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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에서의 조그마한 봉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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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6-06-29 08:19:05

어제 저녁에 쪽갈비 음식점에서 회식이 있었습니다.


야외 좌석에서 먹는데, 쪽갈비가 잘 타고 있는 와중에 바람이 조금 솔솔 부니까 이게 더 잘 탔는지 갑자기 고기 한두조각이 뻥 소리와 함꼐 여기저기 날아갔고 그 중 조그마한 조각 두개가 하나는 제 얼굴의 볼, 그리고 목을 쳤습니다.

작은 조각이었고요, 맞고 난 직후에 조금 따끔따금하긴 했지만 사실 거울로 봐도 뜨거운 것에 데인 티는 하나도 안나더라고요. 그리고 음식점 사장도 놀랐는지 죄송하다고 하면서 혹시 모르니 얼음도 주고 바를 알로에도 주길래 맞았던 볼과 목 주위를 바르고 얼음 찜질도 했습니다. 이후 통증도 전혀 없었고 부풀어 오르는 등의 증상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얼굴의 맞은 부분만 사알짝 붉으스름하더라고요. 여전히 통증도 없고 부풀거나 하는 증상도 전혀 없고요.

이거 구지 병원까지 갈 필요 없겠죠?
괜히 얼굴이고, 뜨거운 것에 닿은 것이라 그런지 신경 쓰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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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6-06-29 08:27:51

찝찝하시다면 약국 가셔서 약바르면 충분히 낫을 것 같아요~

2016-06-29 08:36:35

바셀린 비르세요

2016-06-29 09:25:12

일단 약국이나 피부과갔다 오신 후에, 음식점 주인에게 청구해보세요.

지인이랑 밥먹다가 비슷한 경우를 당해서..소액이지만 저는 입금 받은적이 있습니다.

WR
2016-06-29 20:33:31

이런 사건에도 비용 발생하면 음식점 주인한테 청구가 가능하군요?! 엄밀히 말하면 이 사람이 뭔가 직접적으로 저에게 잘못한게 아니더라도 가능한건가요??

2016-06-29 22:00:45

법률적인 지식같은 것은 아닙니다만, 예측하지 못했지만 가게에서 발생한 일이므로 도의적인 책임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일방적으로 '치료비 내놓으쇼!'같은 태도는 안되겠지요^^
저라면 '하필 뜨거운게 얼굴에 닿았으니 만약을 위해 약간의 치료를 할거다..근데 그 치료비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얼마정도 나왔습니다'라고 정중하게 상의해보겠습니다.
그에 대한 사장의 태도가, 작성자님의 그 가게 인식을 바꾸겠지요^^
피부과의원가셔서 진료를 받으셔도 좋고, 약국에서 사서 바르는 것도 좋겠죠. 아무쪼록 별다른 상처가 안 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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