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서울대 나왔는데 왜 떨어졌나요

헬리콥터 맘들이 또..

현장경험 덜덜해

어머님.. 어머님 덕분에 따님 떨어졌네요

무섭네요....

저 관심과 열정이라는 단어 현장경험이란 말도 참애매합니다. 저스펙을 쌓았다는건 그만큼 노력을 했다는말인데 그 노력들도 경험과 열정이란 애매한 기준앞에 무너져버리면 그것도참 애석한일이죠

위에 언급된 국제금융기구는 대부분의합격자가 서울대 출신일 것이고 학점, 토익같은 정량적 스펙은 이미 상수일겁니다.IMF,IBRD 등 국제금융기구는 보통고시출신 고위공무원이 순환근무로 근무하거나 탑티어스쿨 박사출신들이 거의대부분이죠.

현재 문과 고용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은 뽑는인원이 지극히 제한적인데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학점, 토익 등 양적인 스펙들은 쉽게 비교가 가능하여 낙방한 사람들이 쉽게 승복하는 반면 현장경험, 열정, 직무경험 등은 어떤 경험이 더 값지게 취급받을지 취준생 입장에선 알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받아들이기 힘든것 같습니다.물론 모든직무를 스펙으로 순서를 매겨 뽑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는 자기조직에 기여할 수 있는 목적적합한 사람을 채용하는 곳이기 때문이니까요.

하지만 현재 취준생들이 전문자격시험이나 공무원시험에 몰리는 이유도 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가,왜, 어떤이유로 채용됐는지 준비생 입장으로선알기 힘들고 뭘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점. 케바케로 되니 더욱 불안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