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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고] 짧은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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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7-12 12:13:47

미 동부지역에 살고 있어서 호주/뉴질랜드 오픈 다음날 바로 다운받았습니다.


당연히 이래저래 고칠점도 많지만, 인터넷에 나도는 짤방이 거의 사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테크놀러지와 닌텐도 특유의 캐쥬얼하면서도 파고들여지를 남겨두는 게임성이 합쳐지니
남여노소할거 없이 다합니다...집이 도시 정중앙에 있어서 바로 앞에 중간 사이즈의 공원이 있는데
거기에 체육관 한개랑 포케스탑(실제로 존재하는 조그마한/큰것도 있지만 랜드마크라고 보고 됩니다)이 여러개 모여 있다보니 첫날부터 백명쯤 모여서 전부 포켓몬 잡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안하는 사람들도 모두 상황파악이 될 정도니까요.

처음에 서른이 다되가는 나이에 아저씨되서 주책맞은게 아닌가 했는데 아이들부터해서 심지어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하고 대단합니다...

일단 저는 운동이 필요했는데 걷는 요소 덕분에 엄청 걷고 있습니다. 물론 십대 아이들처럼 하루종일 걸을 시간과 여유가 없어서 덜 뛰던 러닝 코스를 자주 뛰는 정도입니다만 지나가면서 보던 아이들은 너무 걸어서 발에 불나는거 같다는 애들이 많더군요. 물론 덕후들 중에서는 아예 드론써서 돌리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어찌되었던 지루하고 바쁜 일상속에서 어릴적 정말 열심히 했었던 포켓몬이 나오는 것과 언제 갑자기 나올지 모르는 레어 포켓몬들을 기대하며 먼가 두근 거릴수 있어서 좋은듯 합니다.

금 토 일 지나고 나흘차밤에 미국 동부쪽에 서버가 터진듯 합니다...

한국시간 밤에는 게임성과 질문에 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업데이트 자기전에 방금 틀었는데 귀한거 한마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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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16-07-12 11:07:58

한국은 안될것 같은데....모르겠네요;;;

WR
2016-07-12 12:14:57

늦게라도 오픈하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1
2016-07-12 11:08:42

다들 마약에 빠졌군요!

WR
2016-07-12 12:14:37

직장인은 빠지고 싶어도 못빠집니다...

1
2016-07-12 11:10:31

아...진짜...포켓몬고 제작 소식들릴때부터 손꼽아 기다렸는데 출시되고도 할수 없다는 사실에 요즘 매일매일이 너무 슬픕니다

후기라도 많이 보고싶어요. 재미있는말씀 많이 전해주세요~~

WR
2016-07-12 12:17:05

언젠가 출시하겠다고 했으니...기다려봐야죠.

저도 하드코어 유저를 하고 싶은 직장인이라서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1
2016-07-12 11:13:54

포켓몬 잡는 것 외에 어떤 컨텐츠가 있나요? 키우거나 배틀을 할 수도 있나요?

WR
1
2016-07-12 12:22:54

키우고 배틀 할수 있는데 기존과는 좀 시스템이 다릅니다.

전투를 통해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동일 포켓몬을 잡을때 얻는 해당 포켓몬 구슬과 아무거나 잡아도 얻는 포인트를 투자해서 성장시키는 것인데 이게 은근 막쓰긴 부담되서 아직까진 한마리에 몰빵하는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보통 귀한 애들은 베이스 자체가 높게 나올 확율이 높은것 같은데 어찌되었던 성장시키기가 녹록치 않습니다. 가끔 귀한애들 엄청 키운 유저만나는데 어찌키웠나 궁금하더군요..

배틀의 경우는 도시의 주요 지점이 체육관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거기 주변에 가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고 체육관을 지배하고 있는 팀과 배틀을 하게 됩니다. 아직은 친구끼리 배틀같은것은 구현되지 않은 것인지 디자인상으로 없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배틀자체는 턴제가 아니라 실시간 컨트롤 게임인데 기술은 딱 두가지, 그리고 좌우 횡이동으로 회피가 가능합니다. 이게 모를때는 구리다고 생각했는데 하다보니 은근 캐쥬얼하면서도 매력이 있습니다. CP(강도를 나타내는 지수)가 높고 상성이 없다고 (서로 강약) 이기는게 아니더군요. 560짜리로 980짜리도 잡아봤습니다.. 참고로 한대 맞으면 아마 한두방에 죽을 강도 차이입니다.
2016-07-12 13:34:39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시스템이 기존과 다르면서도 흥미롭네요.. 그나저나 한국에 들어오면 곧 공략나오고 원탑포켓몬으로 전부다 키우고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기대됩니다!

1
2016-07-12 11:13:59

돈이 있었으면 진작에 닌텐도 주식을 사고 싶었는데 엄청 올랐다고 하네요

WR
2016-07-12 12:23:48

음...저도 알았으면 하네요 주식 차트보면 절벽모양으로 여러차례 오르고 이제 진정되는듯합니다.

1
2016-07-12 11:15:05

아마 한국에는 포켓몬고를 들여오는 대신 빨리 비슷하게 배끼라고 한 다음 국산게임 하라고 할 것 같네요. 이미 비슷한 컨셉으로 열심히 배끼고 있을지도...

WR
2016-07-12 12:28:45

글쎄요, 포켓몬 고의 메리트는 포켓몬이라는 점도 큽니다.

포켓몬 1세대를 안해봤거나 만화를 안봤거나, 피카츄와 초반 세명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요.
저도 요즘의 어린세대한테 1세대 포켓몬이란 어떤 존재인지는 모르지만 남여노소할 수 있다는게 큰듯합니다. 기본적으로 유명한 것들은 누구나 아는 것이고 다들 컨셉은 아니까요.

그게 닌텐도가 Wii이후 죽을 거하게 쑤고 3DS로 근근히 견뎌나가는 것도
마리오 젤다 포켓몬등 몇몇 솔리드한 브랜드 게임이 있어서 그렇다고 보거든요.

실제로 포켓몬이 아닌 게임이 똑같은 컨셉으로 나왔을때 이만큼 할련지는 모르겠습니다. 하드코어 게이머층을 모으기엔 디자인 자체가 유저가 없으면 재미없을 게임입니다
2016-07-12 12:30:37

저도 뻘짓을 할 것 같단 생각에서...

WR
2016-07-12 12:35:47

누군가는 베끼겠죠. 저도 처음에 나오고 기대하면서도 길거리에 아저씨가 이러고 다니면 너무 덕후같지 않을까 했는데 다들하니깐 다들 대놓고 하게 되더군요..대단합니다.

2016-07-12 15:19:16

뭐든 이슈가 되었다 하면 "한국형" XX 개발을 위해 얼마 유치, 또는 투자

이런거 거의 정해진 루틴이죠...
1
2016-07-12 11:19:23

으어 넘나도 하고싶은것

1
Updated at 2016-07-12 11:29:07

개인적인 생각으로 구글맵 들이면서 같이 들어올것 같은데 제발 한국식 말고 그대로 들여오세요

WR
2016-07-12 12:30:16

닌텐도 브랜드라서 현질유도 같은건 북미버전과 다르지않을 듯 합니다.

그리고 무언가 커뮤니티가 중요한 게임이고 현질한다고 쎄지는 그런 게임은 아닙니다.
3
Updated at 2016-07-12 12:03:02

물론 키울수 있구요- 얻은 아이템으로 진화도 시키구요. 미국에서는 이 게임을 통해서 집에만 있던 사람들을 모조리 밖으로 데리고 나와 걷게 만들어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할것 같다고 합니다..ㅎㅎㅎ

참, 저희 집 침대위에는 이상해씨가 있었습니다(으응...?)

2016-07-12 15:48:12

어디서 봤는데 누가 그러더라구요~ 

"포켓몬고가 히키코모리들을 집 밖으로 끌어낼 줄 알았더니 히키코모리들이 더욱 발전했다"구요.
집에서 드론에 휴대폰 매달아 날리면서 포켓몬 잡는 사람들도 있다던...
2016-07-12 13:45:52

중국은 아예 가망 없겠죠?
당장 구글이 안돼는데..
아 다행이다 일 열심히 해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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