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년대 명작 액션영화를 3편만 뽑아봤습니다.(지극히 주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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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6 22:51:34
*순서는 순위와 상관없습니다.
1. 매트릭스1
이 영화는 99년작이지만 그냥 00년대에 넣었습니다.
혁신적인 플로모션 촬영기법으로 그 유명한 총알 피하기라던가 학다리 차기 등의 명장면을 다수 만들어냈으며 단순한 오락영화가 아닌 철학을 담아 깊이를 더했다.
키아누 리브스의 인생작이자 로렌스 피시번의 출세작이기도 한 액션영화의 명작
2, 3편 모두 훌륭한 영화지만 단순한 오락성으로는 1편을 따라갈 수 없는듯...
명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NEuZgK669zY
2. 킬 빌
쿠엔틴 타란티노의 롸끈한 복수극
길쭉한 기럭지의 '베아트릭스 키도(우마 써먼 분)'가 복수를 위해 빌을 찾는 여정을 보여준다.
챕터 분할을 사용하였고 '오렌 이시이(루시 리우 분)'를 소개할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 시퀀스 역시 일품
하지만 역시 백미는 일본식 요정에서의 crazy 88인과의 혈투다. 선혈이 낭자하지만 흑백으로 표현하여 수위를 낮추고, 팔다리가 날아갈 때마나 나오는 분수같은 피는 쌈마이의 진수를 보여준다.
화룡정점으로 이시이의 보디가드 '고고 유바리(쿠리야마 치아키 분)'와의 결투와 설원에서의 최종결투 역시 팽팽한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여담으로 원수 하나를 마주칠 때마다 나오는 효과음은 1972년 한국영화 '죽음의 다섯손가락'에서 주인공이 원수를 만날때 나오는 효과음으로 타란티노의 덕력을 보여준다.
2에서는 1의 쌈마이한 맛이 옅어지고 액션 또한 1보다는 덜한듯...
명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Upwg6JMtyCg
3. 본 얼티메이텀
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줄 알았던) 영화
제임스 본드의 안티테제로 여자 후리는 스파이, 최첨단 장비, 국가에 대한 충성 등 기존 스파이의 고정관념을 다 부숴버린 기억상실 인간흉기 제이슨 본의 일대기를 마무리하는데 전작에서 개고생하던 본은 여기서도 역시 개고생한다.
핸드핼드 촬영기법으로 유명한 폴 그린그래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 정말 핸드핼드의 대가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엄청난 흡입력과 현장감을 제공한다.
액션도 굉장한데 모로코에서의 오토바이 추격전, 지붕 위에서의 추격전, 인간흉기 본의 맨손격투씬, 뉴욕에서의 자동차 추격전(정부에만 허가받고 시민에게는 공지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다른 영화의 추격씬과는 차별화된 시민이 어리둥절하는 모습을 담을 수 있다는 썰이 있다.)
무엇보다 결말 부분에 본 시리즈의 테마가 흐르면서 제이슨 본이 꿈틀대는 씬은 영화를 보면서 묵혀 왔던 카타르시스를 한방에 표출하는 완벽한 결말이라 칭송하고 싶다.
명장면
https://www.youtube.com/watch?v=lnYzb6P_1Wg
90년대 액션영화는 대작이 정해져 있는 느낌이라면
00년대는 세련된 맛이 있지만 뭔가 웅장함이 떨어져 보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10년대 액션영화 명작을 골라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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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얼티메이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