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3 재미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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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1 20:53:30
한 7~8년 전까지는 게임을 잘 즐기다가 게임 불감증이 와서 이것저것 조금 하다 재미 못 붙이고 접기가 일쑤였고 제 생에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게임인 디아2의 후속작인 디아3이 나왔을 때도 엄청난 기대와 흥분에서 시작했던 것과 달리 일주일 정도하다 접었었습니다
저번 주에 우연히 디아블로3 시즌6이 끝났다는 기사를 보고 잠 안 오는 밤에 비번 찾고 이메일 인증하며 다시 시작해 봤는데 정말 재미있네요
전엔 당연한 듯이 버스 타서 퀘스트 깨고 아이템 좋은 거 줍는 것에만 열 올렸는데 이번엔 솔플로 사이드 퀘스트까지 하나하나 깨고 스토리 동영상도 전부 보고 대사도 꼼꼼히 읽어보며 플레이하는데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습니다
낮은 난이도에서 남들이 줍지도 않을 아이템 주워서 기존 것과 어느 게 나을지 고민하며 착용하고 가이드나 공략 안 읽고 기술 하나하나 써보며 스킬 맞춰가는 게 꿀잼이네요
마법사로 스토리 다 깨고 처음으로 하드코어 캐릭터 성전사 하고 있는데 당분간은 매일매일 자유시간이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
제작자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서 만든 게임일텐데 레벨 숫자와 아이템에만 목매서 했던 게 후회되네요
앞으로 다른 게임을 해도 이렇게 해야겠어요
컴퓨터가 5년이 넘었는데 디아3이 한계인가 봅니다. 몹이 몰리거나 하면 끊기네요. 이러다 게임 빠져서 컴퓨터 지르고 싶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아 근데 디아3 스토리는 통수를 왜케 많이 치나요? 새벽에 식스센스 보듯 뒤통수 잡으며 플레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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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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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게임은 스토리가 반인듯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