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터 좀 주세요
1
451
Updated at 2016-06-29 23:30:53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담배를 입에 물어본 적도 없는 비흡연자입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라이터를 달라고 하는 손님의 의도는 무엇인가요? 다짜고짜 들어와서는 라이터를 달라고 하는데 여간 언짢은게 아닙니다. 라이터가 없을뿐더러 마치 맡겨놓은게 있는 것처럼 달라하고 하는 모양새가 그렇습니다. 중요한건 그런 손님이 한둘이 아니라는 겁니다. 좋게 부탁해도 되는걸 (2그래도 없는건 마찬가지지만) 다짜고짜 요구하니 참 기분이 나쁘더군요.
속으로 '옆에 슈퍼가서 사세요.' 라고 수백번은 외치지만 차마 소리로는 못냈네요. 라이터를 쉽게 잘 잃어버리니깐 새로 사는게 번거로워서 그러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건가요?
5
Comments
글쓰기 |
저는 담배를 피우고 라이터를 기본적으로 두 세 개 정도는 들고 다닙니다.
그런데 정말 어쩌다가 그걸 모두 어딘가에 흘려 버릴 때가 있어요.
정말 기도 안 차죠.. 바보도 아니고 진짜 ㅠ 술을 먹어서 그런갑다 하기는 하는데..
그러면 술집 사장님께 '혹시 라이타 좀 빌려주실 수 있습니꺼?'하고 물어보는 경우는 있네요.
술집 마크 새겨진 그 라이터 같은거 쟁여놓는 곳이 있으니 여쭤보는건데...
어... 아마 썩 유쾌하지 않게 받아들이실 수도 있는건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