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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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0 00:33:15
달이 이리도 밝은데,
정말 눈이 부신 여인을 보았습니다.
난 심지어 당신의 이름도 몰라요.
당신이 술 한 잔 드릴까요,하던
그말에 가슴이 설레서 받지 못 한 그 잔.
평생 기억이 나겠지만..
가슴이 쓰라려요.
오욕칠정을 버리지 못한 자의 미망이고 번뇌망상이라면,
끊어지는 나무줄기에 매달려 꿀을 핥는 미망이라면,
당신을 더 알고 싶었는데.
슬픕니다.
이렇게 짧은 인연이라면,
차라리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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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 아니라면 만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