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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악마들의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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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9 17:53:39

년 전 고등학생 22명이 여중생 2명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 피의자 부모들이 이제와서 어쩌라는 반응을 보여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지난 2011년 9월 당시 고등학생이던 정모 씨와 동갑내기 동네 친구 22명은 여중생 A 양과 B 양을 서울 초안산으로 끌고 가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만든 뒤 집단 성폭행을 저질렀다.

이 사건과 관련해 노컷뉴스 측은 28일 만난 한 피의자 부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여태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나서는 건 워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다. 5년이나 지난 일인데 그걸 갖고 왜 그러냐”고 흥분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지나가다가 스칠 수도 있고 만질 수도 있고 그러면 기분 나쁘다 얘기할 순 있다. 이런 게 다 문제면 의사가 환자를 위로하려 팔을 쓰다듬은 것도 성추행이냐”고 강력하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부모는 “경찰이 피해자 말만 듣고 수사하는 거냐. 얘들이 성폭행을 했다는 증거가 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1. 사건 소개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81&aid=0002732529&date=20160628&type=1&rankingSeq=4&rankingSectionId=102


관련기사2. 부모들 의견

http://entertain.naver.com/read?oid=382&aid=000048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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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9 16:14:26

어이구 저것도 부모라고..

2016-06-29 16:15:38

그러니깐 애초에 저런것들은 결혼이나 자손은 꿈도 못꾸게 계~~~속 가둬둬야해요 저런 애들이 자식 낳아서 뭐하겠어요? 또 지 같은 애들이나 낳겠지... 그 부모에 그 자식이죠 뭐

2016-06-29 16:19:45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죠

1
2016-06-29 16:32:37

부모되는 시험 도입 필수!!!!

1
2016-06-29 16:41:02

이런 사람은 정말 신상공개 좀 해서 전국적으로 개망신 당했으면 좋겠습니다.

1
2016-06-29 16:48:56

그래도 끝까지 포기인한 경찰이 고맙네요.
밀양은 경찰들도 쓰레기였다던데... 피해자한테 동네망신 시켰다며 막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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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17:22:37

이 나라는 목소리 크코, 뻔뻔하면 장땡인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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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17:43:09

진짜 천벌받을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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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17:54:29

저 부모들의 주장에 동조하는게 아님을 먼저 밝히고 댓글을 쓰겠습니다. 


저 부모들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잘못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상처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누가 봐도 상식에 반하는 주장이죠. 하지만 왜 저런 인터뷰를 했을까요? 그 부모에 그 애들이라고 원래부터 저들도 이상한 사람이라서?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 저들이 처해있는 상황은 절대 정상적이거나, 이성이 지배하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피해자의 상처를 돌아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저들에게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자식일 겁니다. 뭐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그게 일반적인 사람의 반응입니다. 내게는 가장 중요한 자식이 어느날 갑자기 금수만도 못한 강간범이 되게 생겼습니다. 그 상황에서 피해자의 아픔과 상처를 배려하고, 보편적인 상식에 입각해 생각하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드물 겁니다. 

게다가 사건 자체가 5년이 지났습니다. 살인, 강간을 저지르고 현장에서 체포되었다거나 피해자가 중상을 당하고 병원에 실려갔다던가하는 명백한 증거가 있었다면 저들의 반응은 좀 달랐을 겁니다. 아마 인터뷰 자체를 거부했거나, 피해자에게 죄송하다, 자식 교육을 잘못 시킨 부모의 죄다.... 뭐 이런 반응을 보였겠죠. 

하지만 사건 이후 5년여가 지났고 DNA 채취라던가 기타 물적 증거는 없이 피해자의 진술 뿐인 상태입니다. 물론 성폭행 사건에서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 또한 매우 강력한 증거라는게 상식이지만,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지금 저 부모들은 그런 거 따질 정신이 없을 겁니다. 내 새끼가 그럴 리 없다, 5년이나 지났는데 증거 있냐? 어디서 생사람을 잡느냐! 누구 인생을 망치려고!!! 같은 반응이 나오는거죠. 제 3자가 보기엔 어이없지만 부모의 입장에선 내 새끼부터 구하려는 것도 이해 못할 일은 아닙니다. 

솔직히 저런 강력사건의 경우 언론이 가해자의 부모에게 입장을 요구하는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내 자식부터 살리고 보는게 부모의 마음인데 거기다 대고 입장을 요구하면 상식적인 반응이 나올 수가 없죠. 그리고 언론은 그걸 기사화해 조회수를 높이고 쏟아지는 비난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을 겁니다. 

분명 인터뷰를 한 부모의 주장은 잘못되었지만, 지금 저 부모들이 멘탈붕괴의 대혼란 상황이란걸 좀 감안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피해자의 상처를 생각하지 않은 반응을 보인 부모들에 대한 실망감보다는, 멘붕상황에 빠져있는 부모들에게 마이크를 들이밀고 인터뷰를 따려한 언론들의 행태가 오히려 더 씁쓸하네요.
2016-06-30 16:49:58

에휴 자식사랑은 이해하지만 안타깝고 씁쓸하네요.

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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