다..
  애들 어린이집 들여 보내면 대충 9시 30분..
  다시 찾아오는 시간이 대략 4시정도일텐데..
  이 시간에 뭘 한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네요.. 

  현재 생각하는 음식점은 망원역 부근의 라멘집인데...
  문제는 이거랑 연계된 코스를 짜기가 쉽지 않네요..
  망원역~합정역 부근에서,저 시간을 보내기 좋은 코스 아시는 분 있는지요..
 
  사실 장소의 제약은 없습니다..
  오전 10시~오후 3시 정도까지..
  부부가 알차게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코스 아시는 분,혹시 있나요?
  
  부부만의 시간,데이트를 하기가 매우 어려운 가운데..
  아마도 올해는 딱 저 하루일 것 같은데..
  이왕이면 와이프에게 좋은 기분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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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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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02:18:32

지금은 자려고 누워서 좀 그렇고 내일 리플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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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27 10:57:17

망원역에 파이브테이블즈라는 음식점 추천합니다. (http://blog.naver.com/ytyt4242/220762273364)

메뉴는 대부분 맛있는데, 특별히 가리시는 게 없다면 닭가슴살 구운야채(저는 방문하면 반고정으로 주문하는 편입니다)를 추천해 드려요. 두 분이시면 여기에 파스타 한 개정도 추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맞은편에는 커피가게 동경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http://esophiaj.blog.me/220770341416)

커피가 좋은 곳입니다. (파이브테이블즈에 앉으시면 바로 건너편에 보이실 거예요. 지하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합정쪽에 레이식당이라고 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인데요. (http://blog.naver.com/halel1226/220720328516)

일본 가정식 느낌의 음식점입니다. 단점이라면 근처에 갈만한 곳이 없다는 점. 하지만 주차는 가능합니다.


저는 홍대(합정, 망원, 상수)를 갈 때 주로 걷는 편인데, 요즘 날씨가 날씨인지라 영화나 커플마사지 같은 실내데이트를 추천드립니다.


P.S : 따님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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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8 00:18:20

일단 아내분과 데이트 하시는 부분.


10시부터 오후 3시면 약 5시간 정도인데, 아무래도 다시 아이를 찾으러 가셔야 하기에 술을 드시는건 무리인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량을 가지고 이동하시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시간이 여유롭고 근래에 날씨가 더운지라 괜히 밖에서 이런저런 것들을 하려고 계획하시는 것 보다 차라리 차->건물->차 정도의 이동루트로 짜서 야외활동을 최대한 줄이시는게 어떨까 생각합니다.
다음주 수요일의 예상날씨는 구름이 많고 24도에서 30도 사이일 것으로 예보가 뜬 것으로 보아 고온다습할 가능성이 좀 있습니다.

스케쥴을 보니 사실상 화요일은 자녀분들을 위한 시간이고 목요일은 직장에 나가셔야 하시며 금요일도 결국은 자녀분들을 위한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오롯이 부인분을 위한' 시간은 수요일 말씀하신 시간대 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에 완벽하게 부인분을 위한 시간을 내주시는건 어떨까 생각합니다.
1. 합정 빠넬로 (Panello)

합정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티본스테이크가 상당히 괜찮으며 점심식사시 글래스 와인으로 한잔정도 곁들이시는 정도는 괜찮으시다면 추천하고싶습니다. 그 이외에 파스타와 피자종류들 다 준수하게 잘합니다.

2. 연희동 작은나폴리

합정에서 연희동정도는 이동하실 시간적 여유가 충분하시다고 보이기에 적습니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인데, 종종 데이트할때 방문했었습니다. 창가쪽 자리로 예약하시고 방문하시면 좋습니다. 식사메뉴는 파스타류와 피자류가 다 준수합니다.

3. 연희동 이파리

한식 주점이었으나 이제 점심에도 식사위주로 영업을 하십니다. 젓갈정식, 한우불고기덮밥, 콩국수, 특전복죽 등등을 판매하는데, 젓갈정식과 전복죽 추천합니다. 특전복중, 36000원에 2인분인데요, 전복죽에 전복 20마리 들어갑니다. 젓갈정식도, 젓갈종류가 12~14가지정도 나오고 밥도 맛있고, 음식에 관해선 자부심 확실하신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곳이라 절대 실망 안하실 듯 합니다.
(하지만 한식의 특성상 특별한 날 간다는 느낌이 들기엔 조금 무리가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단 합정 망원 인근의 레스토랑들중 추천하고픈 곳들을 나열한 것입니다.

아래부터는 만약 저였다면 수요일을 어찌 보낼지에 대한 계획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아내분이 오전간호를 맡으셨다고 작성하신 것을 보니 간호사 이시거나 유사직종에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평소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육체적인 고됨이 꽤 심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 자녀분들까지 기르시고 계시니 부인분이 체력적으로 상당히 지치셨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사실 지치지 않았더라도 그냥 마냥 휴식을 취하고 싶으실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녀분들을 등원시키고 10시부터 부부의 시간이시라면, 합정에서 차로 명동 롯데호텔로 이동합니다. 명동 롯데호텔에는 4층에 설화수 스파가 있습니다. 부인분과 함께 스파를 하며 부인분에게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일단 제공하고 (여자분들이 스파나 마사지등을 싫어하는 경우를 잘 보지 못했습니다) 나오면 약 12시 정도 되었을 겁니다. 12시 30분에 롯데호텔 피에르 가니에르, 혹은 인근의 레스토랑에 예약을 잡아 둔 뒤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면 약 1시 30분에서 2시정도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차로 다시 아이들을 픽업해야 하는 곳으로 온 뒤 인근 까페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면 적당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데이트 하시면 대략 60~70만원정도를 예산으로 잡는게 안전합니다.
하루 데이트로 쓸 비용으로는 조금 비싸긴 하지만, 올해 딱 저 하루라고 하셔서, 1년에 하루라는 생각으로 한번 계획을 짜봤습니다.

물론, 이 계획에서 스파 혹은 마사지 시설을 다른곳으로 고르고 식사도 다른곳으로 고르셔서 비용을 줄이시는 것도 가능하지만, 1년에 하루 순수하게 부인분을 위해 최고로 특별한 하루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일단 작성해봤습니다. 

혹은 부인분과 백화점으로 가 소박하게 선물을 하나 사주시거나, 화장품을 하나 사주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그런 것 보다는 휴식이라는 느낌을 조금이라도 줄 수 있는 스파가 저는 조금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식사야 뭐... 피에르가니에르가 사실 데이트 레스토랑의 끝판왕 수준인지라...


구로쪽이 확실히 아이와 함께 가서 무엇을 먹기가 애매한 동네이긴 합니다. 자녀분의 나이가 어느정도인지, 어떤 음식정도까지 섭취가 가능한지, 차량으로 이동하시는지, 시간적 여유는 어떻게 되시는지, 공연이 끝나면 몇시인지, 예산은 어느정도로 생각하시는지 쪽지 보내주시면 더 자세히 계획 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는 물론 아내분과의 데이트 코스또한 상세한 예산이나 아내분의 취향을 조금 설명해 주신다면 더 참고해서 짜 드리기가 수월할 듯 합니다)


가정에 평화가 항상 깃들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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