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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20년전보다 지금이 훨씬 살기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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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3 23:40:06

하지만 이것만은 눈물이 날정도로 그립네요..





뭔가 퀴퀴한 냄새도 나고 했지만 마음에 드는 영화가 나오면 하루 종일도 영화를 볼수있던 영화관..

내가 자주 가는 극장에서 내가 보고싶은 영화가 하면 정말 개이득..
안양사는 저는 조그만 글씨로 아카데미 극장이 있는지 신문 광고를 확인 또 확인하곤 했드랬죠..
설렘 가득안고 타이타닉표를 손에쥐고 영화를 기다리며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먹던 
그날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지금 영화관 너무 정없지 않나요?
어딜가나 똑같은 모습에 특성도 하나도 없고..
심지어 직원도 팝콘 파는곳에만 있지 표는 기계로 사죠..
(앞으로는 팝콘이나 음료도 기계가 대신할듯..)

그냥 옛날사람(아재)의 한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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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7-13 23:46:08

하루종일 영화도 볼 수 있다는게 무슨 말인가요...?

한번 매표를 하면 하루종일 볼 수 있었나요? 
WR
2016-07-13 23:48:32

네..동시상영관도 많았고, 한번 보고 다음회에 또보고 그 다음회에 또보고하는게 가능했죠..

2016-07-14 15:14:27

개봉관에서는 거의 불가능했고, 지금은 사라진 재개봉관에서는 가능했죠.

예전에는 개봉관에서 상영이 끝난 영화를 재개봉관에서 다시 상영했었는데 보통 2편 정도를 상영해서 동시상영관이라고도 불렀습니다.

500원 내면 영화 2편 보고 나오고, 할일 없으면 하루종일도 극장 안에 있을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극장 안에서 담배도 피웠다는...

중고등학생들이 19금 영화를 이곳에서 보고는 했었죠. 제 생애 19금 영화를 처음 본 게 중학교 때 재개봉관에서 하던 애마부인이었습니다.


2016-07-13 23:56:55

초등학교때 부모님 손잡고 101마리 달마시안 보러갔는데 상영시간보다 늦게 도착해서 앞부분 10분을 못봤는데 다음 상영 시간에 앞부분 10분만 보고 나온 기억이 나네요

WR
2016-07-13 23:58:19

맞아요..이런것도 묘미죠..

아마 우리 다음세대는 이런 얘기하면 고리타분하다 할꺼에요..^^
2016-07-13 23:58:45

옛날에 범일동 보림극장생각나네요

2016-07-15 10:16:37

부산 분이시군요. 제가 부산 살던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하도 후져서 '보창'(보림창고)라고 불렀는데...

2016-07-14 00:03:47

영구와 땡칠이를 볼라고 이름도 모르는 영화를 두편 내리봤던...

WR
2016-07-14 00:05:21

전 응칠에서 젤 기억에 남는게 바로가 쓰레기형한테 같이 영화보자고 하던거..

마누라 죽이기였나?^^
2016-07-14 00:04:31

웃긴게 동시상영으로 미성년자 관람가 영화와 관람불가 영화가 같이했던적도 많았는데

미성년자 관람가 영화보고 남아서 관람불가 영화도보고~

그때는 뭐 아저씨들도 그려려니하고 같이 보곤했었어요 

진짜 그립네요~


WR
2016-07-14 00:06:55

야한영화 보는게 진짜 백미였죠..

2016-07-14 00:05:22

뭐 발달했고 편하기야 하겠습니다마는 살기좋지는 않다 생각합니다

WR
2016-07-14 00:06:27

전 살기는 확실히 좋아졌다고 생각해요..단지 물가가 유럽수준으로 오를꺼라곤 20년전엔 생각도 못했죠..

2016-07-14 00:16:09

영화를 무척 좋아합니다 특히 조용히 혼자보는걸 좋아해서 종종 심야에 혼자 영화관에 자주갑니다 그때마다 드는 생각이 분명 모든면에서 훨씬 좋아진건데도 예전 극장 시절이 그립네요 특히 말씀하신 한번 들어가면 몇번이고 다시 볼 수 있었던게 너무 좋았던거 같아요 제일 기억에 남는건 쥬라기공원이네요 제가 본것 중에 줄이 제일 길었던 ㅎㅎ 심지어 친구랑 둘이서 의자 하나에 같이 앉아서 봤어요^^ 그땐 막 중간 통로에도 앉아서 봤었는데^^

2016-07-14 04:07:38

맞아요 맞아 저도 쥬라기공원 중간통로에 앉아서 봤습니다

2016-07-14 00:16:31

캬~람보3!! 

아버지랑 단둘이서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네요.
제 기억에 자리가 없어 입석으로 봤는데 보이질 않아 아버지 무등타고 봤던 기억이~ 
자리가 없어 계단 통로에 앉아서 보는 사람들도 있고~ㅎㅎ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이죠. 
어릴때 동네 소극장에서 영구와 땡칠이, 슈퍼 홍길동 보는 맛에 여름방학을 기다렸는데..
(홍길동 역활은 심형래보다 밥풀떼기 김정식을 더 좋아합니다~ㅋ)
그때가 그립긴 합니다.  
2016-07-14 00:52:42

사진중에 터미네이터가 걸린 극장은 언뜻 봐서는 단성사 비슷하네요, 제 기억에는 국도극장에서 개봉했던거 같은데 말이죠. 아니면 제가 모르는 지방 재상영관 사진일수도 있겠네요


여튼 저도 그 시절 저렴했던 조조 영화관이 그립습니다. 참고로 사진에 있는 람보3를 신사역 브로드웨이극장에서 봤던 1인입니다.
2016-07-14 01:26:06

안양분이시면 그 비산사거리에 있던 동시상영관(?)도 기억하시겠네요

2016-07-14 02:45:06

20년전으로가서 sm주식은ㅅ잔뜩샀어야...

2016-07-14 03:01:32

동네 동시상영관이 그립긴 합니다. 저희 동네에만 동시상영관이 무려 2개나 있었어요. 걸어서 5분 안의 거리에 말이죠. 에로물 전용관 그런 것도 아니고 메인 영화들 틀어줬는데 서울극장 같은 일류 극장에서 내려가면 딱 동시상영관에서 영화를 틀어줬죠. 추억이네요.

Updated at 2016-07-14 03:38:33

그때 극장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데.....강남 고속버스 터미널에 있던 극장에서....


스피드를......입석으로 봤죠.....좀 어린 친구들 한테 (81년생인 제 동생도)  극장에서 입석으로 봤다고 하면......안 믿어요....

그리고 군대 있을때 브로드웨이 불났다고 해서....미국에 불났구나 했더니 휴가 나와서 보니 신사동 브로드웨이....
2016-07-14 05:29:17

동시상영관에서 영화보면서 컵라면 먹고 담배피고 하던 시절이 있었더랬죠. 

좌석마다 재떨이가 달려있었어요. 

하긴 96-7년까지만 해도 미국이나 유럽 갈때 비행기 뒤에서 스튜어디스들하고 같이 담소나누며 사이좋게 담배 나눠 피곤 했으니까요. 아 그게 벌써 20년이나 되었군요. 그때 그 스튜어디스 누나들은 지금 뭐 하려나요.  
 
2016-07-14 06:48:06

동시상영, 입석 ㅋㅋㅋㅋㅋ 추억이네요. 제가 초등학생일 때까지는 영화 저렇게 봤던거 같습니다. 아주 어렸을때 저희 어머니가 쉬는날에 저랑 우리 형제들 손잡고 영화보러 엄청 많이 다니셨거든요. (제 문화생활의 대부분은 이때 어머니 때문에 시작되었다고 해도 될 정도로.......) 어머니랑 같이 쥬라기 공원보러 갔는데 자리가 없어서 극장 계단에 같이 쭈구려 앉아 감상한건 아직도 추억이네요. 이때 시절 생각해보면 어머니는 영화를 너무나 좋아하시고 보고싶어 하시는데 아버지랑 같이 가기에는 항상 스케줄이 맞지 않았고, 그렇다고 애들만 집에 놔두고 보러다니는 것도 안되니 항상 함께 데리고 영화보러 가셨던거 같습니다. 영화보고 오는길에 돈까스 사먹는것도 추억이고 ㅋㅋㅋ 

2016-07-14 09:41:47

영등포에도 극장이 엄청 많았었는데.....

 

지금은 다... 없어졌죠.

2016-07-14 20:06:38

친구 아버지의 친구분이 영화관에 계셔서 중학교때 무료로 많이 봤었는데..

인천 피카디리, 애관, 인형 등등..

여고괴담1, 딥임팩트 등등..

추억이네요^^

친구가 영화보러 가자고 했던 날은 토요일 수업 후 5천원들고 갔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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