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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에는 뭔가 특별한 게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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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23:33:07

리디아 고(Lydia Ko, 고보경)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ESPN의 올해의 여자골퍼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 현재까지 리디아가 벌어들인 상금이 203만 달러인데, 올해 상금 2위인 브룩 핸더슨은 129만 달러입니다. 작년에 고려대에 입학하기 전에 리디아는 아주 유망한 신인선수 정도라고 알고 있었는데, 고대 학생이 된 이후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메이저 대회를 우승하며 압도적인 세계 1위 선수로 성장했네요. 나이도 이제 19살입니다.




김연아 선수도 2009년에 고려대에 입학하기 전에는 세계 1위를 노리는 아주 유망한 선수였는데, 고려대 학생이 되자마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207.71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최초로 합계 200점을 넘은 여자선수가 되었습니다. 이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선수는 자신의 세계기록을 크게 넘어서며 역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었지요. 지금까지 리디아 고는 김연아 선수와 너무 비슷합니다.





서울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뉴질랜드 인이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강하게 주장하던 리디아 고가 작년에 고대에 입학했을 때 조금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고대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나 봅니다. 리디아 고 선수가 앞으로 얼마나 더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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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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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23:37:38

고대에 특별한 것이 있는게 아니라 언급하신 선수들이 노력을 해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거죠

뛰어난 선수들이 특기생으로 모일수 있는 정점이 연고대구요

학벌 관련해서 이야기를 하신건 우스개 소리로 넘기겠습니다

WR
1
2016-07-14 23:46:35
2016-07-15 00:22:37

그런데 링크해주신 기사만 봐서는 김연아에게 고대정신이 심어져서 좋은 결과를 낳았다는 의견에 동의하신다는 뜻인지 반대하신다는 뜻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
2016-07-14 23:59:32

농담처럼 가볍게 말씀하신것 같은데요...

WR
2016-07-15 00:04:01

농담은 맞지만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2009년도에 있었던 일을 기억해서이기도 합니다.

당시에는 완전 뜬금없다고 생각했는데, 김연아 이후에 또 그런 선수가 나와서 놀라는 중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2646639

1
2016-07-15 00:33:36
두 선수 모두 훌륭하고 특별한 선수인것은 맞습니다만.. 

링크하신 글에 댓글들 보세요. (굳이 여기에 옮겨오지는 않겠습니다.)
아마 저 댓글들이 더 일반적인 생각이지 않을까요?

선수들의 개개인의 노력을 고려대의 업적으로 치부하는건.. 논리적 결론은 아닌듯 합니다.
1
Updated at 2016-07-15 00:03:52

고대 체교과야 우리나라에서
최고명문아닌가요?
빵빵한 인적네트워크나 조용한 환경이
운동하기에 좋은거 같아요.
저번 학교축제때 이종현선수와 김낙현선수 쭈쭈바 먹으면서 지나가는데 아무도 아는척안하더라는

2016-07-15 00:31:18

영입을 잘 하죠.. 그나저나 김연아 선수 미모는 나날이.. 

Updated at 2016-07-15 00:32:32

작년에 나온 기사이긴 한데, 농담거리 정도는 되지 싶네요.

http://www.hankookilbo.com/m/v/3124d54782a73b7c46fdbbb167b00f2c

2016-07-15 00:59:29

축구에서도 고려대 출신이 많죠. 실력으로는 국가대표급이나 결과가 그닥 좋지만은 않네요 이천수는 선수시절 리그를 씹어먹었는데 참 경기외적으로 말이 많았고 축구계에서 퇴출당한 이름을 불러선 안될 그 분 또한 고려대출신이네요 홍명보 감독도 참..

WR
1
2016-07-15 01:30:43

앞의 댓글에서 제가 글을 올린 의도가 약간 오해되는 듯 해서 말씀드립니다. 이 글은 7년 전에 있었던 고대 전 총장의 황당한 발언을 비꼬려는 뜻에서 올린 것이 아닙니다. 차범근, 김연아에 이어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는 고대출신 운동선수가 또 나왔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리디아 고의 국제적 명성은 현 시점에서도 예전의 차범근과 김연아에 밀리지 않습니다. 리디아 고는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LPGA 올해의 선수로 뽑힐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제 고작 19살의 나이니 앞으로 얼마나 더 전성기를 이어나갈지 궁금합니다.

2016-07-15 02:17:13

비꼬려는 글이 아닌거 맞게 이해하였습니다.

개인의 노력을 굳이 학교 덕으로 돌려야 하는건가에 대해 조금 씁쓸한 정도입니다.

하지만 리디아 고는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WR
2016-07-15 02:39:57

여전히 제 의도를 이해 못하시네요.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이기수 전 총장의 황당한 발언이 생각난다는 게 첫번째 의도이고 이 글을 쓰게 된 동기입니다. 그런데 7년이나 지난 지금에 그분을 다시 비난할 생각은 없다는 뜻입니다. 이미 그때 충분히 비난받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난 지금 또 내가 비꼬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입니다. 대신에 남들은 다 잊었어도 저같은 사람은 그 말을 잊지 않고 있다는 거기도 하고요.


그런 걸 다 떠나서 작년과 올해 리디아 고의 활약은 7년전 김연아 선수와 너무나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고대가 또 월드 클래스 운동선수를 갖게 된 것을 이 기회에 매니아님들께 알리고 싶었습니다. 학교덕으로 돌린 것은 제가 아니고, 이기수 전 총장을 비롯한 일부 고려대학교 관계자들입니다. 정상적인 고대생과 동문, 직원들 중에서 학교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없습니다.

WR
2016-07-15 02:41:50

추가하면 저는 고대 동문도 아니고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입니다.

2016-07-15 02:51:40

아하. 훨씬 명료한 댓글이네요.

기존에는 여러 사람과 대화 중에 은연중에 불명확하게 쓰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2016-07-15 01:42:37

외람되지만 김연아 저 사진은 참 이쁘네요광고에라도 좋으니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Updated at 2016-07-15 02:39:58

고대가 저 선수들을 육성해서 키웠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저 선수들은 자기 조건에 가장 잘 맞는 국내 명문대가 고대라 간 것뿐입니다. 어윤대 전 총장의 발언은 고대생들조차 너무 오버한다고 고소짓게 만듭니다. 글에 전혀 공감하지 못하겠고, 유머라고 보기에도 좀 심각하네요. 심지어는 우스개로 한 이야기도 아니라고 직접 이야기하시고......

Updated at 2016-07-15 07:09:04

한밤중에 졸면서 쓴 내용이라 문제될 만한게 있어보여서요 제가 써놓고 이렇게 수정합니다. 댓글 삭제를 못 찾겠네요 죄송합니다.

2016-07-15 07:25:46

우리나라 여자 골퍼들은 참 대단하네요.


그런데, 여자골퍼가 오랫동안 세계 정상을 지키기는 어려운 모양입니다.

매번 세계 1위가 바뀌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제가 관심이 별로 없어서 그렇게 느끼는지도 모르겠네요.

2016-07-15 11:57:22

골프란 종목 자체가 장기 지배가 어려운 스포츠입니다.

단순히 실력가지고만 되는게 아닌 스포츠다 보니까.
그런 종목이다 보니 타이거우즈의 장기 집권이 정말 말도 안되는 상황이었던 거죠.
타이거 우즈 이후로는 남자 골퍼도 혼돈인 상태입니다.
타이거 우즈가 정말 신계에서 놀았던거죠.
WR
2016-07-15 12:35:20

지난 20년동안 남자, 여자골프 올해의 선수 명단입니다.


http://i.imgur.com/IpUr2um.png

2016-07-15 13:35:20

아니카 소렌스탐, 캐리 웹 까지는 확실히 알겠고, 오초아도 이름은 기억나네요.


박인비도 들어봤고...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 사람이군요. ^^

2016-07-15 08:05:46

연아선수 입학하고 그해에 몇번학교안왔다는데 그중에한번 제가봤지요
왠지 기억도안나지만 아이스링크가있는쪽으로걸어가다가 웬 여신이 걸어오는데 보니 연아선수

우리가흔히알던 그 까만 쫄쫄이에 바람막이점퍼에 뒤로 쪽묶은머리였는데 무슨비율이...

그냥 한번본거라도 자랑하고싶었습니다

WR
2016-07-15 12:41:24

입학식이 있던 3월에 세계선수권에서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기에 더더욱 등교하는 날에 사람이 주변에 구름처럼 몰렸다고 하네요.

2016-07-15 16:18:33

전그때본게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경호원 몇분이 계셨던거빼고는 사람이없었거든요

2016-07-15 08:42:20

좋게 말하면 고대가 운동선수들을 많이 배려해주고 나쁘게 말하면 졸업장을 쉽게 주는거 아닐까요? 김연아 선수때도 논란이 많이 됐고 리디아 고도 학교생활에 많은 노력을 투자할거란 생각은 안드네요.

WR
2016-07-15 12:38:27

리디아 고는 한국말 잘하는 게 놀라웠습니다. 세계의 수많은 대학 중에 고대를 택한 거에 또 놀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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