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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기타에 관하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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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3 12:57:10

안녕하십니까. 지난번에 기타에 관하여 올렸는데 연이어 올려봅니다.


1. 기타의 목재.
기타에 사요되는 목재들은 단순한 목재가 아니라 음향목이라 따로 사용되는 목재를 사용되고 있습니다. 종류도 수십가지이고 사용하는 목재와 위치에 따라 악기의 소리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클래식 기타에는 주로 앞판에는 스프루스와 시더가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측면과 후방에는 로즈우드, 브라질리안 우드, 하카란다등을 사용합니다.
통기타나 일렉에서 사용하는 목재들 역시 비슷한 목재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다른 목재들도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목재 부분에서 유의할 부분은 같은 종류이더라도 학계 용어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카란다의 경우가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본래 하카란다의 나무무뉘가 매우 아름답기도 하고 최상의 후측방 목재로서 사랑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도쿄의정서의 영향, 높은 수요에 의한 과도한 벌목에 따른 보호종 지정등으로 하카란다의 벌목 및 거래가 국제적으로 금지된 목재입니다. 그러나 현재 기타 공방의 자료를 보면 하카란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이미 과거이 이미 벌목되어있는 경우나 하카란다 중에서 벌목이 가능한 목재입니다. 즉, 합법적으로 구할 수 있는 것이기에 안심하셔도 됩니다.
하카란다는 아직도 특유의 아름다움에선지 수요가 멈출줄 모르고 선호되고 있으나 과거와는 다른 하카란다이기에 소리에 민감하신 분들은 하카란다를 선택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후측방의 목재에서 소리에 관한 영향이 적은편이고 목제에서 가장 많이 주는 부분이 바로 앞판입니다. 앞판에서 소리의 80%이상 정해진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달라집니다. 스프루스는 다소 소리가 여성처럼 따뜻하고 부드러운 소리가 나며 시간에 따른 소리의 트임이 생겨납니다. 시더의 경우는 소리가 힘차고 남성적으로 밝은 소리가 나오는 경향들이 있으며 시간에 따른 트임이 적어서 소리의 변화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넥의 경우 흑단, 마호가니와 같은 목재를 사용하는데 이 부분은 손으로 누르는 부위다보니 이물질에도 강하고 튼튼하고 무엇보다 현의 장력을 견디기 좋은 목재를 사용합니다. 물론 보강재를 사용합니다.
이 외에도 많은 목재가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아프리칸 블랙우드나 그 외의 음향목들이 있는데 요즘에는 전통적인 방식의 목재뿐만아니라 다양한 음향목을 사용해보고 소리를 찾는 시도가 많습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목재들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보니 아직은 비중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발전될 여지는 많은 것 같습니다.

2.기타의 현의 종류
클래식기타 역시 과거 거트현을 사용하였지만 현재는 제가 아는 거트현은 한 곳만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나일론, 카본 등의 소재들을 다양하게 적용하여 각 회사마다 다른 음색, 장력을 제고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써본 것 중은 아랑훼즈와 한나바흐(8001HT)를 좋아하는데 아랑훼즈는 내구성 소리 모두 좋지만 단점이 너무 민감하여 손톱을 치는 틱틱거리는 소리마저 나오는 섬세한 현이었고 한나바흐는 가격에 비하여 나쁘지 않은 퍼포먼스, 균형이 좋았지만 내구성은 꽝이네요.(줄 간지 얼마 안되서 2달이 안되었는데 줄이 스스로 펑하고 터졌네요)
그 외로 다른 현을 사보고 싶지만 자금 압박으로 어려움이 있어 얼른취업하고 구매할 예정입니다.
아무튼 현의 경우 직접 악기에 써보지 않는 이상 어떤 줄이 어떤 소리를 낼지 예측이 안됩니다. 심지어 제품 안에서 장력을 달리하여 나오는 것이 현입니다. 낮은 장력, 텐션의 경우 연주하기는 쉽지만 음량이 약해지지만 텐션이 강한 경우는 연주가 힘들어지지만 그만큼 소리가 크게 나올 수 있습니다. 저는 다소 장력이 강한 걸 선호하지만 장력 또한 고려하셔야 될 부분입니다.
스틸현들도 별반 다르지 않게 소재만 다를 뿐 비슷합니다.

3. 현장의 길이
현장이라고 하면 알아듣기 어려울 것 같지만 현장은 지판 바로 시장하는 부분부터 하현주 줄의 받치는 바침대까지의 위치를 현장이라고 합니다. 보통 이곳의 길이가 650mm이지만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현장이 차이가 나면 몸통또한 크기가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620,610정도가 여성, 아이들이 쓰는 작은 기타의 현장입니다. 660도 있고 640등이 있는데 주문을 하기에 달라집니다.(기성제품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현장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따로 있는데 현장의 길이가 660이 가장 소리가 출중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대신에 그만큼 연주가 어려워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커지면 커질수록 음략이나 소리가 조아지기는 하지만 작은 기타들에서도 역대급 명기가 나오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643mm의 명기도 존재하는데 악기제작자 이름을 잊어버렸네요.....
아무튼 프로가 아니면 자신의 손의 크기에 맞추어 현장의 길이를 달리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고 기타공방에 방문하시면 측정하여 최적의 현장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물론 수제기타공방에서만 해당되겠지요.

4.기타의 소리를 경정하는 요인.
기타의 소리는 기타의 목재, 길이, 줄에 따라 그 소리가 달리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요인은 바로 사람입니다. 사람이 연주하면서 하는 손의 힘, 터치, 손톱의 질과 길이, 연주실력, 센스 등 인간에 의해 가장 많이 변화됩니다. 저의 경우는 손톱의 경우 물렁하고 약한 손톱이지만 손가락은 짧고 뚜거운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치는 힘은 거칠고 넘치지만 손톱은 그걸 버티지 못합니다. 기타리스트들 경우 거기에 맞는 손톱을 가진 경우도 있지만 아닌 경우 손톱관리 손의 관리에 목숨을 거는 악바리처럼 노력해야하죠. 또한 의외로 기타의 경우 체력 소모도 극심한 악기 입니다. 학창시절에는 밤늦게까지 기타를쳐도 멀쩡했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1,2시간도 버티지도 못하고 몸이 버티지못하더군요. 다른 악기들도 체력소모가 심하지만 기타라고 안 심한 것은 아니여서 체력 관리또한 중요한 덕목일 것이라 생각 되네요.
추가) 손톱의 경우 피크를 사용하는 경우 한손의 손톱의 기르고 관리할 필요가 없지만 손가락으로 직접 연주하는 경우 손톱의 모양또한 그에 맞추어 관리합니다. 현과 접촉하는 면은 넓고 평평하도록하고 접촉이 없는 부분은 바짝 정리하여서 실제로 보면 손톱의 모습은 직사각형꼴로 됩니다. 손톱도 다듬는 것은 전용제품이 있지만 가격에 비해 실효성이 없어서 저는 사포1000번과 사포 500번을 사용합니다. 500번으로 형태를 정리한 후, 1000번으로 나버지를 다듬고 정리합니다. 손톱이 날카롭거나 너무 길면 지나치게 날카롭운 소리가 나거나 연주에 불편함을 초래하기에 적절한 길이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5.기타를 고를 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기타를 고를 때 너무 저렴하면 저질의 목재를 쓴 기타를 사용할 수 있는데 그럴 경우 크랙에 약하고 나중에 내부에서 나무가 일어나 손을 넣을시에 찔려버릴 수 있습니다. 가격은 15~30 정도의 가격에서 정하시는 편이 좋으시고 다른 기타에 아는 분과 같이 고르는 것이 좀더 좋습니다.
중급 이상 부터는 거진 원하는 소리가 잡히셔서 취향대로 고르시거나 제작자에 따른 선호차이가 있어서 취향대로 주문하시는 것이 더 나아보입니다.

제가 아는 대로 적어보았는데 다음 글은 아마 지역별 기타의 차이와 제작자, 연주가들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볼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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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16-07-23 18:02:05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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