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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명작 액션영화를 3편만 뽑아봤습니다.(지극히 주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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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5 08:05:23
*순서는 순위와 상관없습니다.
1. 레옹
뤽 베송 감독 특유의 서정적 영상미와 게리 올드만의 악역, 장 르노의 어수룩하고 순수한 킬러,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나탈리 포트먼의 영악스럽고도 애처로운 마틸다, 영화에 어울리는 완벽한 'shape of my heart'까지
명대사 : 마틸다 '인생은 항상 이렇게 힘든가요? 아니면 어릴때만 이런가요?'
         레옹 '항상 이렇지'
https://www.youtube.com/watch?v=Ib-3Xd0IZwk

2. 터미네이터 2
갈수록 cg의 발전으로 옛날 sf영화는 구닥다리 느낌이 나는데 이 영화는 지금봐도 별로 어색하지가 않다.
죽여도 죽여도 죽지 않는 t-1000을 통한 호러적 요소, t-800도 존 코너도 사라 코너도 주인공 모두 성장하는 드라마틱한 요소, 인류 멸망을 막으려는 비장미, 액체금속으로 이루어진 로봇이라는 sf적 요소, 싸우는 강인한 여전사(능동적인 여성)까지 각종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점도 이 영화가 품고 있는 장점이라고 하겠다.
명대사 : t-800 'trust me'
https://www.youtube.com/watch?v=HkVwEXbR2cU

3. 더 록
폭탄마 마이클 베이의 감독 데뷔작
그러나 이 영화는 제리 브룩하이머 덕인지 아니면 아직 폭발씬에 재미들리기 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무조건 빵빵 터뜨리는 다른 마이클 베이의 영화와는 차원이 다르다. 
파병된 군인의 보상에 나몰라라 하는 미 정부에 반기를 든 험멜 장군이라던가 메이슨을 재판없이 무기한 구류한 워맥 FBI국장 등 미국 관료주의의 부패를 꼬집는 설정들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지금은...
애드 해리스(험멜)의 기품 넘치는 악역연기와 숀 코너리의 미노년간지, 니콜라스 케이지의 비장한 찌질한 연기를 모두 볼수 있는 영화기도 하고 영화사상 길이 남을 자동차 추격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거기에 한스 짐머의 ost까지... 놓칠 요소가 하나도 없는 영화.
명장면 : 샤워실 전투
https://www.youtube.com/watch?v=CrFUjbB6F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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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7-14 00:18:12

더록을 시작으로 콘에어 페이스오프까지 연속으로 나온 니콜라스케이지의 영화들은 다 대박인거같아요~

WR
1
2016-07-14 07:29:53

콘에어도 정말 재미있었죠

3
2016-07-14 00:23:17

저는 히트를 추가하고 싶군요.


2016-07-14 09:41:54

예전에 살던 집에 서라운드시스템 장착후 처음본게 

히트였는데..아..정말 최고였습니다.
1
2016-07-14 00:28:25

더 록 이 역시 잇네요

2016-07-14 00:29:39

전 다이하드2, 스피드, 페이스오프도 생각나네요.

WR
2016-07-14 07:30:44

저는 다이하드는 3부터 봐서 3가 제일 재미있더군요 그때부터 떠벌이 흑인 캐릭을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Updated at 2016-07-14 11:38:48

레옹은 어릴적에 봤을때는 지루하고 재미없었는데 서른을 넘기고 다시봤을때 그 감동은.. 엔딩크레딧 올라가며 나오는 스팅의 "Shape of My Heart".. 정말 최고의 영화죠.

2016-07-14 06: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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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6-07-14 07:31:01

여운이 엄청나죠...

2016-07-14 00:38:59

더 록은 지금도 고화질로 항상 소장하고다니는 영화입니다. 스토리, 영상 어느 하나 지금봐도 빠지는게 없어요

2016-07-14 01:21:34

전 90년대 영화 하면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분노의 역류, 히트 이렇게 세 작품을 꼽고 싶고 90년대 액션 여화라면 분노의 역류가 빠지고 페이스 오프를 넣고 싶네요.

특히 에너미 오브 스테이트 엔딩의 그 시니컬한 유쾌함이란..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의 엔딩에서도 느꼈던 서양 특유의 쿨한 엔딩의 시작이었던 것 같아 가장 의미 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1
2016-07-14 01:21:44

저 마이클베이 감독의 데뷔작은 나쁜녀석들이었습니다

WR
2016-07-14 07:28:34

아 잊고있었네요 ㅠㅠ 감사합니다

2016-07-14 02:12:44

더 록을 어릴때에 OCN에서 봤을 때의 충격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네요.

특히 그 샤워실이였나요? 거기서 있었던 총격전은 정말,,,,,

그 전에 나왔던 도심 추격전이랑 해서 영화의 베스트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WR
2016-07-14 07:31:52

위에 영상이 말씀하실 샤워실 씬입니다

2016-07-14 05:12:01

더록 은 정말 최고였죠. 소장하고싶어서 산 첫번째 비디오테이프였는데 아직도 가지고있네요.

2016-07-14 06:22:17

터미네이터2는 예전엔 공포영화로 봤습니다 며칠전 ebs에서 했는데 여전하더라구요

2
2016-07-14 06:38:51

세영화 전부 멋진 액션씬을 기반으로 하는 영화지만, 레옹은 액션영화라기 보다는 갱스터 누아르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순수함에 대한 갈망, 복수 코드, 범죄세계 논리, 연출방식까지 여러모로 누아르 영화라고 생각해요. 물론 액션영화라고 해도 크게 다른건 아니지만 헤헤


개인적으로 90년대 액션영화 최고봉은 더록 인거 같네요. 90년대 헐리우드 액션영화는 다이하드로 시작해서 (물론 다이하드 개봉은 88년이지만 실질적으로 큰 영향은 90년대에 누렸으니) 더록으로 최종결정을 짓는다고 봐도 될 정도로 이 분야의 끝판왕이고 모든 장르적 클리셰를 최고의 완성도로 활용했으며, 거기에 액션영화로서 수준높은 스토리와 갈등구조, 캐릭터를 구현했죠. 21세기로 넘어온 지금까지도 이만한 완성도의 액션영화를 찾아보기 힘들정도니 이게 얼마나 대단한 영화인지는 더 이야기할 필요도 없죠. 제가 예전에 들었던 수업에서도 캐릭터를 통해 자연스럽게 갈등구조를 만들어내는 최고의 예시로 더록을 꼽았습니다. 험멜 장군의 캐릭터에 애드 해리스의 캐스팅은 화룡점정...... 
WR
1
2016-07-14 07:32:51

레옹은 확실히 정통 액션영화라기에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016-07-14 09:49:25

저 영화들도 명작이고 다이하드, 페이스오프도 떠오르네요. 

WR
2016-07-14 09:58:40

다이하드도 액션영화중 손에 꼽을 명작이지만 88년대 작품이라 넣지 않았습니다 ㅜㅜ

Updated at 2016-07-14 10:20:22

저도 더락, 터미네이터2는 여러 번 보고 소장 중입니다. 레옹도 봐야지 봐야지하면서 끝까지 본 적이 없네요.(생각난 김에 봐야겠습니다.)


더락과 최근 마이클 베이의 영화들을 보면 동일 인물이 감독한게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차이가 많이 나서 의아합니다. 말씀하신대로 폭발씬에 정신이 나가서 탄탄한 스토리 만드는걸 잊어버린건지 아니면 배우 분들의 역할이 컸던건지 말이죠. 검색해보니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의 영화들 중에 명작이 많네요. 제작자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마이클 베이의 흥행작과 완성도 있는 작품 그리고 제리 브룩 하이머 제작의 공통분모를 찾아보니 '제리 브룩 하이머'라는 이름이 커보입니다. 제가 좋아한 영화들을 많이 제작하셨었네요. 제리!
2016-07-14 10:42:54

제리 브룩하이머는 영화보다도..

CSI 시리즈를 갑으로 꼽고 싶습니다..

Updated at 2016-07-14 10:43:30

더 락보다..

페이스오프를 더 좋아하고,

1990년대 최고 액션 영화로 꼽는,저는..

그냥 오우삼 감성의 팬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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