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
자동
Free-Talk

라이터 좀 주세요

 
1
  451
Updated at 2016-06-29 23:30:53

자영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담배를 입에 물어본 적도 없는 비흡연자입니다. 그래서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라이터를 달라고 하는 손님의 의도는 무엇인가요? 다짜고짜 들어와서는 라이터를 달라고 하는데 여간 언짢은게 아닙니다. 라이터가 없을뿐더러 마치 맡겨놓은게 있는 것처럼 달라하고 하는 모양새가 그렇습니다. 중요한건 그런 손님이 한둘이 아니라는 겁니다. 좋게 부탁해도 되는걸 (2그래도 없는건 마찬가지지만) 다짜고짜 요구하니 참 기분이 나쁘더군요.

속으로 '옆에 슈퍼가서 사세요.' 라고 수백번은 외치지만 차마 소리로는 못냈네요. 라이터를 쉽게 잘 잃어버리니깐 새로 사는게 번거로워서 그러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유라도 있는건가요?


5
Comments
2016-06-30 00:27:12

저는 담배를 피우고 라이터를 기본적으로 두 세 개 정도는 들고 다닙니다.

그런데 정말 어쩌다가 그걸 모두 어딘가에 흘려 버릴 때가 있어요.

정말 기도 안 차죠.. 바보도 아니고 진짜 ㅠ 술을 먹어서 그런갑다 하기는 하는데..

그러면 술집 사장님께 '혹시 라이타 좀 빌려주실 수 있습니꺼?'하고 물어보는 경우는 있네요.

술집 마크 새겨진 그 라이터 같은거 쟁여놓는 곳이 있으니 여쭤보는건데...


어...  아마 썩 유쾌하지 않게 받아들이실 수도 있는건가 싶네요

2016-06-30 00:30:01

담배피는 사람들한테 물어보니 가장 쉽게 잃어버리는게 라이터랍니다.
그리고 라이터관리를 그렇게 제대로 하지 않아서 수중에 없는 경우가 많고 다른 흡연자한테 빌리는게 당연시한다고 합니다. 거의 암묵적이라고..
예전에는 담배도 빌리고 그랬잖아요. 흡연자 세계에선 별거 아닌거라고 하더라고요.

비흡연자로서는 이해가 안갑니다만;

2016-06-30 09:26:48

저도 비흡연자이지만 대부분의 흡연자들의 심리는..
5천원이 넘는 담배는 사도 오백원,천원 하는 라이터를 사는 돈은 아깝다고 생각하더군요.
댓글에도 있지만 라이터..방이나 차 뒤지면 3-4개는 기본으로 나오는데 막상 필려고 하면 주머니에는 없고 사자니 돈 아깝고 밥먹고 나오는 식당에 한번 물어나보는거죠. 라이터없냐고..
예전에는 대리기사 홍보다 뭐다해서 라이터를 식당주는 대리운전업체도 많았으니 사람들 인식이 안 변해서 그런것 같습니다.

2016-06-30 09:29:50

다짜고짜 그런다는게 손님도 아닌데 그러시는 건가요?

지나가던 사람이 그런다면 그건 좀 황당하네요.

많은 식당에서 판촉용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도 있고,
대리나 바 같은 데서 비치해 두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두고 가는 사람이 많으니 몇 개씩은 보유를 하고 있는 듯 하더라구요.

아마 그런 걸 생각해서 달라고 한 것 같습니다.
주인의 흡연여부를 떠나 식당 자체엔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2016-06-30 11:51:50

예전에 들렸던 어느 가게는 계산대 앞에 고무끈을 길게 달아서 라이터를 묶어 놨더군요.

그 사장님도 많이 당하셨었나봅니다.

24-04-19
18
1671
24-04-19
2
258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